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계절학교 나눔터
Name 박형만 첨부파일
Subject 황토염색 잘하기 방법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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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천의 장수정 선생님께서 올려두신 글인데
황토염색을 아이들과 같이 해보려고 하는 선생님들은 참고하십시요.
<황토염색>
준비물 ; 황토, 메주콩(대두), 굵은소금, 고무다라이
※ 잠깐 주의사항을 알립니다.
* 황토염색은 염색하는 것 보다 준비 과정이 철저해야 완성도가 높다!
* 황토염색은 주로 면 종류의 천에 하는데 예를 들면 광목, 소창, 면T셔츠, 속옷 등에 이용합니다.
* 염색할 천은 넉넉한 물에 삶아 원래 천이 갖고 있던 풀기나 화학 처리된 것을 빼주는 정련 과정과 콩즙 매기기를 꼭! 해야 밝고 우아한 주황색의 황토염색이 됩니다.
1. 염액 준비하기
a. 황토염색의 염액은 황토를 걸러서 만들지요.
- 황토는 흙이 마른 상태에서 보면 겉은 누리끼리한데 속을 파보면 붉은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황토라고 합니다.
- 예를 들면 소나무 숲에 있는 황토를 50CM 이상 파 내려가서 채취한 황토를 최고로 친답니다.
b. 커다란 고무다라이에 염색할 천이 담길 정도의 거른 황토 염액이 필요합니다.
- 우선 퍼온 황토를 물에 잘 풀어서 잠깐 놔두면 굵은 입자는 가라앉고 고은 입자가 섞인 윗물이 생깁니다.
- 다른 고무다라이에 윗물을 조심스럽게 체에 밭쳐 담아둡니다.
- 위와 같은 과정을 여러 번 해서 원하는 양의 황토 염액을 준비합니다.
- 황토 거른 물을 가만히 놔두면 혼탁했던 물이 맑은 윗물이 생기고 고무다라이에 고운 황토입자가 가라앉아 있게됩니다.
- 그러면 아주 조심스럽게 맑은 윗물을 따라버리고 나면 고운 입자의 황토물이 남지요.그것이 바로 황토 염액입니다.
- 여름철에는 바로 굵은 소금을 넣고 염색을 하면 되지만, 날씨가 춥거나 황토염액이 차면 물을 팔팔 끓여 부어 염액의 온도를 40~50도 정도로 맞춰 줘야합니다.
- 이때 염액의 양은 염색할 천이 잠겨 자작할 정도면 좋습니다.
- 소금의 양은 광목 열 마를 기준으로 할 때 밥숟가락으로 다섯 숟가락 넣으라고 하는데 소금은 염색이 잘 들게 하기 위한거고, 환경이나 인체에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므로 적당량을 사용하십시오.
2. 정련하기
a. 염색할 천은 새것이든 쓰던 것이든 비눗물이나 가성소다를 풀은 물에 푹푹 삶아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서 바짝 말려줍니다.
b. 특히 광목(한 마)은 천이 푹 담길만한 그릇에 물을 넉넉히 붓고 가성소다를 적당량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을 넣어 가성소다가 완전히 풀어지면 광목을 넣고 삶아주면 좋다.
3. 콩즙매기기(광목 한 마)
a. 메주콩 한 컵을 물에 하루정도 불려 놓는다. (염색할 천의 양에 따라 콩량을 적당히 한다)
b. 불린 콩은 믹서에 갈아서 풀주머니에 담아 물에 넣고 주물거려 콩물을 낸다.
이 때 불린 콩이 많으면 방앗간에서 갈아오면 수월하고, 콩물은 염색할 천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의 물을 사용하면 된다.
c. 풀주머니를 주물주물해서 콩물이 다 우러났으면 풀주머니는 꾹 짜서 꺼내 놓는다.
d. 정련해 놓은 천을 콩물에 담가서 꼼꼼하게 주물러준다.
e. 보통 침구류나 옷을 만들려고 광목으로 황토염색을 할 경우에는 콩즙 매기기를 오랜 시간(하루 밤 정도 콩물에 천을 담가둔다) 하지만 아이들하고 같이 해보는 경우에는 한 두 시간 정도 담갔다가 꺼내 꼭 짜서(탈수기를 이용하면 좋다) 널어 햇빛에 바짝 말린다.
4. 황토염색하기
a. 황토 염액이 준비되고 염색할 천이 콩즙까지 매겨졌다면, 커다란 고무다라이에 천이 잠길정도의 염액을 넣고 염색할 천을 담그고 손으로 주물주물 치대고 발로 퍽퍽 밟으면서 섬유사이에 황토입자가 끼어 들게 한다.
b. 한참을 주물러서 천에 황토물이 들었다 싶으면 꼭 짜고 헹구기 시작하면 된다.
c. 헹굴 때, 물을 꼬∼옥 짜서 다음 헹굼 물을 붓는다면 조금이나마 물을 절약하게 되고 몇 번 헹구지 않아도 맑은 물이 나와 염색작업을 마칠 수 있다고 본다.
d. 어느 정도 맑은 물이 나오면 짜서 널어 말린다.
e. 황토염색한 천은 다음에 빨면 또 황토 물이 조금씩 나온다. 하지만 몇 번 빨면 안나오니까 신경쓸 것 없다.
