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중등논술 34기 8강 수업 정리
배움을 여는 시
윌든
데이빗 쏘로우
내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삶을 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 보기 위해서였다.
오직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만을 마주하면서,
삶이 가르쳐 주는 것들을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깨닫고 싶었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삶이 아닌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본질적인 문제로 왜,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의미를 생각해 보았으며, 죽을 때까지 과연 진정한 삶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들어가기 - 생각열기
진정한 앎과 참된 깨달음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남구만의 『약천집』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시문에서 "고기 잡는 묘리"가 무엇인지 의미를 알아보았는데 묘리는 묘한 이치 나만의 노하우같은 것으로 자기 체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한 묘리를 터득하려면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데 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묘리는 또한 문제해결능력을 말하기도 합니다. 몸을 많이 써서 부딪혀서 터득해야합니다. 그래야 사물과 존재의 귀함을 알게 됩니다.
또 장자 『천도편』가운데 한 구절도 읽어 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편이 말하는 찌꺼기의 의미는 묘리가 없는 것 즉 묘한 기술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논술수업을 함에 있어 찌꺼기는 버리고 묘리를 체득하게끔 수업을 해야 하며 아이들 스스로 체험하고 깨우치게 할 수 있어야 함에 모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글들을 읽고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야기 했습니다.
- 함석헌, 『들사람 얼(野人精神)』
참에서 있음이 나오지만 '있는'것이 참도 아이요, '있던'것이 참도 아니다.'있을'것, '있어야 할' 것이 정말 참이다. 진정한 참이 무엇인지 있어야 할 것 추구해야할 것들의 본질을 알아야 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 『녹색평론』의 글에서는 성장사회가 낳은 안락한 삶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내용인데 성장과 발전이 의의를 달지 못하고 내달리고 있으며 그 뒤에 펼쳐진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성장과 발전 뒤에는 소비와 환경문제 등 비인간적이고 반환경인 삶이 있음을 알아야 하며 성장과 발전이라는 담론이 빠지면 모든 가치가 사라지는 현실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하겠습니다.
-신영복 『나무야 나무야』 중에서
세상에 지붕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습니다. 그림은 관념이고 목수는 실제를 바탕으로 일을 행합니다.
자기체험이 있는 사람, 일하는 사람과 관념의 차이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 질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한비자』 중에서
"아무려면 발이 탁보다 정확하겠습니까." 이는 실제로 발이 있는데도 탁을 중요시할 정도로 관념이나 지식을 중요시합니다. 스스로를 조절하는 자발성보다 맹목성이 앞서며 의존적인 모습은 이데올로기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변태의 어려움』이란 자료를 읽고 변태가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변태는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해 변화발전하는 것이고 깨달음과 각성과 성찰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변태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나의 많은 부분을 버려야 가능합니다
그것과 연결해서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애벌레로서의 본능이 아닌 나비로서의 자기완성을 향해 간 것이 모든 존재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세상 사람들이 보여주는 삶의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나온 두 가지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정리해보면, 하나는 무모한 경쟁을 일삼는 삶입니다. 맹목적인 경쟁, 적대적인 경쟁은 또다른 경쟁구조를 재생산하고 불신을 저장하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성찰이 없는 삶입니다. 진정한 삶이 없는 무의미한 삶입니다.
이상으로 박형만 선생님과 8강수업을 마쳤습니다. 가슴벅참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배움을 여는 시
윌든
데이빗 쏘로우
내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삶을 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 보기 위해서였다.
오직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만을 마주하면서,
삶이 가르쳐 주는 것들을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깨닫고 싶었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삶이 아닌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본질적인 문제로 왜,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의미를 생각해 보았으며, 죽을 때까지 과연 진정한 삶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들어가기 - 생각열기
진정한 앎과 참된 깨달음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남구만의 『약천집』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시문에서 "고기 잡는 묘리"가 무엇인지 의미를 알아보았는데 묘리는 묘한 이치 나만의 노하우같은 것으로 자기 체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한 묘리를 터득하려면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데 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묘리는 또한 문제해결능력을 말하기도 합니다. 몸을 많이 써서 부딪혀서 터득해야합니다. 그래야 사물과 존재의 귀함을 알게 됩니다.
또 장자 『천도편』가운데 한 구절도 읽어 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편이 말하는 찌꺼기의 의미는 묘리가 없는 것 즉 묘한 기술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논술수업을 함에 있어 찌꺼기는 버리고 묘리를 체득하게끔 수업을 해야 하며 아이들 스스로 체험하고 깨우치게 할 수 있어야 함에 모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글들을 읽고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야기 했습니다.
- 함석헌, 『들사람 얼(野人精神)』
참에서 있음이 나오지만 '있는'것이 참도 아이요, '있던'것이 참도 아니다.'있을'것, '있어야 할' 것이 정말 참이다. 진정한 참이 무엇인지 있어야 할 것 추구해야할 것들의 본질을 알아야 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 『녹색평론』의 글에서는 성장사회가 낳은 안락한 삶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내용인데 성장과 발전이 의의를 달지 못하고 내달리고 있으며 그 뒤에 펼쳐진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성장과 발전 뒤에는 소비와 환경문제 등 비인간적이고 반환경인 삶이 있음을 알아야 하며 성장과 발전이라는 담론이 빠지면 모든 가치가 사라지는 현실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하겠습니다.
-신영복 『나무야 나무야』 중에서
세상에 지붕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습니다. 그림은 관념이고 목수는 실제를 바탕으로 일을 행합니다.
자기체험이 있는 사람, 일하는 사람과 관념의 차이가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 질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한비자』 중에서
"아무려면 발이 탁보다 정확하겠습니까." 이는 실제로 발이 있는데도 탁을 중요시할 정도로 관념이나 지식을 중요시합니다. 스스로를 조절하는 자발성보다 맹목성이 앞서며 의존적인 모습은 이데올로기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변태의 어려움』이란 자료를 읽고 변태가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변태는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해 변화발전하는 것이고 깨달음과 각성과 성찰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변태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나의 많은 부분을 버려야 가능합니다
그것과 연결해서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애벌레로서의 본능이 아닌 나비로서의 자기완성을 향해 간 것이 모든 존재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세상 사람들이 보여주는 삶의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나온 두 가지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정리해보면, 하나는 무모한 경쟁을 일삼는 삶입니다. 맹목적인 경쟁, 적대적인 경쟁은 또다른 경쟁구조를 재생산하고 불신을 저장하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성찰이 없는 삶입니다. 진정한 삶이 없는 무의미한 삶입니다.
이상으로 박형만 선생님과 8강수업을 마쳤습니다. 가슴벅참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