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 실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다년에 걸쳐 가르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수업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수업자료와 강의방식을 가르쳐 주는 것
박형만 선생님 - 수업의 자연스럽고 원활한 진행방식을 몸으로 보여주신다. (상호작용)
김형준 선생님 - 어떤 주제든 그에 관련된 지식들을 끝도 없이 제공해 주신다.

힘들었던 점 : 수업 성격상 많은 양의 텍스트를 읽고 소화하는 사전작업이 필요했는데, 실제 긴 분량의 책을 읽는 것은 수월치 않았다. 다소 편법적이긴 하지만, 수업 부교재로 활용되는 책들의 축약판이 따로 하나 있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을 수업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박형만 선생님 - 상호작용이 원활한 대신 정보 제공할 시간이 모자라 소스를 모두 전달받지 못해 아쉽다.
김형준 선생님 - 알려주시는 것이 많은 대신 학생들과 상호작용이 약간 부족한 듯 하다.

바라는 점 : 다양한 수업소스들을 충분히 습득하고 소화할 시간이 언제나 부족한 것이 안타깝다. 여기서 더 꽉 짜인 커리큘럼을 나는 생각 못하지만, 해오름 분들은 만드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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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아이들만 지도하다가 중등생을 맡으려니 용기가 나지 않아서 중등논술을 신청했습니다.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더라구요.
그것들을 제 머리에 잘 정리해두고 필요할 때 적절히 풀어야 하겠지요.
연간 계획안을 짜면서 논술수업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이번에 받은 수업이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수확. 저희 아이들이 해오름 살림학교를 알게 되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박형만 선생님의 수업은 교재가 많았는데 양면복사로 제본해주셨더라면 보관하기가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해오름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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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떤 질문에도 친절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알려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논술 수업의 방향을 제대로 짚어주시고 선생님의 역할이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함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많이 알려주고 가르쳐줘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제대로 된 수업목표와 활동방향을 정해서 수업시간에 충분히 활동적이고 활기찬 방식으로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바람직하다는 걸 터득했습니다.
요즘 촛불집회를 보면 논술선생님으로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체험합니다.
거대한 정부와 공권력의 힘과 다수의 힘들에 눌려 점점 촛불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탄압받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아이들에게 정의와 양심이 바로서는 사회가 이루어지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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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강의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먼 길이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중등논술을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막막하고 두렵기만 하더니,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물론 아직 길이 멀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요.
제일 힘든 건 그동안 가졌던 고정된 틀을 깨는 작업이었습니다.
굳어버리고 있는 뇌를 새롭게 돌리는 일도 그렇고…….
바라는 점이 있다면 좀 더 많은 자료나 교재를 알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수업과 연결하려니 힘들더라구요.
특히 자료가 갖는 의미를 잘 모를 때는 그것이 수업에 어떻게 쓰여야 할 지 몰라 지나쳐 버리기 일쑤라…….
좋은 책이나, 읽기․자료, 미디어 자료를 많이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큰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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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열리는 사고를 경험하게 해주신점 감사합니다.
해오름에서 수업을 충실히 듣지 못할 자책도 앞서지만 희망이 보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논술이 무엇인가를 조금은 싹을 튀운게 보람이었고 아이들의 생각을 열어 주는 게 아니라 열 수 있게끔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새삼 배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 차시마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책, 재미있는 책을 충분히 소개받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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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 두 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사고의 언저리를 긁어주시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많은 힘을 얻고 마음 뿌듯했습니다. 늘 해오름 옆에서 귀동냥을 하며 발전을 틀을 다지려 합니다.
같이 공부했던 선생님들 또한 많이 정이 들었고 잊지 못할 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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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동안 즐겁게 수업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 김형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김형준 선생님 수업이 강의 계획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 미처 다루지 못했던 주제들과 TEXT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