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이연희  첨부파일

Subject  3월 28일 일요일 봄학기 첫번째 들공부를 갑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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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학교 친구들 안녕하세요?
바싹 마른 낙엽 밑에서 녹색의 새 생명이 올라옵니다. 나무 가지에는 새순이 조금씩 나옵니다.
지난 해와 또 그 전에 강화도에 가본 친구들이 있죠. 그 때와 뭐가 달라졌을까요?
처음 온 친구들은 내가 사는 동네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한번 잘 살펴보세요.
2004년 첫번째 들공부에서는 한 학기 동안 계속 만나게 될 내 나무를 정할 거예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나무들이 항상 그 모습으로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들의 모습이 바뀌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새학년이 시작되면 키가 자란 것도 모르고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도 모르지만 방학 때가 되면 키가 커서 옷도 작아지고 머리도 잘라야 하지요.
나무들도 나이가 자라면서 옷을 새로 갈아입지요.
냄새도 맡아보고, 만져보고, 살짝 두드려보고, 기대어 보기도하고 나무랑 얘기도 나누어봐요.
즐거운 들공부가 되길 바래요.
오래부터는 모두 영등포구역으로 모이기로 했는데 먼 곳에서 꼭 와야 된다는 친구들이 있어 예전대로 종합운동장역 앞에서도 8시에 한솔관광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영등포구청역에서는 8시 30분에 출발하려고 합니다. 늦지 않게 오세요.
연필, 지우개, 나무로 된 깍아쓰는 색연필, 돋보기, 관찰판, 마실물, 간단한 간식 등 준비물도 꼭 챙겨 오세요.
혹시 감기에 걸린 친구들은 없나요?
아파서 못 오게 될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주세요. 친구들이 많이 기다립니다.
도착예정시간은 영등포구청역은 5시 30분경이고 종합운동장역은 6시 30분경이에요.
일요일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