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계절학교 나눔터
Name 박형만 첨부파일
Subject 답변: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뜨끔한 마니샘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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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샘님~!
샘님께서 올린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제 가슴이 콕콕 찔려와서 무척 뜨끔한 마음으로
답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뵐 때마다 환하고 기쁨 가득한 모습으로
다른 샘님과 아이들을 대해주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은 정말 교사로서의 삶이 타고난 분이시구나 하는
느낌과 함께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늘 느끼곤 하였습니다.
선생님 글 속에 희망과 함께 따끔한 질책도 있음을 봅니다.
살림학교 모든 선생님들이 애쓰시는 만큼
저도 열심히 애를 쓰겠습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결국 살림학교에 모이는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우리가 꿈꾸는 작은 교육적인 소망이 하나씩 영글어 갈 것임을
기대합니다.
이번 여름학교는 그동안 열었던 계절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박형만 드림
>Name 정은지 첨부파일
>
>Subject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없음
>
>
>--------------------------------------------------------------------------------
>해오름에 오면 좋은 것이 있다?
>
>1. 밝게 웃는 아이들
>2. 너무도 열심히, 헌신적인 샘들 ( 절대 자화자찬이 아님 )
>3.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한 인간냄새 음~~~
>
>바쁜 일상 속에 아이들과 만나기로 한 일요일이 오면 가슴이 설렙니다. 자연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웃고 떠들다 보면, 무언가 커다란 일을 끝내고 난 듯한 뿌듯함으로 또 다시 아이들과 만나고 싶어집니다.
>
>일요일, 집에서 남편과 우리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도 물론 소중하지만 아내와 엄마 이외의 선생님이란 직업이 좋아짐은 어디서 충전 될 수 없는 아이들과 나만의 끈끈한 그 무엇이 흐르고 있었음에 또 다시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뛰는 줄 모릅니다.
>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필요보다는 엄마의 필요와 강요에 의해 나온 아이도 있기 때문에 투덜거리거나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할 땐 엄마이기에 소리지르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아니 화를 냅니다.
>"아니, 이것이... 내가 절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데."
>
>하지만 선생님일 때의 행동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속은 부글부글 끓지만 아이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어야 하고,하기 싫어함을 그냥 두기보다는 행동으로 열심히 또 끊임없이 재잘거립니다. 내 이야기를 통해 하나라도 더 세상과 만나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중엔 목이 아파 끊임없는 투덜거림에 한대 때려 주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 왜냐!!! 내가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
>해오름에 열심이신 선생님들은 대구, 대전,일산 등 여러 곳에서 오십니다. 아이를 깨워 밥을 먹이고 남편을 위해 종종걸음을 치며 살림학교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요일마다 또는 답사를 위한 평일 늦은 저녁 귀가에 눈치를 보기도 하며 또 각자의 생업전선에서 글쓰기, 논술교사를 하며 일요일은 살림학교 아이들을 위해 애쓰십니다.
>
>보수가 많냐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일은 돈으로 되는 일이 더 많음을 알지만 우리 선생님들의 일은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가치있는 일이기에 자기의 능력을 투자하고 계십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해오름과의 만남에 더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입니다.
>
>
>끝나고 나면 아이들은 힘들다고 투덜거립니다. 자기의 에너지를 힘껏 쏟았음을 알기에 선생님들도 힘들지만 아이들과 끝까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존중받고 있다면 힘이 실립니다. 선생님들은 지금의 역할에 충실하려 정말 많이 노력하십니다.
>
>아침에 힘들긴 해도 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아니 정시에라도 도착하여 아이를 선생님께 인사 시키고,끝나고 나서 아이에게 잘 다녀왔냐고 반갑게 맞아주고 하는 일은 선생님들의 몫이 아닌 부모님들의 몫입니다.
>
>반갑게 아이들을 맞아 주고,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면 옆에 있는 아이의 간식이라도 함께 먹이고, 다리 아프다 투덜거릴 때 다독이고, 하나라도 더 관찰하게 하는것은 선생님들의 몫입니다.