Subject 황토염색 잘하기 방법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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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천의 장수정 선생님께서 올려두신 글인데
황토염색을 아이들과 같이 해보려고 하는 선생님들은 참고하십시요.
<황토염색>
준비물 ; 황토, 메주콩(대두), 굵은소금, 고무다라이
※ 잠깐 주의사항을 알립니다.
* 황토염색은 염색하는 것 보다 준비 과정이 철저해야 완성도가 높다!
* 황토염색은 주로 면 종류의 천에 하는데 예를 들면 광목, 소창, 면T셔츠, 속옷 등에 이용합니다.
* 염색할 천은 넉넉한 물에 삶아 원래 천이 갖고 있던 풀기나 화학 처리된 것을 빼주는 정련 과정과 콩즙 매기기를 꼭! 해야 밝고 우아한 주황색의 황토염색이 됩니다.
1. 염액 준비하기
a. 황토염색의 염액은 황토를 걸러서 만들지요.
- 황토는 흙이 마른 상태에서 보면 겉은 누리끼리한데 속을 파보면 붉은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황토라고 합니다.
- 예를 들면 소나무 숲에 있는 황토를 50CM 이상 파 내려가서 채취한 황토를 최고로 친답니다.
b. 커다란 고무다라이에 염색할 천이 담길 정도의 거른 황토 염액이 필요합니다.
- 우선 퍼온 황토를 물에 잘 풀어서 잠깐 놔두면 굵은 입자는 가라앉고 고은 입자가 섞인 윗물이 생깁니다.
- 다른 고무다라이에 윗물을 조심스럽게 체에 밭쳐 담아둡니다.
- 위와 같은 과정을 여러 번 해서 원하는 양의 황토 염액을 준비합니다.
- 황토 거른 물을 가만히 놔두면 혼탁했던 물이 맑은 윗물이 생기고 고무다라이에 고운 황토입자가 가라앉아 있게됩니다.
- 그러면 아주 조심스럽게 맑은 윗물을 따라버리고 나면 고운 입자의 황토물이 남지요.그것이 바로 황토 염액입니다.
- 여름철에는 바로 굵은 소금을 넣고 염색을 하면 되지만, 날씨가 춥거나 황토염액이 차면 물을 팔팔 끓여 부어 염액의 온도를 40~50도 정도로 맞춰 줘야합니다.
- 이때 염액의 양은 염색할 천이 잠겨 자작할 정도면 좋습니다.
- 소금의 양은 광목 열 마를 기준으로 할 때 밥숟가락으로 다섯 숟가락 넣으라고 하는데 소금은 염색이 잘 들게 하기 위한거고, 환경이나 인체에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므로 적당량을 사용하십시오.
2. 정련하기
a. 염색할 천은 새것이든 쓰던 것이든 비눗물이나 가성소다를 풀은 물에 푹푹 삶아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서 바짝 말려줍니다.
b. 특히 광목(한 마)은 천이 푹 담길만한 그릇에 물을 넉넉히 붓고 가성소다를 적당량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을 넣어 가성소다가 완전히 풀어지면 광목을 넣고 삶아주면 좋다.
3. 콩즙매기기(광목 한 마)
a. 메주콩 한 컵을 물에 하루정도 불려 놓는다. (염색할 천의 양에 따라 콩량을 적당히 한다)
b. 불린 콩은 믹서에 갈아서 풀주머니에 담아 물에 넣고 주물거려 콩물을 낸다.
이 때 불린 콩이 많으면 방앗간에서 갈아오면 수월하고, 콩물은 염색할 천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의 물을 사용하면 된다.
c. 풀주머니를 주물주물해서 콩물이 다 우러났으면 풀주머니는 꾹 짜서 꺼내 놓는다.
d. 정련해 놓은 천을 콩물에 담가서 꼼꼼하게 주물러준다.
e. 보통 침구류나 옷을 만들려고 광목으로 황토염색을 할 경우에는 콩즙 매기기를 오랜 시간(하루 밤 정도 콩물에 천을 담가둔다) 하지만 아이들하고 같이 해보는 경우에는 한 두 시간 정도 담갔다가 꺼내 꼭 짜서(탈수기를 이용하면 좋다) 널어 햇빛에 바짝 말린다.
4. 황토염색하기
a. 황토 염액이 준비되고 염색할 천이 콩즙까지 매겨졌다면, 커다란 고무다라이에 천이 잠길정도의 염액을 넣고 염색할 천을 담그고 손으로 주물주물 치대고 발로 퍽퍽 밟으면서 섬유사이에 황토입자가 끼어 들게 한다.
b. 한참을 주물러서 천에 황토물이 들었다 싶으면 꼭 짜고 헹구기 시작하면 된다.
c. 헹굴 때, 물을 꼬∼옥 짜서 다음 헹굼 물을 붓는다면 조금이나마 물을 절약하게 되고 몇 번 헹구지 않아도 맑은 물이 나와 염색작업을 마칠 수 있다고 본다.
d. 어느 정도 맑은 물이 나오면 짜서 널어 말린다.
e. 황토염색한 천은 다음에 빨면 또 황토 물이 조금씩 나온다. 하지만 몇 번 빨면 안나오니까 신경쓸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