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정은지  첨부파일

Subject  얘들아 잘 들어갔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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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둠, 정말 날다람쥐처럼 날쌔게 다녔던 친구들아?
이석찬, 조강일, 김우진, 오도현, 윤성재, 오도이, 박소현, 박현경 선생님이 너희들 이름을 다 불렀지?
우리 모둠 이름은 아무래도 날쌘돌이여야 할 것 같아?
어쩌면 그렇게 산들을 잘 타는지 선생님은 1,2학년인 우리 모둠이 제일 늦게 내려오지 않을까 했더니 밥 먹을 때보니 5,6학년인 4모둠 다음이 우리였어.

너희들 따라 가느라 선생님도 얼마나 날쌔게 뛰었는지 모르지?
가면서 알려준 나무와 풀들의 이름은 기억하니? 그령, 양지꽃, 노루발풀, 개암나무, 생강나무, 들깨풀,인동덩굴....
다니면서 산 밑에서 보았던 것들을 계속 물어보는데 어쩜 그리도 기억들을 잘 하는지 척척 대답들도 잘 하더구나.
신기하지 않았니? 우리가 그냥 보면서 지나쳤던 많은 식물들에게 저마다의 이름이 있고, 아는만큼 보여서인지 지나가는 곳마다 이제는 아는 식물들이 계속 보이고 말이야.

진달래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산 정상에서 먹어 본 진달래의 맛은 어땠니? 점심밥도 맛있게 먹고, 간식으로 준 꿀떡도 먹고,집에서는 봄나물로는 맛있게 된장국을 끓여 먹었니?
어쨌든 열심히 먹고, 열심히 관찰하던 너희들의 모습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은 자연에서 더 건강해지고 더 튼튼해진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게 되었어.

다음에 4월 27일은 북한산에 곤충을 만나러 가야겠다. 그 때까지 건강하게 있다가 선생님과 친구들과 만나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