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대용량 첨부파일 같은 김형준 선생님과 처음 열어본 수업내용입니다.^^***
-말씀이 빠르신데다, 성큼 성큼 진도를 나가셔서,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추려 정리할 테니,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기 샘들은 항상 온라인 상에선 '조용한 가족'들이시라 걱정은 되지만, 한번 믿어볼랍니다.
*중세와 현대를 넘나드는 대장정의 수업을 막힘 없이 하시면서, 동시에 배꼽을 부여잡을 정도의 유머를 겸비 하신 김형준 선생님과 유쾌하면서도 부담스러운 수업은 과제 공고로 열었습니다.
**워크샵 준비(미리미리 준비해 두시라네요!)
*40차시 분량의 년간계획표 짜기 1. 학습목표-추상적인 표현 생략-구체적이고 명시적이어야 한다.
학습목표는 1~2개가 적당하다.
2. 대상, 시간
3. 교제
4. 수업진행
**수업주제: 현대 사회의 이해
**수업 열기-현대사회란? 원래 익숙한 게 어렵다, 현대 사회라는 개념자체가 모호하다.
**조별 토론 주제-1. 현대사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2. 현대 사회를 상징하는 물건 3가지(단어도 괜찮음)
**발표된 토론 내용-1. +세계-1929~대공항 이후(제국주의에서 수정자본주의로 바뀐 시점)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신이 태어난 순간부터~
+한국-1945년 광복이후~ ,박통 때부터~
2. 컴퓨터 통신, 텔레비전(매스미디어), 돈, 인스턴트 식품 등.
***김형준 샘: 돈은 근대나 현대에 모두 포함된다. 자본주의 또한 근대와 현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인스턴트 식품 또한 그렇다. 인스턴트 식품이 발달된 시기는 19세기 말이다. 예를 들어 통조림
산업 의 경우 현재는 쇠퇴하고 있다. 왜? 냉장고가 발명됐기 때문이다.
과거 무역이 발달한 이유는 신선하게 음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과거 무역은 향신료를 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냉장고의 발달은 미각을 예민하게 하여, 요리프로까지 방영하게 했다.
덧붙여서, 세탁기의 발명은 오히려 가사노동을 가중시켰다. 중세에는 세탁전문이 따로 있었다.
중세 귀족들은 6개월에 한 번, 중산층 또한 2개월 한 번 세탁을 했다. 꼭 하루에 한 번씩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감아야 하는지 반문하시면서, 익숙하면 4일에 한 번 머리를 감아도 괜찮다고
하셨다.@.@
매스미디어도 근대에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근대와 현대를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지 않느냐?
***과연 근대와 현대를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
**수업 펼치기
*첫 걸음: 근대의 특징: 1. 기술중심적 해결 방식
-모든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한다.
예) 물과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댐을 만든다. 물을 아낄 수도 있는데.
과연 기술의 발달이 가사노동을 줄였을까?
오히려 각각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 청소법을 보면 더 늘었다.
(청소기로 밀고, 닦고, 스팀청소기를 활용하는 방식)
가사노동을 해소할 방법: 남녀평등, 남편을 활용하라~
2. 자본주의 원리 적용
-모든 것이 상품화 된다. 상품화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물, 공기, 결혼, 선(善)조차 삼품화(ARS 모금 운동) 되었다.
***이렇듯 기술중심적 가치관은 항상 정치적 측면을 무시하게 된다. 오로지 경제만 중요하지,
정치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카니즘을 낳았다. 상품만 있으면 된다. 간섭만 받지 않으면 된다는 가치관형성
**마르크스의 시대 구분법
*원시 공산제----->고대 노예제----->중세 봉건제----->근대 자본주의----->미래 공산주의
+대부분 근대 자본주의까지는 마르크스의 구분에 따르지만 미래 공산주의는 적용하지 않는다.
**두 걸음: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통해 시대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
* 윌리엄과 헤르게의 웃음 의미 찾기.
-윌리엄-1.의미 있다, 2.교훈 있다,3.의심 있다.
-헤르게-2.의미 없다, 2.교훈 없다,3.의심 없다.--->웃음-의심
***웃음이 없는 신앙은 의심 받지 않는 진리.
-->언제 웃나? 믿고 있는 가치가 100% 옳은 것이 아닐 때.
