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소양에 들어갔어요

(가) 요약 : 경쟁, 불신, 명예....때문에 다툼이 생기는데

공통된 권력 즉 정부가 있으면 그 다툼을 멈추게 할수 있어요...



(나)요약 : 음...사랑이 중요하다는 거겠죠(뾰로롱 -_-;)



(다)를  적절히 (가),(나) 와 버무려보게 :

아프리카 부족에는 경쟁 불신 명예에 대한 가능성이 낮을거 같아서

사람들이 (가)에서 드러난 싸움을 잘 안한다. 그리고 그때문에 (나)와 같이 사랑을

하게 된다

(교수님 왈...창의적이군....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 -o-;;;)


한문 읽어보게...!!

하셔서 앞에 글자는 잘 모르겠구 어쩌구 음 아 맞다 그거구나!!...

(결국 얼추 8할 정도 읽었다는 -_-;)

문제는 전혀 반론이 없었다는 사실 -_-;;

딴 사람꺼 보니까 무슨 홉스 이야기도 나오고 그랬다는데

난 그런거 물어보지두 않구  우잉~ ㅠㅜ



암튼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지속되었죠

이 과에 왜 썼냐는 둥
(너무나 유명한 "음지의 빛 이론"을 역설!! ^^v)

다른 대학은 어디를 지원했냐는 둥

다 붙으면 어디 갈거냐고도...
(당연히 이곳이지요!! 하고 오히려 힐난조로 말했죠 -_ㅡ)

그리고 왜 1학년때 한의사를 희망직업으로 삼았느냐...

(허준 선생님의 드라마를 보고 일시적인 감동을 받아서... -_-;)





그리고 문제의 전공 적성


무슨 원서를 가져다가 온 듯한 엄청난 난이도의  영어 장문 -_-;

6분동안 종이가 부르르 떨릴정도로 쳐다보았으나 도저히 해석이 -_ㅜ

들어오라는 말에...부시시...한 상태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사진으로 보았던 교수님 한분을 발견 ^^v
(다소 분위기 반전 .......but !! 그 다음이ㅡ_ㅡ)

영어가 어렵긴 어려운지 그 교수님들도 들어가자마자 왈

....영어 어렵지? 영어 테스트 하는거 아닐세!! 걱정말게

그냥 논의의 시작으로 삼으려는 거야! 라고 하셔서 다소 편안해진..


그러나 일단 이야기를 해보라는 교수님의 요청에...

부르르르....-_-

그니까 녹색 혁명이...관개가...생산성이...음...
잘 모르겠네요 -_-;;

그러자 교수님들이 끄덕이더니 두번째 문단 5번째 줄만 해석해보게...하셔서

떠듬떠듬...단어도 몇개 물어보고...

정부의 시장 개입이 농업에 미치는 영향....어쩌구 였는데

겨우겨우 해석 -_-

그리고 어떤 질문을 또 하셨는데

영어는 못하지만 순발력은 상대적으로 있어서

뭐라고 뭐라고 했더니

교수님들이 놀라는 눈치로!!

그렇다면!! 자네 그거 지문에 있는 걸 옹호하는 것인가?!!

.......눈치를 살피던 나는...'예'...하려다...괜히 또 책잡힐까봐....
아니 그냥 제 생각인데요....

했더니 교수님들 -_-


그후 기본에서와 같은 잡담이 오갔고

자네 외고 나왔나 ? 라는 다소 희망적인 멘트를 하셔서...

아니요 인문계 고등학교...

속으로 내가 잘했나보다 .....했는데

그냥 의례적으로 해주는 말 같았음..



그리고 끝나서 나오는데
기독교 아줌마들이 나를 붙잡고
믿으라!! 해싸서
불교의 위대함을 모르다니!!! 하고
한바탕 논쟁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