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학자의 책을 읽는 복을 누리고 있는 고등 논술반입니다.

덤으로 늘 생각거리, 고민거리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

 

이번 시간부터는 '욕망'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욕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을 함게 했습니다.

욕망과 욕구를 구분하는 경계를 함께 이야기 나누고 난 후,

위대한 철학자들은 욕망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살펴봤습니다.

결핍, 생산적 활동성, 모방적 경쟁에 근거하는 정념, 금기를 위반하려는 정념으로

파악하려는 흐름 등이 있었습니다. 모호한 부분은 적당한 사례로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림 한 점을 보면서도 욕망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에서는 '난위수 난위언 難爲水 難爲言'  을 해석하며 학문하는 자, 배우는 자의

자세에 대해 숙고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사피엔스>는 3장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4장 대홍수, 5장 역사상 최대의 사기,

6장 피라미드 건설하기, 7장 메무리 과부하 까지 총 다섯 장을 요약하고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3장에서는 천편일률적으로 배우고 있는 고대 공동체 생활에 대한 의문 제기, 제목을 왜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이라고 붙였는지에 대한 토론을 했습니다.

 

4장을 공부하면서 사피엔스 자체가 재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사피엔스가 진출한 모든 대륙의 공통점을 보면서 탐욕의 극치를 느꼈습니다.

 

5장을 보면서 도반의 모든 분들이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농업혁명은 오히려 밀이 사피엔스를 길들인 것이라는 저자의 역발상!에 깜짝 놀랐고

공감했습니다. 또한 진화적 관점에서 성공 이면에는 말할 수 없는 많은 개체들의 고통을

담보로 했다는 가슴 아픈 일도 있음을 함께 느꼈습니다. 인간 잔인함의 끝은 어디일까요?

 

6장에서 상상의 질서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인간 유일의 능력은 어디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까요?

 

7장에서 숫자와 문자는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었으며, 어떤 작용을 했는지 알 수 있었는데,

특히 도시, 왕국, 제국의 출현에 이를 수 있었다는 면에서  인간 세계를 생각하는 방식과

세계를 보는 방식이 바뀌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문자와 숫자가 권력과 관련된 부분 그리고

우리에게 준 긍정적 부분 등을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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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는 늘 머리를 반짝반짝이게 만들어줍니다.

도반님들의 성실성과 열정에 늘 감동합니다. 본 받을게요~~

 

다음 시간 진도 나갈 부분입니다.

- 욕망이란 무엇인가 : 아름답고 차원 높은 욕망, 에로스 - 욕망의 위계

- 강의 : P246 스스로를 모욕한 후에야 남이 모욕하는 법

- 사피엔스 8장부터~

 

지난 주에 와서 바로 했다고 착각했습니다. 지송~ ^^;;;

반가운 얼굴들은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