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동물농장을 읽고 이중사고가 나와 1984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마침 1984로 수업을 하게 되어서 더욱더 반가웠고, 몇 군데는 다시 읽으며 찬찬히 뜯어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 몇 명을 데리고 독서토론을 하는데 그때마다 여기 수업에서 많이 얻어간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 친구들이 여기 친구들의 반만이라도 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수업을 들을 때는 항상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책을 읽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상태라고 생각한다. 여러 독서토론 수업에 참여하면서 항상 느끼는건, 세상에는 본받을 사람이 많다는 것과 그럼 사람들을 잠깐이나마 알게 되어서 행운이라는 것이다. 

처음 수업 듣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어서 많이 아쉽고, 그럼에도 시간이 무사히 잘 흘렀다는게 다행이에요. 반년 동안 또 글을 대충 써왔는데 다시 모니터 앞에 몇 시간 앉아 있어 보니 그 즐거움이 기억났어요. 몇 년 전 제가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고르고 한글을 열고 글을 써내려갔는지 떠올랐습니다. 글은 앞으로 꾸준히 써야죠! 많이 게을러져서 걱정이지만 멋지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보고 같이 수업을 하고 나니 기운이 납니다. 선생님 항상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또 뵙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중3 2024 여름특강)

 

잊혀졌던 문제의식과 질문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시간이었다. 1984와 스키너의 심리상자의 글들이 그랬다. 여기 수업 사람들과 책을 읽고 나온 생각과 질문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다들 굉장히 다채로운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함께 읽고 나눴던 힘이 컸던 것 같다. 생각보다 건강한? 수업이었다. 

학교와 다른 환경에서 수업을 해보고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의 생각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학교 수업 방식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같이 수업을 했던 또래 친구들이 굉장히…귀엽다….  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는 했다. 오프라인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었다. (숙제가 적어서 좋았다…!) 하하, 나는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궁금해졌다. 살짝 엿보였던 수업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사상과 감정을 더 알고 싶다. 부담감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편안하게 해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중3 2024 여름특강)

 

내가 책을 읽을때 아무생각 없이 읽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솔직히 말해서 1984도 충격받거나 두근거리고 역겹고 그런건 없었고 그냥 읽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충격받았고 어떤 생각을 했다고 말한게 더 충격이었다. 요즘 내가 자극에 길들여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순수하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1984 수업을 할수록 책이 단순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스키너를 보면 사람도 단순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시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이 점점 단순화되고 있는데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 

항상 성장하는 친구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하며 같이 소통하는게 재밌었다. 그리고 솔직히 내 주변 현실 친구들은 단순하고 생각없이 사는데 여기서는 심오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없다는게 아쉽다. 해오름은 나 스스로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어릴 적부터 함께 해와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도와준 선생님께 감사하고 자극제가 되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 가벼웠던 내 세상에 무게를 더해준 감사한 시간이었다. (중3 2024 여름특강)

 

정말 해오름으로 여러 분야의 책을 접한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언제나 뜻깊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몇년동안 가윤선생님과 방학마다 수업을 했는데 그래서 너무너무 정들었는데 아쉬워요,, 그동안 방학동안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잘 쓸 수 있게끔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 같아요. 마지막 수업에 불러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앞으로 혼자서도 책을 많이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요 언젠가는 선생님과도, 친구들과도 또 만나는 날이 있겠죠?! 고등부 수업도 기회가 된다면 듣고싶구요 대화가 잘 통하고 생각을 다양하게 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대화해보면서 즐거웠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구나, 하면서 서로 속 깊은 얘기도 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친구들이랑 잘 할 수 없는 토론이 매끄럽게 되는 것도 신기했구요 너무 아쉽지만 언젠가는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려요 해오름을 하면서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난쏘공 같은 책은 그때 읽었을 때 거의 이해를 못했었는데 올해가 지나기 전에 다시한번 읽어보려구요. 해오름이 아니었으면 책을 읽고 그렇게 글을 쓸 생각을 잘 안했을 것같아요.

특히 선생님께서 매번 글을 잘 쓸 수 있게 무엇을 중점적으로 써보라고 알려주셔서 그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러방면으로 생각을 해볼 수 있옸달까요,, 그래서 매번 방학마다 성장할 수 있었어요. 말이 너무 중구난방이었나요!!ㅜㅜ 헤헤 아무튼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이걸 보는 친구들아..! 그동안 고마웠어 너희를 만나서 너무 좋았어~ (중3 여름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