Name   김경옥  첨부파일

Subject  토우를 만들고 와서...... (안재현 안재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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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은 수업을 했나? 안재현(호수초 3학년)

아침 일찍 해오름 살림학교에서 "한솔 관광버스"를 타고 서산에 갔다. 거기에 가자 마자 놀았다. 그리고 찰흙과 얘기를 나누었다. 찰흙은 참 부드러웠다. 그리고 눈을 감고 원을 만들었다. 그렇게 하니 손이 눈이 된 것 같았다. 그리고 나서는 계속 놀았다. 점심을 먹고 다시 또 놀고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난 그때 "도대체 오늘은 공부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또 찰흙이랑 얘기를 할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지점토를 갖고 사람 모양을 만들었다. 난 생각하는 사람을 만들었다. 어렸을 때 어디가서 엄마랑 "생각하는 사람" 조각을 본 적이 있어서다. 다 만들고 말리는 것만 남았는데 우리는 또 놀았다. 알로에 뒤에 숨어서 숨바꼭질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선생님이 모이라고 해서 우리는 선생님 말을 들었다. 그랬더니 다음달에 또 와서 뭘 만들고 그리고 오늘 만든 것을 받는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제목: 터질까? 말까? 안재완(호수초1학년)

아침 8시에 해오름에서 도자기를 만들러 서산에 갔다. 근데 난 배낭을 멘 사람을 만들었다. 이 토우가 잘 만들어지면 참 영광이다. 내가 토우를 만들다 허리를 뿌러뜨려서 선생님이 잘 못하면 말리다가 터진다고 했다. 과연 내 토우는 터질까? 어디가 터질까? 아니면 그냥 잘 나올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