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오늘 성장소설에 대한 수업을 했는데…성장소설을 읽는 어른들도 공감하고 감동 받는 건 어쩌면 어른이라 불리지만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성장하고 싶은 내면의 아이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장소설을 읽으면서 아이들보다도 더 복잡한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 소설 속에서 지향해야할 어른의 모습과 나도 이랬더라면 하는 아이의 모습이 동시에 읽히기 때문이죠. 성장이란 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계속 되어야할 숙제인가 봅니다^^ - 국진*
성장소설이란 말로 뭇 소설들이 규정되는 걸 보고 좀 지루할것 같고 틀에 박힌 성장소설이라는 표현말고 다른 표현은 없을까 싶었어요! 오늘 선생님께서 세태소설이라고도 말씀해주셨지요.
개인의 성장이라는 게 고통을 동반한다는 점에서라면 솔직히 이대로 한뼘도 성장하고싶지 않습니다. ^^;; 하지만 고통을 곱씹으며 나도 몰랐던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다른 사람과도 비슷한 감정을 나눌 수 있어서 고통이 참 떼려야 뗄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어릴 때의 저와 어른이 된 저를 번갈아 떠올려 보고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귀한 시간 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 장인*
듣고 보니 성장소설이란 말도 참 구태의연한 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전반부를 함께하며 세상이 변하는 속도만큼 인류의 변화는 크지 않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닐씨의 이야기, 실패하는 경험을 함께 해주고 싶었다라는 게 울림이 오래 남았습니다. 고생할까봐 걱정만했지 함께 해주면 독립이 안될 것 같은 생각은 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게도 큰 성장이 있었네요^^. 그리고 폴투르니에의 창조적 고통이라는책이 고통보다 깊은 이라는 책과 같은 것인지요? 읽어보고 싶어 여쭙습니다 -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