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제목: 산남 습지에 갔다 왔다
    
오늘 산남 습지에 갔다
말똥게,  잡초들, 군인 아저씨, 억새, 꿩, 고라니, 질퍽한 길 또 여러 가지를 보았다
그곳은 민간인 통제 구역이라서 군인이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인데 우리는 특별히 들어갈 수 있었다.
말똥게는 먹으면 말똥 냄새가 나고 맛도 없는 게라고 한동욱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다.
친구들은 억새를 꺾으면서 놀았다.
나는 잡초에 걸려서 세 번이나 넘어졌다. 너무 아파서 울었는데 언니가 " 너 아프다고 달래주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해서 눈물을 닦고 다시 일어나서 갔다.
꿩을 가까이에서 보았는데 겁도 없이 도망도 안가고 나를 멀뚱멀뚱 보았다. 책에서만 보던 꿩을 직접 보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선생님이 새들이 쉬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강은 밀물이 들어와서 하루에 두 번씩 반대로 흐른다고 했다.
우리는 그림에 색칠해서 뺏지를 만드는 곳으로 갔더니 기계로 찰깍 찍어서 한번 보고 다시
찰칵 찍어서 만들어 주셨다

*아이가 말하는 대로 새로 쓴 일기입니다.

원래의 일기
날씨: 아침에는 추웠다가 오후는 따스했어요!!!
제목: 오늘 산남습지에 갔어요

오늘 산남 습지에 갔어요. 해오름에서 갔어요. 핫도그(한동욱)샘도 만나고 이은정(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샘도 만나고 왔어요.
수료식도 하고, 산남 습지에도 갔어요.
이선희 샘이랑 같이 활동 했어요. 예쁜 뺏지도 만들었어요.

10월 24일
제목: 관악산

나는 관악산에 갔다 왔다
우리는 관악산을 조금밖에 올라가지 못했다
물론 나도 힘들었다. 아이들은 모두 축 처졌다.
우리 달누리 1모둠의 김도담이라는 아이는 운동화를 신고와야 되는데 구두를 신고
와서 선생님하고 맨 앞에 갔다. 부러웠다.

9월 19일
날씨 : 오늘은 날씨가 정말 화창해요. 야호!
제목: 해오름 산림학교 가을 들공부

오늘 해오름 산림학교 첫 가을 들공부에갔다  왔다.
우리는 서울대학교 부속 약초원에서 배우고, 쉬고, 배우고, 놀고, 밥을 먹고, 또, 이름표를 만들고, 감상을 쓰고서야 집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