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정 샘, 아직 수업 정리 못올리셨군요. 짬내서 꼬옥 올려주시와요.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토론 주제 뽑기>
모듬 가족:이혜자 샘,이운주 샘,정선주 샘,강영숙 샘,강순옥

혜자 샘-노랑애벌레가 줄무늬 애벌레를 강력하게 붙잡지 못하고 다시 기둥으로 가게끔 놓아둔 행위에 대한 의미는 무엇일까? 기둥 꼭대기에 무작정 오르려는 행동이 무의미한 것인 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줄무늬 애벌레의 선택을 단호하게 만류하지 않았을까? 그 이유를 분석하면서 우리의 삶의 태도를 논의해 보고 싶다.

운주 샘-애벌레들의 삶은 인간이 본능적 존재에서 자아를 가진 존재로 가는 통과제의적 과정을 비유한다. 인간은 계속해서 또다른 가치를 추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인간 본연의 삶의 태도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다.

선주 샘-우리 주변에 혹은 기성 세대 중 작품에 등장한 '늙은 고치'와 같이 주변 사람,후세대에 값진 성찰과 본보기적 삶을 전수해 줄 만한 존재가 얼마나 있는가? 자기 존재를 더 가치있게 만드는 배경으로서의 관계 찾기가 갖는 중요성,의미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다.

영숙 샘-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은 '데미안'에 나오는 인물의 성장 구도와 흡사하다.(알을 깨고 나온 아프락사스) 삶의 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 (우리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려면 현실의 어떤 부분을 비판하고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할까의 문제를 논의해 본다면 딱 좋겠죠?-영숙 샘이 미처 못한 말씀 옥이가 넘겨 짚으며)

옥이-(1)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과연 주체적 삶을 살 수 있는가? :여기저기 무수한 기둥의 존재 및 그 기둥을 촘촘히 메꾸며 확산시키는 벌레들의 존재와 관련시켜 보기(나는 기둥 속의 벌레인가,나비가 되려는 고치인가? 초등~중등~고등~대학~취업~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생활 및 노후대책 정도로 일반화된 삶의 방식 문제 진단,나는 과연 이러한 구도에서 자유로운가? 나에게는 나만의 가치있는 비전이 있는가?)
      
(2)(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줄무늬 애벌레를 비롯한 애벌레들 대다수가 보이고 있는 본능적 경쟁 의식(남들하는 데로 열심히 따라가는 수동성) 및 이미 고착된 경쟁 체제와 관련시켜 보기(학교 교육의 문제점,학벌,재력 위주로 재편되는 사회구조의 문제점 찾아 보기등)
      
(3)타인과의 관계 맺기(소통)가 필요하다면 그 관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줄무늬와 노랑이의 만남,대화,관계의 발전,승화의 과정 및 노랑이와 늙은 고치의 만남,소통과 관련지어/이와 대조적으로 기둥 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말,우리도 나비가 될 수 있다는 줄무늬의 외침 등에 눈막고 귀막으며 반감적 정서를 보인 대다수 벌레들의 태도와 관련지어 보기(경쟁 사회에서 관계를 소홀히 하거나 이용하며 실리 추구에 매몰된 우리의 모습 ,보편적 일반적 방식을 고집하며 그것을 거스르고 벗어나는 자들에게 '사회적 일탈'이란 죄명을 뒤집어 씌우며 차별을 가하는 문제를 학교 생활,가정 생활에서 찾아보기)
      
(4)우리가 삶의 주체로서 각자 내면의 진정한 욕구를 파악하고 실현하고자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개인적,사회적 차원의 노력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줄무늬의 끊임없는 회의와 시행착오 및 성찰적 태도,노랑이의 깨달음 및 혼자 남는 용기와 늙은 고치를 통해 자기 확신 내지 질적 변화에 도달하는 의지적 태도,늙은 고치의 참스승적 태도/ '벌레 기둥'적인 경쟁 체제의 확산,고착화를 지양하고 개별적 존재의 가치와 비판적 사고를 존중,수용하는 열린 체제 지향(개인적 노력이 사회적 변화를 도모해 내는 구조일 수밖에 없는 것이리라 씁쓸한 회의가 들긴 하지만)
      
(5)삶 속에서 비판적 사고(무턱댄 문제제기가 아닌 대상에 대한 정확한 내지 정밀한 사고로서 주변 상황,배경을 아울러 이해하는 태도를 뜻함)가 결여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결과를 맞게 되나?:꼭대기에서 추락사한 애벌래의 존재와 관련지어(맹목적으로 경쟁 체제에 순응하여 살 때 현대인은 언제라도 이처럼 추락사할 가능성이 있다-최근 더욱 급증하는 자살의 문제,특히 성적 비관,취업 비관 자살 등)

*춘천 샘들이 바삐 가셔야 해서 토론도 빨리 끝났습니다. 샘들,자기 생각  보충하여 많이 올려 주시고 교안 짜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