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경제를 주제로 수업하기 : 크게 두 가지의 학습목표를 정할 수 있다.>
* 첫 번째 학습목표 : 부, 돈에 대한 아이들의 가치관을 확립한다.
학습 내용
- 돈이 어디서 나오는가, 부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 부의 생성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
- 인물 탐구 : 일반적인 삶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 탐구. 마지막 수업에서 각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연관지으며 마무리하는 방식
* 두 번째 학습목표 : 경제와 다른 영역을 연관시켜서 생각한다.
학습 내용
- 경제와 역사, 경제와 정치, 경제와 사회 등 경제와 다른 영역을 연관시켜 살펴보기 : 관련 없는 문제들(경제적 사실, 사회적 사건, 통계조사, 노랫말 등)을 던져주고 연관성을 찾도록 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한 사회의 토대가 되는 경제를 이해한다.
* 토론 과제 : 자본가가 붕어빵 장사를 위해 밀가루 1000만원, 팥 1000만원, 기계 1000만원을 투자했다. 연봉 2000만원에 노동자를 고용하여 1년간 장사를 해서 1억원의 이익을 봤다. 결국 순이익 7000만원을 얻었는데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노동자가 전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옳은가?
- 노동만이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노동가치설'이 맞는가, 자본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매길 수 있는가가 쟁점
- 단, 여기에서 말하는 '자본'은 경영을 배제한 순수한 '자본'이다. 그밖에 현실적인 조건이나 외부 상황을 배제한 '실험실 상황'이라는 전제 하에 토론을 진행한다.
1. 나온 의견들 살펴보기
1) 자본가가 노동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반론 : 자본가가 제공한 ‘밀가루’의 경우 끝까지 분해해 보면 결국 ‘노동력'만 남는다. 모든 것은 노동으로부터 만들어졌다.
2) 순이익을 노동자가 전부 가져가는 식으로 하다가는 사회가 망한다
반론 : 실험실 상황이라는 것을 간과한 의견이다.
3) 자본에 대한 착취가 아닌가?
반론 : 그렇다면, 자본의 형성과정을 살펴보자.
2. 자본의 형성과정 살펴보기
1) 자본가는 근검절약하여 모은 것이다. 따라서 정당하다 : 자본금 만들 때 금욕과 절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 그러나 실제로 자본주의를 만든 것은 ‘사치’였다. 수요가 높아지고 생산이 높아져야 자본주의 사회가 존속할 수 있다. 부의 근본적인 원천이 ‘노동’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못하나, 재산을 형성한 사람의 입장에서 ‘자본’을 정당한 것으로 본다.
2) 약탈한 것이다 : 정당하게 나눠야 할 것을 가로챈 것이다.(‘이자’가 정당한가?, ‘유산’상속은 정당한가?라는 문제도 아이들과 토론해볼 주제)
3. 관점이 중요한 이유
우리 사회는 자본가 / 노동자만 존재하는 사회. 서로 갈등하다가 힘의 균형에 의해 민주주의가 유지되는 것. 사회 전체의 이익, 국익 우선주의는 말뿐인 것이다.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회를 해석하는 시각이 달라진다.
4. 정당한 부란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노동’에 의해 비롯된 부가 정당하다. 인간은 노동을 하면서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 노동이란 자연물을 가치있게 만드는 작업, 자신을 세계에 표현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자아실현’이라고 표현만 하고 실제 생각은 노동에 가치를 두지 못하고 사는 현실.
예술에서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이 분리되지 않았다. 이성 중심 사회로 오면서 기획과 실천이 분리되며 기획이 더 중요시되었다.
자본과 생산수단의 관계 - 자본은 돈이 아니라 ‘권력’이다. 공장의 기계, 천연자원을 누가 갖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5. 생산이 아닌 분배의 문제로 가면서 나오는 ‘사회주의’ 문제.
이것 또한 이분법적 사고이다.
사회주의에서는 가능한가 - 이론 자체의 옳고 그름, 현실적 가능성 두 가지를 봐야 한다.
현실 자본주의 인정하지 않는 것이 사회주의.
노동가치설 하에서는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게 죄이며, 자본 축적은 남의 것을 빼앗는 행위이다.
이론은 어디까지나 실험실 상황이며, 이를 현실에 적용할 때 완성된다.
1) 주류경제학 : 합리적 선택 이론 : 어떻게 하는 게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가? 노동가치설 부인
2) 정치경제학 : 정치와 경제는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다. 부의 발생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 맑스의 정치경제학(노동가치설)을 토대로 한다.
6. 경제 수업을 통한 아이들 삶의 변화
내가 무엇을 했길래 더 많은 돈을 갖고 살아가는가, 그것은 정당한가?라는 고민을 스스로 해보는 과정이 의미있다.
아이들이 ‘부’라는 것을 다다익선으로 보고 나쁜 것이 아니며 죄가 되지 않는다고 보는 관점, 그동안 돈을 벌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 유일하다고 믿는 일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다음 시간 과제
다음 시간 수업 주제 : 문화
대중문화를 한편 선정해 그 속에 나타난 현대인, 현대사회를 분석한다. 현대사회의 무엇을 반영하는지, 어떤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레포트 작성해 오기.
