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흙피리 만들러 가서 부를 노래를 한 곡 더 배웠습니다.
숲에 가서 이 노래들을 불러 볼 겁니다. 아름답겠지요...
      
       ♩    딩 동 벨     ♪
딩   동   딩   동    딩동 벨~
딩동베-엘  딩동베-엘   딩동딩동 벨~
아름다운 종소리가   딩동  딩어롱 벨~

    ♩    바람  바람     ♪
멀리서 불어 온 바람은 알까?
떠난 친구 소식을 알까?
바 -  람      바  -  람

지난 시간엔 '수의 세계'를 1부터 4가지 정리해 봤습니다.
세 명씩 한 모둠이 되어 큰 종이에 수에 대한 생각들을 돌아가며 적었어요.
거기서  느껴진 것과 새롭게 발견되어진 것들을 이야기 나눈 뒤 마니샘께서 정리해 주셨죠.
'1' - 스스로 존재하는 수이며 생명의 수. 모든 수를 잉태하고 확장시킨다.
'2' - 만남과 소통의 수.  분리, 대립, 관계의 수.
       1을 구별하거나 분리했을 때 2가 나온다.
       궁극적으로 일원론의 세계를 이해하거나 이르지 못하면 이원론적 세계로
       분리되기도 한다. 서로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상생과 상극의 수.
'3' - 빛의 근원, 조화의 근원이 되는 수
       천 지 인 (하늘, 땅,사람이 우주를 구성하는 근원이다)을 상징하기도 한다.
       진 (참된 가치)  선( 베푸는 것)  미(조화가 가득 이루어져 있는 세계)
'4' - 방위와 기질, 세계 하나 하나의 질서를 세워 주는 수.
       완전 수 , 확산적인 수.
       모든 것과 소통하는 강점을 지니기도 하였다.
       3이 표현해 내지 못하는 조화로움을 표현할 수도 있다.
      ☞  맹자의 사상 -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을 보면 인간에게는 선을 지향
        하는 이 네 가지의 경향성이 있기에 이것으로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별 할
        수 있다.

왜 수의 세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왜 수가 생겼을까?
   언어는 약속이며 '수'도 하나의 약속이다. 사람에게 소유의 개념이 생기면서 발생되었다. 고대 국가에서는  세금을 공평하게 부과하여 시민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 왕의 사명이었기에  이를 위해 수가 생겨났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땅의 면적을 재기 위해 기하학과 입체학이 발달하였고, 하늘의 별을 세면서 천문학이 발달했다.

▷ 왜 수의 세계가 어린이 논술 수업 과정에 포함되어야 하는가?
   나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모두 수의 세계로 이해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의 몸 안에서도 여러 수를 찾아 낼 수 있다. 오이 안에서도 '3' 이라는 수를 찾아 낼 수 있다.
   수의 세계를 정리해 보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다양성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수 본래의 가치를 깨달아 그것이 흐트러지거나 훼손될 경우 그것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을 능력이 생긴다.

▷ 학교에서 배우는 수의 세계와 살림의 개념에서의 수의 세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것은 <수의 비밀>과 <인간학으로서의 수학>이라는 책을 통해 더 공부
        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기역'부터 '히읗'까지 예쁘게 정리를 해 오셨는데....
김언아 샘은 꼬마 그림책을 만드셨고, 황정희 샘은 거의 출판을 해도 될만큼
"환상적인" 그림책을 가지고 오셨지요.
네모 크레용 그림은 김진희샘이 안 오셔서 담다음 주로 미뤘어요. 정말이에요.
김진희샘, 이 글 보시면 답글 남기셔요. 옆구리가 허전하더라니까.

양평 후두둑 공방에 갈 때는 아이들도 함께 하기로 했어요.
마구 섞어 놓고 뉘집 자식들인지 찾아보기 놀이하면 어떨는지요?
친환경 간식만 허락되는 터라 우리끼리 간식 담당을 정했어요.
따뜻한 마음과 함께 준비해 주세요.

   ♣ 애기똥풀 - 샌드위치와 커피 (조금 맛있어요!)
   ♣ 김언아 샘 - 찐 고구마나 맛탕
   ♣ 황정희 샘 - 뭐더라,  꼬아서 튀겨서 만드는 과자였는디...
   ♣ 나은자 샘과 이주영 샘 - 과일 and  물 and  뭐 특별한 거
                                    (이주영 샘 좋아하는 거 말구~)
   ♣ 이종림 샘 - 미혼이라 그냥 와도 용서함
                    "그대를 사진기사로 임명합니다."
   ♣ 김진희 샘 - 마음을 가다듬으신 뒤에 글 올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