예)노인이 넘어질 때 웃지 않는다. 젊고 힘이 센 남자가 넘어질 때 웃는다.
*장미의 이름 간략한 소개-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윌리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웃음 편에 독약이 묻어, 그 책을 읽은
수도사들이 죽은 것이라는 진실을 알아내고, 헤르게와 논쟁을
벌인다. 헤르게는 웃음은 절대 진리의 가치를 훼손하기때문에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윌리엄은 웃음은 사물의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텍스트에 숨어 있는 시대 철학
1.헤르게-중세 초: 교부철학-불합리하기 때문에 믿는다.
2.윌리엄-중세 후: 스콜라 철학 -이성적으로 사물을 이해할 수 있다.
*중세 초: 교부철학-아우구스티누스(354~430)
(플라톤) 북아프리카 타기스테에서 출생, 카르타고 등지로 유학하여 수사학(修辭學)등
당시로서는 최고의 교육을 받은 그는 로마제국 말기의 퇴폐한 풍조 속에서
일시적으로 타락한 생활속에 빠져 있다, 그리스도교에 귀의하여 히포의 주교가 됨.
신과 영혼에 특히 관심을 가진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참된 행복은 신을 사랑하는
그 자체에 있으며, 그 신은 우리 영혼에 내재하는 진리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신을 찾고자 한다면 굳이 외계로 눈을 돌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영혼
그 자체 속으로 통찰의 눈을 돌리면 된다고 역설하였다.
** 현재의 쾌락은 가짜다. 진짜는 영원한 건데, 그건 神 밖에 줄 수 없다.
*교부철학=신폴라톤주의-->플라톤의 '이데아론'-이분법을 응용해 기독교 체계를 세움.
현재(인간, 세속) 가짜 세계 -->불합리함으로 나는 믿는다.
*초기 교회 음악에는 악기가 쓰이지 않았다. 악기는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것이다.
*그레고리안찬트는 제물의 의미-남성만이, 인간의 목소리만이 완전하다는 인식(신이 만들었기에)
*중세 후:스콜라 철학 - 8세기부터 17세기까지 중세 유럽에서 이루어진 신학 중심의 철학을 이르는 말
(아리스토텔레스) 가톨릭교회의 부속학교에서 교회 교리의 학문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확립 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기독교 변증(辨證)의 철학으로, 고대 철학의 전통적 권위에
의존하여 주로 아리스토텔레스 및 플라톤의 철학을 원용하여 학문의 체계를
세우려 하였는데 토머스 아퀴나스가 대성하였다. 내용이 형식적이고 까다로움.
*지배하는 세력이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가 복원돼야 했다.(원리주의)
*핵심-->인간의 이성으로 신을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신을 잘 이해함으로써 신을 잘 믿을 수 있다."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 복원-고대 르네상스와 비슷한 의미.
***김형준 샘의 '장미의 이름' 해석- 중세 안에서 벌어졌던 근대의 씨앗을 보여준 작품.
윌리엄-근대적 인물. 종교적 문제를 극복
**근대의 시발: 봉건제, 장원제 붕괴---->자본주의---->근대(경제사적 분류)
신의 세계---->인간의 세계----->근대(정신사적 분류)
****중세 철학을 발전 시킨 철학자-데카르트(합리주의)
*합리주의(合理主義):①이성이나 논리적 타당성에 근거하여 사물을 인식하거나 판단하는 태도,사고방식.
②〖철학〗진정한 인식은 경험이 아닌 생득적인 이성에 의하여 얻어진다고 하는 태도.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등이 이러한 태도를 보인다.②‧이성론‧이성주의
**데카르트의 합리주의: "생각하는 내가 있다."
수학만능주의자였던 데카르트는 수학적인 방법으로 사물을 보면 가장 복잡한 진리
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함. 수학적 방법으로 현실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공리, 증명. 절대적이고 단순한 진리도 수학적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수학-최초의 전제-의심--> 도저히 의심할 수 없을 때 진리에 도달한다.
<방법서설>:~에 도달하는 첫번째 방법 제시(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수학)
절대적 진리는 존재 불가능하다. 당신의 감각이 당신을 속인 적은 없는가?
경험은 이해할 수 없다----왜? 경험은 감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의심하면 할수록 분명해지는 것- 생각하는 나.
***인간이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절대적 진리이다.
***수학은 경험이 아니라 선천적 능력(수학은 공용어)--신이 주신 능력이다.
*수학은 과학의 공식 언어이다.
