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중등논술지도자 38기 5강
2009년 12월 24일
통합적 사고하기 방법론 2 - 존재론에서 관계론으로 전환하기
- “나 / 우리”는 누구인가? 물음에 대한 존재론과 “나 / 우리”를 넘어서는 관계론 이해하기
- 고전 강독을 통해 통찰적 사고하기 방안 찾기
Text: 『강의』신영복/돌베개
* l분 발언
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 배움에 앞서 힘을 얻는 시/남선희
김기림-바다와 나비
정호승-벽
* 5강 과제
1. 장자 莊子 강독하기 (필수)
昔者莊周夢爲胡蝶,栩栩然胡蝶也,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則籧籧然周也.
不知周之夢爲 胡蝶,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
(齊物論)
바깥 그림자의 그림자가 안쪽 그림자에게 물었다.
"조금 전 그대는 걷더니 이제는 멈추고, 전에는 앉아 있다가 지금은 일어나는구나. 왜 그리도 지조가 없는 게야!"
안쪽 그림자가 대답했다.
"의지하는 게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또한 내가 의지하는 것도 기대는 게 있어서 그러네. 혹시 나는 뱀의 비늘이나 매미의 날개에 기대고 있는 건 아닐까? 어째서 그런 줄 알며 왜 그렇지 않은 줄 알겠는가. 언젠가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어 인간 장주인지도 몰랐지.
그러다가 문득 잠에서 깨어나 보니 자신이 분명히 누워 있는 게 장주였다네. 그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그가 된 것인지 몰랐다네. 장주와 나비는 틀림없이 다른 존재일 것이므로 이를 물화物化라고 일컫는다네."
위 글에서 물화(物化) 의미를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해석해 보자.
- 서로 다르면서도 둘이 아니며, 서로 다르면서도 하나인 관계에 있다. 이를 현실 속에서 해석하면?
함석헌-부부관계에 비유.
논제 1
제시문(가)-보은의 성격 강함. 개인의 사상 의지 작동
제시문(나)-개인의 사상 확산 구조 만듦.
-기부활동을 어떻게 생활화할 것인가(확산구조 만들기 필요)
-구호단체의 활동 공부해 볼 것.
굿 네이버스, 월드비전, 정토회 등
논제 2
현대 사회의 문제점-물신주의 팽배, 정신 사라짐.
사회단체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논제 3
순혈주의, 순수함의 문제점을 주장, 집단주의, 배타주의
사례와 전 세계를 파탄으로 이끄는 것을 연계해 글 쓸 것.
논제 4
- ‘사람을 피하는 인물’ 대 ‘세상을 피해 사는 인물’
공자-현실에 개입, 발언. 비판적 지식인
장저와 걸익-전면승부를 피하거나 무시
- “유용과 무용의 중간으로 처신하겠다.”의 의미
중간은 물리적 개념이 아니며 절충이나 중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
객체의 문제(세상의 가치판단)-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의 기준
진정한 가치는 자기 스스로 주체적 가치 만들어 가는 것-자기의 도를 추구해가라.
현대의 경쟁가치가 장자의 비판 대상.
인간의 본질적인 삶을 추구해가는 것(가치)이 필요
* 6강 과제
독해 1,2 중 하나를 선택해 문제 풀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내 안에 있다.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면 주류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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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조금 눈이 뜨이는 것도 같습니다.
그동안 아이들 가르치며 그 수준에만 머물러있었던 듯 해요.
폭넓고 깊이 있는 책읽기와 함께하는 공부에 재미가 붙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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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안 해서 죄송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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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공자의 사상을 통해 현세를 살아가는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화에 대한 설명이 처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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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견해, 심도 있는 토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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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브에 하는 수업,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는 데 의의를 둡니다. 새해에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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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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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편을 쉽게 풀어논 책을 읽고 수업에 참여해서 제시문 텍스트 이해하기가 쉬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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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구체적 실천방안을 생각하고 옮기게 되네요.
사고 뿐 아니라 마음을 만져주는 모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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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적 가치관을 회복해야 한다는 결론이 새삼 와 닿습니다. 좋은 강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