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부터 운영해 온 독서교육 전문 해오름평생교육원에서 독해력 향상을 지도하기 위한 수업 방안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신청 하러 가기 : https://forms.gle/4aePxok6ZjHYtpk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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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후기 -

 

아쉽다는 말로 후기를 대표할까 합니다. 매주 볕 좋은 토요일 오전의 강좌는 많은 유혹을 동반하였지만 저에게는 이 시간이 더 좋았나봅니다. 매 순간 힘들다고 소리치다가도 어느새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완벽하였다 자신할 수 없지만 함께 했던 어느 선생님의 말씀처럼 저에게는 지력충전의 시간이 된 셈입니다.

 

독해력은 텍스트를 분석하고 숨겨져 있는 메시지를 찾기 위한 기본기입니다. 기본기를 익혔다고 해서 그만하는 것이 아니라 그 힘을 지속하고 키우기 위해서는 연속하여 지속적으로 연마를 하지 않으면 가졌다 생각했던 독해의 힘을 보유하기조차도 힘든 것 같습니다.

 

독해력이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완성, 유지될 수 없다면 결국 수없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수많은 제시문을 접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우며 신선한 제시문을 요리조리 쪼갰다가 합했다가 혹은 다른 이의 관점을 빌렸다가 실생활의 사례로 연결해보았다가 이리저리 사방팔방으로 정밀하게 들여다는 보는 것은 마치 소풍날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였습니다.

 

설레이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고 보물을 찾아서 기뻤다가도 못찾아서 속상한 마음이 들었던 것처럼요. 그런 관점에서 여러 제시문들은 저에게 매번 다른 보물찾기의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또다른 보물찾기에 또다시 참여해 보렵니다. 소중한 기회 제공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8주 동안 함께한 동기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역시 찾기는 함께가 재미있습니다 - 김정*

 

사교육 종사자라는 타이틀 아래에 아이들을 가르친지 7. 입시 경쟁 속에서 정답을 빠르게 찾고 답하는 독해 기술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며 흔히 말하는 '고인물'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늘 가던 길이고, 뻔한 길이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삶의 에너지는 방전되어 비상등이 켜졌고 매일밤 12시가 되면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독해력 키우기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늘 마주하던 텍스트들인데 여러 선생님과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독해력 근육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정답을 찾고 끝나는게 아니라 이 글을 쓴 저자와의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을 구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해오름 수업은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주는 수업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혐오에서 조금 벗어나 '괜찮아 잘하고 있어' 다독여 봅니다. 세상은 넓고 배울 건 많지만, 그 배움의 길이 고통스럽지 않고 즐거울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안고 갑니다. 내년쯤 또 다시 자기혐오의 시간이 찾아오지 않도록 다른 수업도 기웃해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 -함새*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 둘과 비슷한 뜻을 지닌 주변 학부모 몇몇분들, 아이들과 더불어 놀이를 통해 함께 키우고 자라는 공동체를 바라고 만들었더랬지요. 협동조합으로 나아갔지만 코로나19와 예측하지 못한 관계의 변화가 어려움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한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그에 따라 아이들의 필요가 달라짐을 느껴서, 오래 손을 놓았던 독해의 길을 더듬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길잡이 되어주신 박형만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문자 그대로 얕은 풀이에서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시고 고민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여타 개인적 상황으로 충실한 과제 수행과 참여가 이루어지지 못한 듯하여 송구합니다. 날이 부쩍 추워지고 해가 일찍 넘어가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인연이 닿아 다시 뵐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종*

 

독해 근력 수업을 듣기 전에는 책이나 텍스트를 그저 읽기에만 그치고 넘어 갔었습니다. 글이 어려우면 짧은 내 지식의 한계를 탓하거나 글이 어렵 네하고 지나갔죠. 하지만 제시문과 연관된 질문을 풀기 위해 깊이 있는 읽기를 하면서 비문학 글의 매력을 알게 됐습니다.

 

글을 통해 처음 만나는 세상, 철학, 사상들이 어렵긴 했지만 잘 짜여진 글 속에서 답을 찾는 재미, 문장 하나가 품고 있는 의미를 추리해 보는 재미들이 있더군요. 수업에서 배운대로 이런 글들을 촘촘하게 읽는 연습을 계속 해야할텐데실천력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ㅠㅜ

 

게으름에 늘어져 있는 저를 채찍질하고 싶을 때 박형만쌤 수업을 다시 두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함께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 주신 선생님들, 수업을 잘 이끌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신 박형만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책, 좋은 생각과 함께 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국진*

 

독해에 대해서 조금 나아간 것 같구요..무엇보다 나의 부족함을 깨달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업을 통해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저는 문학에 국한된 선생이었다는 반성이 들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께 배우는 수업을 통해 저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용 모두 너무나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소개해주시는 책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첫시간부터 느꼈지만...수업에 임하는 다른 선생님들의 태도와 숙제 해 오시는 것들 보며 다들 너무나 열심히 임하시는 것 또한 같이 배웁니다. 새로운 단어를 배움으로 생각이.확장되는 6주였습니다 - 서은*

 

그 동안 글을 대충 빠르게 읽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던 습관에서 벗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문장을 짚어가며 몇 번을 읽어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끙끙 앓으며 읽어나간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문 속에 있는 철학, 경제, 과학적 개념들을 찾아보며 느리게 가더라도 정확한 개념을 짚어가고, 확장하는 독서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8강이 금세 지나갈 것 같았는데, 꽤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고민하며 글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3시간의 수업이 6시간 같았답니다. 개인적으로 주제문을 찾아 논지를 파악하는 5강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수업은 끝났지만 잊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야겠습니다.  

 

날카로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독해하기~ 독해력 근육 키우기의 수업 분위기와 닮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물어보고 답을 천천히 기다려 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저도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앎의 즐거움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  

 

비문학 독해는 어려워서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그래도 수업을 통해서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주제별로 나눠서 관련 지문을 독해하는 과정이 어렵긴 했지만 선생님께서 천천히 짚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과정 안에서 편안히 수업을 듣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매 수업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통해 수업을 조금은 준비된 마음으로 들을 수있었고 발표 시간에도 모르거나 틀려도 민망하지않게 잘 들어주시고 보충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수업을 통해 배운 초서 질서 정독을 통해 또 어휘들 간 문장들 간 관계를 파악하려고 하면서 깊이있게 읽으면서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쬐끔 알고 갑니다. 위드 코로나로 또 이사로 개인적으로 일이 좀 많아 마음이 분주해 수업을 빠지기도 하고 집중하지 못 하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배운 내용들 꼼꼼히 살펴보고 공부해보렵니다. 매 수업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시는 길잡이 선생님과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해 주신 도반 선생님들 덕분에 매 수업 반성하고 배우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기쁨가득 계획한 일 하나씩 이뤄가는 한해 되세요^^ - 강미*

 

박형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두 번째 클래스를 마쳤네요. 5개월여를 매주 한 번씩 뵙다 보니 선생님과의 만남이 즐거운 일상이 된 듯 합니다. 물론 수업 내용은 어려웠지만요ㅎ. 수업에서 만났던 시와 텍스트, 선생님의 깊이 있는 해석이 곁들여져, 매 시간이 의미 있었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 요즘은 베껴쓰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이 이만저만 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줄만 치고 읽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초서와 질서를 실천하고 있는데, 이건 흡사 도를 닦는 기분입니다. 그러나 헉헉 대며 산 능선을 오르고 나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내려다 볼 날이 있겠지요ㅎ. 느리지만 꾸준히 가보렵니다 -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