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부터 내리는 환상적인 눈을 감상도 하지 못하고
발길을 해오름으로 옮겼다.
눈 때문인지 빈자리가 많아서 조금은 쓸쓸한 분위기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1. 조화를 이루는 노래부르기
딩동벨- 딩동 딩동 딩동벨
딩동벨 딩동벨 딩동 딩동벨
아름다운 종소리가 딩동벨
손을 잡고 세 개의 원을 만든 후 돌림노래를
불렀다.
Doba nobis pacem- 이것도 역시 돌림노래로

2. 수업내용
-나의 나무 관찰법과 자세하고 세밀한 정리 방법(나무주위
환경까지도 기록)에 대해 다시 설명해 주셨다.
-감각열기 (생각열기의 중요한 방법)
눈을 감고 손끝(지문이 있는 부분)으로만 사용해 찰흙을
구(球)와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만든 후 느낌이야기 하기
눈을 감고 꽹과리와 징소리를 듣고 느낌을 공책에
옮겨 그려보고 느낌발표 하기
-12감각에 대해서
사고, 의지, 감정
육체적 감각 (촉각, 생명감각, 운동감각, 평행감각)
흔적 감각 (후각, 미각, 시각, 열감각)
영적 감각 (자아감각, 사고감각, 언어감각, 청각)

3. 과제 및 준비물
나의 나무 주 1회 관찰일기 쓰기
‘창가의 토토’ 읽고 정리해오기
주먹 크기의 돌멩이 준비
조각칼 준비(화홍표)

4. 느낌 및 소감
인간에게 있는 12감각 중 어떤 특정한 감각을 사용할 때
그 감각 외에 여러 개의 감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또 자신이 둔하다고 느끼는 12감각 중 어떤 감각은 아마도
그 감각을 발전, 발달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숨어있어 드러나 보이지 않는
감각들까지도 많은 체험과 자극으로 그들의 12감각을 발달
시켜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