***인간이 선천적(선험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시공간 인식, 수학, 인과율
***인간의 이성은 신으로부터 직접 받은 근본적인 능력.(합리주의)
*근대를 대표하는 인간 '로빈슨크로스' -존재 방식이 근대적이다.
*데카르트의 영향: 미술, 정신분석, 자연과학, 민주주의(정치), 철학.
**합리주의: 인간의 이익에 맞게 지배하라.
** 합리주의, 주지주의--1. 인간:자연(이원론)-*긍정-자연과학 발달, *부정 -환경 파괴(중세-자연, 신의 일부)
2. 문명:야만(이분법)-*계몽주의, 제국주의 파생.-종교,학교, 경제시스템, 군사력.
3. 정상:광인,범죄자,학생(어린이)- 학교, 정신병원, 감옥(교화목적)
수학적인 생활(규칙적인 생활)
***데카르트 핵심,언제 독이 되는가?--->주관인데, 객관이라고 착각 할 때.
(데카르트는 시대 정신을 대변할 뿐이다)
---->미술사의 원근법도 수학을 통한 객관화다.(화가의 시선을 절대 객관으로 인식)
피카소가 데카르트에 반기를 들며 하나의 시각을 거부함.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도 데카르트적 시각에서 이루어짐. 이성의 궁극적 모순.
*서양의 근대화(18~19세기):19세기에 최고조에 이름-모든 것을 계량화시킴.
*한국의 근대화(박정희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은 기계체조 선수였다!
*가장 근대적인 운동-기계체조: 몸을 단련, 이성화하여 생각을 이성화 시킨다.
**데카르트->개인주의, 평등주의-->자본주의(개인의 이익을 기반으로 나타남), 민주주의, 공리주의.
**19세기-과학만세, 이성만세, 수학만세-->인간의 이성이 만든 탁월한 능력, 표현, 이성으로인해
유토피아에 도달할 것이다.
**19세기 말-기계파-'해저 2만리'->과학 기술을 통한 영웅 양성, '셜록 홈즈' 이성의 승리.
**20세기-세계1차대전--기관총, 독가스, 탱크, 비행기, 수류탄, 잠수함-대량학살
|
과학과 이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 환멸--------->니체 '신은 죽었다.'-데카르트에 대한 반박
(전쟁, 대공항) 실존주의:인간의 결단과 선택을 중시
**************합리주의에 대한 의심 및 반박*************
(합리주의에 대한 의심 징조:'타이타닉' 침몰-근대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
*데카르트-->헤겔-->칸트-->마르크스 <---> 니체-->실존주의-->포스트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문화 상대주의, 문화 인류학
*합리주의 <--> 실존주의: 19세기의 합리주의적 관념론이나 실증주의에 반대하여,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철학. 19세기의 키에르케고르와 니체, 20세기 독일의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프랑스의 마르셀과 사르트르 등이 대표자이다.
*뉴턴(고전물리학) <--> 아인슈타인 (현대 물리학)
*의식 <--> 무의식-'프로이드','융': 정신분석학
-->합리주의에 대한 반성-자연회귀, 동양정신(이성부인)
*비판적이성:목적 자체가 옳은가/그른가-비판적 이성+도구적 이성(발전)
-->현재는 비판적 이성과 도구적 이성이 충동하면서 나아가고 있다.
*모더니즘-사상, 형식, 문체 따위가 전통적인 기반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나려는 창작 태도. 20세기 서구 문학‧
예술상의 한 경향으로, 흔히 현대 문명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미래에 대해서는 반유토피아적이다.
또한 현실 비판의 한 방법으로 예술의 비인간화를 시도하기도 한.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획일적 주제가 안에 숨어서 이해할 수 있게 함.(구조)
*포스트 모더니즘-모더니즘이 확립하여 놓은 도그마, 원리, 형식 따위에 대한 거부 및 반작용(反作用)으로
일어난 예술 경향. 특히 1960년 전후의 미국‧프랑스 소설의 실험적 작풍이나, 구조주의 이후
전위적 비평을 이른다. 대표자로는 바스, 호크스, 베케트,로브그리니예 등이 있다.
