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여는 날 : 2020년 07월 07일 (화요일 늦은 19시-21시30분 )
수업주제 : 원심적 독서를 넘어 심미적 독서에 도달하기
길잡이샘 : 박형만 선생님
-----------------------------------------------------------<수업소감문>-----------------------------------------------------------
지난주에 참여도 안해놓고 보내주신 자료도 제대로 안읽고 참석했다가 무지 후회하는 시간이었네요. 사실 하브루타 책을 읽으면서 질문하기가 어려워서 신청하게 된거였는데 들어도 모르겠네요. 특히 심화질문은 최대의 난제가 될 듯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이해되는 날이 있겠지요.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선*
강선생님과 같이 저도 오늘 심화질문 만드는 것이 좀 어려웠습니다. 질문을 만들다보니 심화가 아닌 적용질문까지 가버리게 되어 그 경계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수업시간에 사실질문과 심화질문을 만들면서 엉뚱하게도 원론적인 의문?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 의문은 바로... “학생들과 하는 독서교육이 원심적 독서와 심미적 독서의 유연한 교차를 위한 것”이라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하브루타를 적용한 독서법에 의해 만든 질문이 아닌) 여태 혹은 흔히 우리가 수업을 하면서 만들어온 발문도 원심적 독서와 심미적 독서에 해당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왜 하브루타가 기존의 발문 작성방법보다 나은지? 그 차이가 뭘까하는 질문입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자다가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하실 지도 모르나 궁금해서 올립니다. -조혜*
저도 윗 선생님과 비슷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까지 독서 질문을 딱 2가지로 명시적 내용이해 질문 그리고 암시적 적용질문으로만 나누었었는데 하브루타는 그 2가지를 4갈래로 세분화 시킨 것 같았습니다. 실제 수업에서 적용시키기도 아이들에게 4가지의 각각의 정확한 개념을 설명하기도 어려운데 왜, 그리고 그럴만한 가치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이희*
어제 제가 심화질문이라고 만들었던 질문들과 선생님이 제시하신 심화질문들을 비교하면서 제가 느낀 점은 제가 만든 질문들은 그냥 '상상'만하면 대답이 가능한 질문들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익숙해있던 질문들은 어쩌면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때론 불필요한 논쟁에 강해지도록 훈련시키는 그런 질문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브루타가 뭔지 잘 몰라 이런저런 걸 찾다 보니 '답' 보다는 '질문'이 중요한 독서토론법이란 걸 보게 되었는데 그걸 느낀 시간 이었어요. 심화질문이 잘 만들어지면 말문이 막히면서 추론을 위한 생각을 할 시간이 꼭 필요하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제 심화질문을 만들면서도 올렌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선생님의 심화질문을 듣고나니 그냥 드라이하게 인물에 집중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직 제가 심화질문을 만들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