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이렇게 읽으니 정말, 뭐랄까 훨씬 영화같은 느낌으로 오는 것 같아요.

상이 또렷한? 느낌이 살아있는? 더 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제가 너무 대충 책을 읽고있구나.. 싶고. 작가들한테 미안함도 느껴지구요ㅎㅎ

다음 강의는 어떤 방법을 알려주실지 기대됩니다. 선생님도 같이 들으시는 분들도 모두 즐거운 설 되셔요~^^

- 김은*

 

이번 수업은 그동안 책을 읽은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서사를 따라가기 위해 읽고 또 읽어야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제가 등장인물들과 같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최현*

 

저는 문학을 읽는 방법을 한번 더 되새기는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공감 능력 떨어지는 아이들한테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제가 쌤들의 글을 읽으며 각 인물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또 꼼꼼하게 글을 읽어내야 하니 독해력 또한 좋아질 것 같습니다 - 김미*

 

한 편의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 작가의 삶을 알고, 시공간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역사책과 소설을 읽는 게 필요하며, 작가가 심어 놓은 장치를 이해하기 위해 소재와 단어 하나하나에 얼마나 몰입하며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관도 중요하다는 ,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 황영*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의도를 알아챌 수 있는 질문을 만들고, 도반들과 함께 주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즐겁기도 하고 두렵기도 할 거 같습니다. 말씀하셨듯이, 토론을 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적이익추구는 당연하지, 부동산업자가 뭘 잘못했죠?"로 결론이 난다면.. '난 어떻게 반응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고요..

작품의 의도를 교사가 깊이 있고 바르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작품을 오해하고 '문학은 원래 독자가 마음대로 해석하는거야~'하며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고요.. (네,, 제가 좀 그런 편입니다..)

작품분석과 토론을 어떻게할지, 어떤 공부와 연습을 하면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전 문학이 참 어렵습니다...ㅎㅎ) 오늘도 어렵고 고민되는 수업이었습니다.. 재미있습니다ㅎㅎ - 길지*

 

문학작품의 구성요소를 세밀하게 읽어내고 그것을 어떻게 직조하느냐에 따라 이해의 깊이가 달라짐을 매번 느끼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혼자 읽고 쓰다보면 갇힌 시야에 답답증이 이는데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중지를 모으다 보면 개안하는 기분이 들곤합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앞으로 진선미를 잘 탐구하여 삼위일체를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