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김미숙  첨부파일

Subject  눈꽃 모둠 친구들/ 얘들아, 잘 살고 있니?(2모둠) 없음


--------------------------------------------------------------------------------
얘들아!
어느 새, 집 안에 들여놓은 화분에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구나. 잘들 지내니?
횡성 농원에서의 겨울 학교의 추억은 가슴 속에 잘 담아 두었겠지? 힘들 때마다 아주 조금씩 그 추억을 꺼내 쓰렴. 새 학년이 되니 설레기도 하고 바쁘기고 하고 피곤하기도 하겠구나.
해오름 선생님들은 1학기 동안의 들공부 준비에 아주 바쁘단다.
얼굴 가득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해나. 동글동글 까만 눈망울을 굴리며, 이리저리 열심히 뛰어다니던 보연이, 보슬보슬 보슬비처럼 귀엽고 예뻤던 다슬이, 이제는 해오름 식구처럼 된 종알종알 노란 병아리같은 민경이, 무엇이든 최선을 다했던 지현이. 실뜨기를 너무 열심히 한 듬직한 상은이. 독일에 가서 다음 여름 학교 땐 못 볼거라던 의젓한 용희. 그리고 모둠장 노릇을 아주 잘 해낸 멋진 준형이. 모두 모두 잘 있지?
많이들 컸겠구나. 모두들 마음도 몸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며...... (김미숙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