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목 :현대인의 삶(10/4-김형준 선생님)

*상주 MBC 사고에서 볼 수 있는 현대 사회의 단면들
- 대중 연예인에 중독된 많은 사람들과 사람을 관리대상으로만 보는 현대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
-현대인은 한편으론 중독되고 한편에서는 소외되는 삶을 살고 있다.

<‘소유냐 존재냐’에서 나타난 현대인의  삶>
-1976년 에리히 프롬(1900~1980)이 저술한 이 책은
   저자의 전작 ‘사랑의 기술’,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의 종합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학파로 어떤 사회가 돼야 제대로 된 개인이 될 수 있는가를 이 책에서 보여준다.

서론 : 위대한 약속, 그 좌절과 새로운 대안
1. 환상의 종언
-위대한 약속 : 데카르트식 합리주의에 바탕을 둔 무한한 진보.
                    누구든지 부와 안락을 달성하면 그 결과로서 누구든지 무한정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지금까지도 이런 생각 남아있다.
-지켜지지 않은 이유 : ① 욕망의 충족이 복리나 행복에 이르는 길이 아니다
                              ② 실제의 자유는 없고 표면적 자유만 있는 사회
                                : 교육, 메스컴, 주변사람의 시선에 억매여 형태, 통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
                              ③ 경제의 진보는 여전히 풍요한 나라에 국한
                                 : 세계인의 3/1이 전화를 걸어본 적이 없는 현실
                              ④ 기술의 진보가 이성의 진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2. 위대한 약속은 왜 좌절되었는가?
  *원인
   ① 경제적 요인- 자본주의 적 논리(보이지 않는 손)가 해결되지 않았다.
                   체제가 좋아지면 개인이 좋아진다는 간접적 성장을 요구.
   ② 심리적 요인-자본주의가 내재하고 있다고 믿은 심리학전 전제가 틀림
      1) 최대의 행복은 최대한의 쾌락이라는 전제
         -한계효용의 법칙이 계속 적용되므로 한계치가 계속 높아져
          더 이상 못 올라 갈 때는 허무만 남는다.
        - 현대인은 이런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들, 집, 남편, 아내에 집착한다.
      2) 자기중심적 이기심, 탐욕이 조화와 평화를 가져온다는 전제
        -아담 스미스는 ‘이기주의자가 돼야 사회가 돌아간다’고 했지만,
         이기주의자가 되려면 성격과 인간에 태도까지 바뀌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③ 환경적 요인-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매우 적대적이 되었다.  
                       환경 문제는 과학 기술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 제도와
                       인간의 탐욕까지를 포괄해서 봐야한다.

3. 인간변혁의 경제적 필연성
  - 인류의 육체적 생존이 인간심성의 근본적인 변화에 의존하게 되었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마음에 변화의 기회와 변화를 달성할 용기와 이상을 주는
   철저한 경제적. 사회적 변혁이 어느 정도 일어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4. 재난은 막을 수 있는가?
-운명의 최종적 선고같이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한 어떤 진지한 노력도 행해지고 있지 않다.
사람들은 지금 치러야 할 희생보다는 장래의 재난을 택하고 있다.
-이런 수동성은  ‘미소짓는 파시즘’(편리함을 내세워 사람들을 관리)과도 관련이 있다.

*소유 양식의 삶의 문제점
①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있다-수많은 이기심으로 생물학적, 생태적, 군사적, 경제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② 위기에 정면으로 부딪히지 않는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존재양식의 삶으로 바꾸어야 한다.
   사랑도 존재적 사랑(생명을 주는 사랑)을 해야 한다.
   현대인의 삶의 문제를 남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내 안에서 이 문제를 찾아보는 존재 양식의 삶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