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하브루타와 관련한 책을 몇 권 읽었는데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 수업을 할 때는 대학 동아리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 수업을 했는데, 제가 고민하던 부분에서 해답을 찾은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어떻게 해야 정독을 하게 할 수 있을까, 슬로우리딩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저희 한계라고 해야 할지, 더 배우고 익혀야할 부분이라고 해야 할지.... 이것에 대한 방향을 찾은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과 수업하면서 수월한 책을 읽는 것이 저에게는 은근 위로가 되었는데, 앞으로 제가 부담스러워했던 종류의 책들을 다시 손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꼼꼼하게 읽고 충분히 고민한 후에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데, 여러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것에 아쉽기도 하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 임미*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스스로의 한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요.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고 다짐하게 해준 수업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은*

해오름 수업은 들을 때마다 아이들의 입장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저에게 묻습니다.

무언가 떠오르지 않아 당혹감을 느꼈을 아이들을 스스로 부끄럽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익숙해진 수업이라 나태해져서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도록 유도하는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을까.

오늘은 생각은 치열하게, 마음은 편안하게 이끌어 주시는 박형만선생님을 통해 수업의 깊이 뿐만 아니라 교육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