>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더 나은 살림학교가 되지 않을까요?
Subject 답변: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뜨끔한 마니샘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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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샘님~!
샘님께서 올린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제 가슴이 콕콕 찔려와서 무척 뜨끔한 마음으로
답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뵐 때마다 환하고 기쁨 가득한 모습으로
다른 샘님과 아이들을 대해주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은 정말 교사로서의 삶이 타고난 분이시구나 하는
느낌과 함께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늘 느끼곤 하였습니다.
선생님 글 속에 희망과 함께 따끔한 질책도 있음을 봅니다.
살림학교 모든 선생님들이 애쓰시는 만큼
저도 열심히 애를 쓰겠습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결국 살림학교에 모이는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우리가 꿈꾸는 작은 교육적인 소망이 하나씩 영글어 갈 것임을
기대합니다.
이번 여름학교는 그동안 열었던 계절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박형만 드림
>Name 정은지 첨부파일
>
>Subject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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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에 오면 좋은 것이 있다?
>
>1. 밝게 웃는 아이들
>2. 너무도 열심히, 헌신적인 샘들 ( 절대 자화자찬이 아님 )
>3.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한 인간냄새 음~~~
>
>바쁜 일상 속에 아이들과 만나기로 한 일요일이 오면 가슴이 설렙니다. 자연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웃고 떠들다 보면, 무언가 커다란 일을 끝내고 난 듯한 뿌듯함으로 또 다시 아이들과 만나고 싶어집니다.
>
>일요일, 집에서 남편과 우리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도 물론 소중하지만 아내와 엄마 이외의 선생님이란 직업이 좋아짐은 어디서 충전 될 수 없는 아이들과 나만의 끈끈한 그 무엇이 흐르고 있었음에 또 다시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뛰는 줄 모릅니다.
>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필요보다는 엄마의 필요와 강요에 의해 나온 아이도 있기 때문에 투덜거리거나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할 땐 엄마이기에 소리지르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아니 화를 냅니다.
>"아니, 이것이... 내가 절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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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생님일 때의 행동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속은 부글부글 끓지만 아이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어야 하고,하기 싫어함을 그냥 두기보다는 행동으로 열심히 또 끊임없이 재잘거립니다. 내 이야기를 통해 하나라도 더 세상과 만나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중엔 목이 아파 끊임없는 투덜거림에 한대 때려 주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 왜냐!!! 내가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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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에 열심이신 선생님들은 대구, 대전,일산 등 여러 곳에서 오십니다. 아이를 깨워 밥을 먹이고 남편을 위해 종종걸음을 치며 살림학교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요일마다 또는 답사를 위한 평일 늦은 저녁 귀가에 눈치를 보기도 하며 또 각자의 생업전선에서 글쓰기, 논술교사를 하며 일요일은 살림학교 아이들을 위해 애쓰십니다.
>
>보수가 많냐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일은 돈으로 되는 일이 더 많음을 알지만 우리 선생님들의 일은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가치있는 일이기에 자기의 능력을 투자하고 계십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해오름과의 만남에 더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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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면 아이들은 힘들다고 투덜거립니다. 자기의 에너지를 힘껏 쏟았음을 알기에 선생님들도 힘들지만 아이들과 끝까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존중받고 있다면 힘이 실립니다. 선생님들은 지금의 역할에 충실하려 정말 많이 노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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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힘들긴 해도 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아니 정시에라도 도착하여 아이를 선생님께 인사 시키고,끝나고 나서 아이에게 잘 다녀왔냐고 반갑게 맞아주고 하는 일은 선생님들의 몫이 아닌 부모님들의 몫입니다.
>
>반갑게 아이들을 맞아 주고,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면 옆에 있는 아이의 간식이라도 함께 먹이고, 다리 아프다 투덜거릴 때 다독이고, 하나라도 더 관찰하게 하는것은 선생님들의 몫입니다.
>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더 나은 살림학교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