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전쟁을 치르듯 긴장의 연속이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을 소화하려다보니

준비한 것을 충분히 다 하지 못 하고 끝낸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수시준비에 참여한 도반들의 절실한 마음과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나이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걱정된다.

이번에는 많은 도반들이 몰려서 더 그런 것 같다.

각 개인에게 충분한 연습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제대로 잘 했는지 모르겠다.

지난 주 쇠날부터 지금까지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전력했는데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왜일까?

내일 시험을 치루는 도반들이

맑은 정신으로 준비한 것 제대로만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다.


다들 꼭 붙어야 겠다는 집착에서만 벗어난다면 한결 여유로운 태도로

시험에 임할 수 있으므로 그런 자세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들 수고가 많았고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길 기도한다.

특히 오랫동안 논술 수업을 통해 만났던 도반들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만난 도반들도 모두 우수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기대가 된다.

모두들에게 마니샘의 힘찬 격려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