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이선희 선생님, 선생님의 안정감과 따뜻함을 배우고 싶습니다. 12주 계획안을 작성하면서 선생님 수업 들으며 필기한 노트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최윤정 선생님, 12주 계획안을 1, 2학년 대상으로 정한 건 아마도 선생님 수업이 절대적으로 재미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최정필 선생님, 수업 들으며 선생님의 남다른 가치관들이 좋았습니다. 이성적이면서도 충분히 감성적이기도 한 선생님 수업을 배우고 싶습니다. 신희진 선생님, 이보다 더 꼼꼼하고 명확할 수 있을까요? 항상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서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수업을 하시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친절한 선생님의 수업은 항상 알차고 가득찼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옹혜*
처음 해오름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을 때, 수동적 학생의 자세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떠먹여주시겠지... 나는 주입식 교육을 받겠지?' 생각했어요. 처음, 수업지도안 과제를 할 때 갈피를 잡지 못하고 .. 물론 지금도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지만, 과제를 할수록 조금 감이 잡혀가네요. 안개 속을 걷곤 있지만, 희미한 불빛을 볼 수 있게 된 건 과제를 접하면서였습니다. 과제를 내주시고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접하며 삭막한 일상에 숨통이 트였고, 그것을 내 삶과 주변에 전파하는 숙제가 남겨졌지만, 행복합니다. 도서관에 가서 그림책을 찾아보는 시간이 참 좋아요. 주제별 책 찾아보는 과제를 더 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앞으로 하브루타 질문법, 글쓰기 수업도 듣고 싶습니다. 해오름 수업을 통해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박효*
해오름 초등 과정이 좋았던 점은 통합 수업을 경험한 점입니다. 음악, 미술, 체육, 국어 활동이 버무려져 있어 제가 부족한 활동을 알게 되고 보완하는 기회가 된 것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수업계획안과 수업지도안의 지도가 수업의 앞차시에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12차시를 계획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앞 차시에서 자세히 지도해주셨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복습을 잘 못한 불찰이 크지만요. 최종 목표가 12차시 계획안을 유기적으로 짜는 것이므로 전 과정에서 안내와 지도가 있다면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학년 별로 수업에 적용할 최선의 책과 필요한 주제를 더 알고 싶습니다. 글쓰기 수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초등 과정에서도 슬쓰기 수업을 구상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 최지*
처음 초등논술수업을 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해오름 강의실에 앉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시간과 거리 때문이었지요. 결심을 굳히고 강의가 종강이 되기까지도 쉽지 않은 시간이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봄학기가 벌써 설레네요.
저학년 친구들을 만나는 게 늘 힘들었는데 제가 아이들의 내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깨닫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아요. 아이들과 만나는 독서교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나와 만나는 아이의 내면에 닿아야 진정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시를 낭송하며 내게서 뻗어나가는 소리의 울림이 퍼져나가는 감동을 내면의 울림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3학년, 4학년 친구들은 어떤 수업이 좋을지 고민이었는데 이런 고민도 역시 그 나이 아이들의 기질과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에 내면으로 들어가는 문을 두드려 문을 열 수 있어야 한다는 배움을 주셨습니다. 신희진 선생님은 악기 소리를 많이 들려주셨어요. 개별적인 하나의 악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언제였던가요. 제 영혼이 울리고 그 여운이 깊이 흔적을 남겼습니다. 따뜻해졌어요. 아이들에게도 그 따뜻함을 전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봄학기에 또 뵙겠습니다. - 위은*
한 해 동안 든든히 배움의 길을 지원해준 4명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노작활동한 것을 바라보며 글을 쓰니 긴 시간 많은 일이 있었다 싶습니다. 먼저 개선했으면 좋겠는 점을 이야기하자면, 학년 별 흐름에서 노래와 포르멘이 커리큘럼처럼 짜지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단계가 짜여져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노래가 중복되거나 포르멘이 어려웠다가 다시 쉬워졌다가 하지 않고 흐름이 이어지면 더 큰 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포르멘 수업이 늘 좋았기에 욕심을 부려 말했습니다. ^^ 생각없이 지원하고 시작했는데 계획안 짜기를 서서히 하고 중심내용, 주요문장 찾기로 방향을 잡아 주셔서 일반 독자 이상의 관점은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수업을 함께 듣다 보니 부족한 과제를 제출할 때가 태반이었네요. 그러함에도 미소 잃지 않으시고 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허선*
김주현 선생님 덕분에 해오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보다 먼저 공부하고 책을 읽고 같이 커 나가자는 마음에서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같이 듣는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선희, 최윤정, 최정필, 신희진 선생님께 마음으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아이들 곁에서 함께 커 나가며 인생에서 꼭 필요한 공부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강의는 끝이 났지만 혼자서 해야 할 공부는 지금부터네요. 1년간 가르쳐주신 내용을 뿌리로 제 공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배웠으니 남과 나눌 수 있을 때까지 해보겠습니다. 귀한 가르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정*
한 학기 가볍게 들어볼 마음으로 수강했다가 어찌어찌 일 년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 1학기와 2학기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답니다. 전체 수업의 진정한 마음 열기를 해주신 이선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열정과 노래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귀 호강 시켜주시고 난해한 12감각 수업도 다양한 사례로 이해시켜 주시고 독후 활동도 직접 해보면서 입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1,2학년 발달에 따른 독서지도와 노작으로 수업을 풍성하게 진행 해주신 최윤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뜨개질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만들어보며 혼자서 더 큰 토끼 만들기에도 도전을 해보았답니다.
3,4학년 발달에 따른 독서지도와 노작 수업을 해주신 최정필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통해 해오름을 처음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매 순간 감동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부담이었던 바깥활동을 두 번 하면서 제 안에 있던 어린아이도 만나고 도 삶에 대한 깊이 있는 가르침으로 독서지도 뿐 아니라 삶의 자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총 6차시씩 가장 긴 시간 고학년 수업 지도 해주시고 과정 마무리해주신 신희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학년 수업을 오래 하긴 했지만 습관적이었던 점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발문하는 과정을 연습하면서 다양한 책 수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해오름은 독서지도가 아닌 삶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1년간 수요일 아침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고, 아들조차 엄마가 해오름 수업을 가는 날은 기분이 좋아보인다고 이야기할 정도였어요. 과정이 끝난 게 시원하기도 하지만 어디서 다시 어떤 수업을 듣는다 한들 이만큼 몰입하고 기쁠지 모르겠네요. 아이들 이해하고 마음으로 대하면서 소통하는 수업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힘들고 막막할 때 수요일 아침에 듣던 선생님들 명언 떠올리며 급하지 않게 걸어가볼게요.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 김주*
처음 수강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도 수업 중간 중간에도 흔들리는 바람처럼 제 마음이 온전하게 논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속상하고 힘들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핑계로 매일 조금씩 지각하는 자신이 밉기도 했습니다. 만들기, 음악, 미술, 노작활동이 버겁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타고 오는 이 길이 참 좋았습니다. 늦어도 결석하지 말자. 부족해도 숙제는 꼭 내자. 비록 100% 목표 달성은 못했지만 해오름을 만나 즐거웠고 계절이 바뀌면서 성장하는 제 자신과의 만남이 기분 좋았습니다. 어색하지만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졌고 이 호칭에 걸맞는 내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동기 선생님들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제 발걸음에 맞춰 즐겁게 해오름에 올라보겠습니다. 동기 선생님과 해오름 선생님들 만나 제 인생의 큰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났던 시처럼 제 목표가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소망해봅니다. - 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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