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류미자  첨부파일

Subject  글쓰기 18기 4차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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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무덥습니다. 머리맡에서 선풍기가 돌아가고 맞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도 열어 놓았는데 어깨에 닿는 머리카락이 거슬릴만큼 후덥지근 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지난 시간에는 "겪은 일 쓰기"에 대해서 함께 공부했습니다.
"묘사하는 글"과 마찬가지로 글쓰기 갈래 중에서는 쉬운편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주로 마음을 글로 옮기지만 아이들은 일어난 일 위주로 쓴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은근한 압력(?)으로 느낌을 적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가지면서...
겪은 일 쓰기에서는 내가 주체가 되어 행동한 모든것이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수박을 꺼내 먹는 상황을 자세하게 쓴 예문처럼 설명하듯 써도 좋고요, 주고 받는 말을 살려서 대화체로 쓰는 방법도 좋습니다. 주고 받는 말을 쓰면 글이 더 살아있고 그 장면을 잘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각색해서 즉석 역할극을 하는 방법도 좋다고 하십니다.
글을 쓸 때는 꼭 제목을 붙이고 제목을 글 내용에 알맞는 것을 써야 합니다. 만약 내용과 제목이 조화롭지 못하다면 제목을 바꾸어야겠지요. 어떤 상황을 이야기 할 때에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된 것인지 경위를 꼭 써야 하고요.
아이들 글은 우선 잘 된 부분을 칭찬해 주고, 이상하게 쓴 부분을 물어보아 아이가 왜 그렇게 썼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쳐야 할 부분은 최소한의 것만 고치도록 합니다. 너무 많은것을 지적하면 기분이 상하겠지요.

강의 시간에 들은 것이 참 많았는데 제 마음대로 몇가지만 적었습니다. 선생님 여러부운! 서평이랑 사생글 정말 잘 쓰셨던데 재미있는 글 많이 많이 올려 주세요.
그리고 과제가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배운 "겪은 일 쓰기" 한 편 하고요, 지난 주 과제 혹시 안 내셨다면 함께 14부 복사 부탁드립니다. 한 주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