-->이해할 수 있는 체계 자체를 파편화 시킨다(해체)
* 문제점: 문제 해결 방법이 없다. 예) 독도문제-한국 시각-한국 땅
일본 시각- 일본 땅 (힘의 논리 작용할 수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자본주의와 융합-광고, 대중문화, 문학에 나타남.
**마무리-근대와 현대를 구분할 수 있나?
*경제적 측면에서 시대를 구분하려 해도, 산업혁명--자본주의 모두 근대이면서 현대이다.
*자본주의와 데카르트적 사고의 문제를 해결한 상태를 현대라 볼 수 있다.
*결국 현대는 근대적 특징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
*시대 구분은 해석의 문제이다. 중세 초와 후는 변화가 있지만 모두 중세라는 범주에 넣는다.
마찬가지로 근대와 현대의 경우 구분이 모호하다.
**근대의 특징-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근본적으로 벗어났는가?
새로은 모색이나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현대는 근대적 사고를 갖고 근대를 완성해 가고 있다. 대량화되고 있을 뿐이다.
**수업 후 과제- 우리 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A4 한 장 분량으로 에세이 작성.
**수업 후 느낌: 중세부터 근대를 공부하면서, 말이 칼보다 무섭다는 속담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데카르트는 '엔트로피'를 공부하면서부터 밉더니, 수학자라는 사실이 더 밉다.
유행가처럼 세상은 돌고 도는데, 앞으로 어떤 세상이, 어떤 말도 되지 않는 이념으로
삶을 속박할지 걱정이다.
개인적으로 김형준 선생님께 부탁하고 싶은 건, 다음 수업에는 이렇게 대장정의 수업을
넘나들 땐, 좀 자료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당!(새벽 2시 30분을 넘기며~)
-말씀이 빠르신데다, 성큼 성큼 진도를 나가셔서,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추려 정리할 테니,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기 샘들은 항상 온라인 상에선 '조용한 가족'들이시라 걱정은 되지만, 한번 믿어볼랍니다.
*중세와 현대를 넘나드는 대장정의 수업을 막힘 없이 하시면서, 동시에 배꼽을 부여잡을 정도의 유머를 겸비 하신 김형준 선생님과 유쾌하면서도 부담스러운 수업은 과제 공고로 열었습니다.
**워크샵 준비(미리미리 준비해 두시라네요!)
*40차시 분량의 년간계획표 짜기 1. 학습목표-추상적인 표현 생략-구체적이고 명시적이어야 한다.
학습목표는 1~2개가 적당하다.
2. 대상, 시간
3. 교제
4. 수업진행
**수업주제: 현대 사회의 이해
**수업 열기-현대사회란? 원래 익숙한 게 어렵다, 현대 사회라는 개념자체가 모호하다.
**조별 토론 주제-1. 현대사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2. 현대 사회를 상징하는 물건 3가지(단어도 괜찮음)
**발표된 토론 내용-1. +세계-1929~대공항 이후(제국주의에서 수정자본주의로 바뀐 시점)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신이 태어난 순간부터~
+한국-1945년 광복이후~ ,박통 때부터~
2. 컴퓨터 통신, 텔레비전(매스미디어), 돈, 인스턴트 식품 등.
***김형준 샘: 돈은 근대나 현대에 모두 포함된다. 자본주의 또한 근대와 현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인스턴트 식품 또한 그렇다. 인스턴트 식품이 발달된 시기는 19세기 말이다. 예를 들어 통조림
산업 의 경우 현재는 쇠퇴하고 있다. 왜? 냉장고가 발명됐기 때문이다.
과거 무역이 발달한 이유는 신선하게 음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과거 무역은 향신료를 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냉장고의 발달은 미각을 예민하게 하여, 요리프로까지 방영하게 했다.
덧붙여서, 세탁기의 발명은 오히려 가사노동을 가중시켰다. 중세에는 세탁전문이 따로 있었다.
중세 귀족들은 6개월에 한 번, 중산층 또한 2개월 한 번 세탁을 했다. 꼭 하루에 한 번씩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감아야 하는지 반문하시면서, 익숙하면 4일에 한 번 머리를 감아도 괜찮다고
하셨다.@.@
매스미디어도 근대에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근대와 현대를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지 않느냐?
***과연 근대와 현대를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
**수업 펼치기
*첫 걸음: 근대의 특징: 1. 기술중심적 해결 방식
-모든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한다.
예) 물과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댐을 만든다. 물을 아낄 수도 있는데.
