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향기와 그림이 있는 작업실 풍경


내가 만나보고 싶었던 이은홍 선생님과

신혜원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가슴이 설레었다.

그늘이 진 시원한 정자에서 질문을 주고받기도 하고

작품 구경, 꽃밭구경, 산책도 한 무척 즐거운 하루였다.

특히 나는 작업실이 인상적이었다.

아름다운 원화 그림과 비누 향기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작업실에는 선생님이 보시는 책들과 신혜원 선생님이 만든

인형들과 장식품들이 많았다.

그림만 잘 그리시는 것이 아니라 손재주도 좋으시다.

작업실안에서 큰 원화그림을 봤는데 실제 책에서 본 것보다

잘그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더 자세히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액자에 끼워져 있어 책그림이라기 보다 화가가 그린 작품 같았다.

특히, 내친구 똥퍼 그림은 포세이돈, 어린왕자, 둘리등 온갖 캐릭터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더 많은 원화그림을 보고 싶었는데 다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원화그림과 비누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작가와 일러스터의 작업실 풍경은

내가 생각한 만큼 멋졌다.

작업실에 있는 난로를 피워 놓고 앉아서 선생님들이 작업하는 것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