* 첫 번째 학습목표 : 부, 돈에 대한 아이들의 가치관을 확립한다.
학습 내용
- 돈이 어디서 나오는가, 부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 부의 생성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
- 인물 탐구 : 일반적인 삶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 탐구. 마지막 수업에서 각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연관지으며 마무리하는 방식
* 두 번째 학습목표 : 경제와 다른 영역을 연관시켜서 생각한다.
학습 내용
- 경제와 역사, 경제와 정치, 경제와 사회 등 경제와 다른 영역을 연관시켜 살펴보기 : 관련 없는 문제들(경제적 사실, 사회적 사건, 통계조사, 노랫말 등)을 던져주고 연관성을 찾도록 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한 사회의 토대가 되는 경제를 이해한다.
* 토론 과제 : 자본가가 붕어빵 장사를 위해 밀가루 1000만원, 팥 1000만원, 기계 1000만원을 투자했다. 연봉 2000만원에 노동자를 고용하여 1년간 장사를 해서 1억원의 이익을 봤다. 결국 순이익 7000만원을 얻었는데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노동자가 전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옳은가?
- 노동만이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노동가치설'이 맞는가, 자본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매길 수 있는가가 쟁점
- 단, 여기에서 말하는 '자본'은 경영을 배제한 순수한 '자본'이다. 그밖에 현실적인 조건이나 외부 상황을 배제한 '실험실 상황'이라는 전제 하에 토론을 진행한다.
1. 나온 의견들 살펴보기
1) 자본가가 노동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반론 : 자본가가 제공한 ‘밀가루’의 경우 끝까지 분해해 보면 결국 ‘노동력'만 남는다. 모든 것은 노동으로부터 만들어졌다.
2) 순이익을 노동자가 전부 가져가는 식으로 하다가는 사회가 망한다
반론 : 실험실 상황이라는 것을 간과한 의견이다.
3) 자본에 대한 착취가 아닌가?
반론 : 그렇다면, 자본의 형성과정을 살펴보자.
2. 자본의 형성과정 살펴보기
1) 자본가는 근검절약하여 모은 것이다. 따라서 정당하다 : 자본금 만들 때 금욕과 절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 그러나 실제로 자본주의를 만든 것은 ‘사치’였다. 수요가 높아지고 생산이 높아져야 자본주의 사회가 존속할 수 있다. 부의 근본적인 원천이 ‘노동’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못하나, 재산을 형성한 사람의 입장에서 ‘자본’을 정당한 것으로 본다.
2) 약탈한 것이다 : 정당하게 나눠야 할 것을 가로챈 것이다.(‘이자’가 정당한가?, ‘유산’상속은 정당한가?라는 문제도 아이들과 토론해볼 주제)
3. 관점이 중요한 이유
우리 사회는 자본가 / 노동자만 존재하는 사회. 서로 갈등하다가 힘의 균형에 의해 민주주의가 유지되는 것. 사회 전체의 이익, 국익 우선주의는 말뿐인 것이다.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회를 해석하는 시각이 달라진다.
4. 정당한 부란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노동’에 의해 비롯된 부가 정당하다. 인간은 노동을 하면서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 노동이란 자연물을 가치있게 만드는 작업, 자신을 세계에 표현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자아실현’이라고 표현만 하고 실제 생각은 노동에 가치를 두지 못하고 사는 현실.
예술에서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이 분리되지 않았다. 이성 중심 사회로 오면서 기획과 실천이 분리되며 기획이 더 중요시되었다.
자본과 생산수단의 관계 - 자본은 돈이 아니라 ‘권력’이다. 공장의 기계, 천연자원을 누가 갖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5. 생산이 아닌 분배의 문제로 가면서 나오는 ‘사회주의’ 문제.
이것 또한 이분법적 사고이다.
사회주의에서는 가능한가 - 이론 자체의 옳고 그름, 현실적 가능성 두 가지를 봐야 한다.
현실 자본주의 인정하지 않는 것이 사회주의.
노동가치설 하에서는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게 죄이며, 자본 축적은 남의 것을 빼앗는 행위이다.
이론은 어디까지나 실험실 상황이며, 이를 현실에 적용할 때 완성된다.
1) 주류경제학 : 합리적 선택 이론 : 어떻게 하는 게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가? 노동가치설 부인
2) 정치경제학 : 정치와 경제는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다. 부의 발생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 맑스의 정치경제학(노동가치설)을 토대로 한다.
6. 경제 수업을 통한 아이들 삶의 변화
내가 무엇을 했길래 더 많은 돈을 갖고 살아가는가, 그것은 정당한가?라는 고민을 스스로 해보는 과정이 의미있다.
아이들이 ‘부’라는 것을 다다익선으로 보고 나쁜 것이 아니며 죄가 되지 않는다고 보는 관점, 그동안 돈을 벌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 유일하다고 믿는 일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다음 시간 과제
다음 시간 수업 주제 : 문화
대중문화를 한편 선정해 그 속에 나타난 현대인, 현대사회를 분석한다. 현대사회의 무엇을 반영하는지, 어떤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레포트 작성해 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