과연 기술의 발달이 가사노동을 줄였을까?
오히려 각각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 청소법을 보면 더 늘었다.
(청소기로 밀고, 닦고, 스팀청소기를 활용하는 방식)
가사노동을 해소할 방법: 남녀평등, 남편을 활용하라~
2. 자본주의 원리 적용
-모든 것이 상품화 된다. 상품화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물, 공기, 결혼, 선(善)조차 삼품화(ARS 모금 운동) 되었다.
***이렇듯 기술중심적 가치관은 항상 정치적 측면을 무시하게 된다. 오로지 경제만 중요하지,
정치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카니즘을 낳았다. 상품만 있으면 된다. 간섭만 받지 않으면 된다는 가치관형성
**마르크스의 시대 구분법
*원시 공산제----->고대 노예제----->중세 봉건제----->근대 자본주의----->미래 공산주의
+대부분 근대 자본주의까지는 마르크스의 구분에 따르지만 미래 공산주의는 적용하지 않는다.
**두 걸음: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통해 시대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
* 윌리엄과 헤르게의 웃음 의미 찾기.
-윌리엄-1.의미 있다, 2.교훈 있다,3.의심 있다.
-헤르게-2.의미 없다, 2.교훈 없다,3.의심 없다.--->웃음-의심
***웃음이 없는 신앙은 의심 받지 않는 진리.
-->언제 웃나? 믿고 있는 가치가 100% 옳은 것이 아닐 때.
예)노인이 넘어질 때 웃지 않는다. 젊고 힘이 센 남자가 넘어질 때 웃는다.
*장미의 이름 간략한 소개-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윌리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웃음 편에 독약이 묻어, 그 책을 읽은
수도사들이 죽은 것이라는 진실을 알아내고, 헤르게와 논쟁을
벌인다. 헤르게는 웃음은 절대 진리의 가치를 훼손하기때문에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윌리엄은 웃음은 사물의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텍스트에 숨어 있는 시대 철학
1.헤르게-중세 초: 교부철학-불합리하기 때문에 믿는다.
2.윌리엄-중세 후: 스콜라 철학 -이성적으로 사물을 이해할 수 있다.
*중세 초: 교부철학-아우구스티누스(354~430)
(플라톤) 북아프리카 타기스테에서 출생, 카르타고 등지로 유학하여 수사학(修辭學)등
당시로서는 최고의 교육을 받은 그는 로마제국 말기의 퇴폐한 풍조 속에서
일시적으로 타락한 생활속에 빠져 있다, 그리스도교에 귀의하여 히포의 주교가 됨.
신과 영혼에 특히 관심을 가진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참된 행복은 신을 사랑하는
그 자체에 있으며, 그 신은 우리 영혼에 내재하는 진리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신을 찾고자 한다면 굳이 외계로 눈을 돌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영혼
그 자체 속으로 통찰의 눈을 돌리면 된다고 역설하였다.
** 현재의 쾌락은 가짜다. 진짜는 영원한 건데, 그건 神 밖에 줄 수 없다.
*교부철학=신폴라톤주의-->플라톤의 '이데아론'-이분법을 응용해 기독교 체계를 세움.
현재(인간, 세속) 가짜 세계 -->불합리함으로 나는 믿는다.
*초기 교회 음악에는 악기가 쓰이지 않았다. 악기는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것이다.
*그레고리안찬트는 제물의 의미-남성만이, 인간의 목소리만이 완전하다는 인식(신이 만들었기에)
*중세 후:스콜라 철학 - 8세기부터 17세기까지 중세 유럽에서 이루어진 신학 중심의 철학을 이르는 말
(아리스토텔레스) 가톨릭교회의 부속학교에서 교회 교리의 학문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확립 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기독교 변증(辨證)의 철학으로, 고대 철학의 전통적 권위에
의존하여 주로 아리스토텔레스 및 플라톤의 철학을 원용하여 학문의 체계를
세우려 하였는데 토머스 아퀴나스가 대성하였다. 내용이 형식적이고 까다로움.
*지배하는 세력이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가 복원돼야 했다.(원리주의)
*핵심-->인간의 이성으로 신을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신을 잘 이해함으로써 신을 잘 믿을 수 있다."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 복원-고대 르네상스와 비슷한 의미.
