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최혜빈  첨부파일

Subject  순무캐서 김치담그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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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에서 강화도에 가서 순무를 뽑아서 깍두기를 만들었다.
순무를 뽑을때 클거같아 보이는 것은 무의 줄기를 잡아서 뽑으면 된다. 나는 너무 새게 뽑아서 뒤로 자빠질 뻔하였다.
순무는 일반 무보다 맛이 달아서 비싸고, 강화도에서만 쉽게 볼 수 있다. 깍두기를 만들때 순무를 깍두기 모양데로 썰어서 벤뎅이, 마늘, 생강, 파, 고춧가루, 물 2번, 소금, 설탕을 넣어서 잘 비비면 된다. 김치를 담글때는 배추를 절여서 만들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깍두기는 절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깍두기는 만들고 바로 먹어도 된다. 하지만 깍두기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냉장고에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 선생님이 순무를 가지고 와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물컹물컹 하다고 하시는데 강화동에서 만들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다.
순무의 색깔과 모양은 분홍색과 하양, 노랑색이고, 모양은
둥그런데 뿌리 때문에 조금은 뽀족한 부분이 있다. 꼭 그것 뿌리가 순무의 수염이 된 것 같았다. 예섭이는 오늘 아파서 못 왔다. 그것도 이렇게 재미있는 날에..
오는 차안에선 졸려서 비디오 보는 시간에 잠을 잤다.
그래서 비디오를 뭐 보는 지도 몰랐다.
내 생각에는 지렁이 비디오를 보다가 땅에 관한 비디오로
바꾼 것 같았다.
순무를 먹어보니 아주 달고 맛있었다. 간을 볼 때 모두가
먹어 보았더니 무맛밖게 나지 않았다. 차에 타서 꿀떡도
먹었다.
신마적 오빠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처음엔 정말
엽기적인 이야기에서 시작 되였다.
무서운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모두다 정말 재미있었다.
뒤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뒤에도 재미있는
일이 있었나보다.
우리도 정말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깍두기를 만들기 힘들었을 것 같았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순무도 우리가 썰었다. 손이 빌까봐
겁이 조금은 났다. 하지만 안전하게 썰 수 있었다.
순무를 썰을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났다.
옛날에 어린이 난타를 본 것이 기억났다. 나도 난타를
해보고 싶었는데 칼을 가지고 장난을 하면 위험하고, 옆에
사람이 다칠까봐 하지 못하였다.
다 하고 나니 잠이 솔솔 왔다. 오늘 정말 피곤하여도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이였다. (Oh! very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