***김형준 샘의 '장미의 이름' 해석- 중세 안에서 벌어졌던 근대의 씨앗을 보여준 작품.
윌리엄-근대적 인물. 종교적 문제를 극복
**근대의 시발: 봉건제, 장원제 붕괴---->자본주의---->근대(경제사적 분류)
신의 세계---->인간의 세계----->근대(정신사적 분류)
****중세 철학을 발전 시킨 철학자-데카르트(합리주의)
*합리주의(合理主義):①이성이나 논리적 타당성에 근거하여 사물을 인식하거나 판단하는 태도,사고방식.
②〖철학〗진정한 인식은 경험이 아닌 생득적인 이성에 의하여 얻어진다고 하는 태도.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등이 이러한 태도를 보인다.②‧이성론‧이성주의
**데카르트의 합리주의: "생각하는 내가 있다."
수학만능주의자였던 데카르트는 수학적인 방법으로 사물을 보면 가장 복잡한 진리
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함. 수학적 방법으로 현실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공리, 증명. 절대적이고 단순한 진리도 수학적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수학-최초의 전제-의심--> 도저히 의심할 수 없을 때 진리에 도달한다.
<방법서설>:~에 도달하는 첫번째 방법 제시(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수학)
절대적 진리는 존재 불가능하다. 당신의 감각이 당신을 속인 적은 없는가?
경험은 이해할 수 없다----왜? 경험은 감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의심하면 할수록 분명해지는 것- 생각하는 나.
***인간이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절대적 진리이다.
***수학은 경험이 아니라 선천적 능력(수학은 공용어)--신이 주신 능력이다.
*수학은 과학의 공식 언어이다.
***인간이 선천적(선험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시공간 인식, 수학, 인과율
***인간의 이성은 신으로부터 직접 받은 근본적인 능력.(합리주의)
*근대를 대표하는 인간 '로빈슨크로스' -존재 방식이 근대적이다.
*데카르트의 영향: 미술, 정신분석, 자연과학, 민주주의(정치), 철학.
**합리주의: 인간의 이익에 맞게 지배하라.
** 합리주의, 주지주의--1. 인간:자연(이원론)-*긍정-자연과학 발달, *부정 -환경 파괴(중세-자연, 신의 일부)
2. 문명:야만(이분법)-*계몽주의, 제국주의 파생.-종교,학교, 경제시스템, 군사력.
3. 정상:광인,범죄자,학생(어린이)- 학교, 정신병원, 감옥(교화목적)
수학적인 생활(규칙적인 생활)
***데카르트 핵심,언제 독이 되는가?--->주관인데, 객관이라고 착각 할 때.
(데카르트는 시대 정신을 대변할 뿐이다)
---->미술사의 원근법도 수학을 통한 객관화다.(화가의 시선을 절대 객관으로 인식)
피카소가 데카르트에 반기를 들며 하나의 시각을 거부함.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도 데카르트적 시각에서 이루어짐. 이성의 궁극적 모순.
*서양의 근대화(18~19세기):19세기에 최고조에 이름-모든 것을 계량화시킴.
*한국의 근대화(박정희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은 기계체조 선수였다!
*가장 근대적인 운동-기계체조: 몸을 단련, 이성화하여 생각을 이성화 시킨다.
**데카르트->개인주의, 평등주의-->자본주의(개인의 이익을 기반으로 나타남), 민주주의, 공리주의.
**19세기-과학만세, 이성만세, 수학만세-->인간의 이성이 만든 탁월한 능력, 표현, 이성으로인해
유토피아에 도달할 것이다.
**19세기 말-기계파-'해저 2만리'->과학 기술을 통한 영웅 양성, '셜록 홈즈' 이성의 승리.
**20세기-세계1차대전--기관총, 독가스, 탱크, 비행기, 수류탄, 잠수함-대량학살
|
과학과 이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 환멸--------->니체 '신은 죽었다.'-데카르트에 대한 반박
(전쟁, 대공항) 실존주의:인간의 결단과 선택을 중시
**************합리주의에 대한 의심 및 반박*************
(합리주의에 대한 의심 징조:'타이타닉' 침몰-근대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
*데카르트-->헤겔-->칸트-->마르크스 <---> 니체-->실존주의-->포스트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문화 상대주의, 문화 인류학
*합리주의 <--> 실존주의: 19세기의 합리주의적 관념론이나 실증주의에 반대하여,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철학. 19세기의 키에르케고르와 니체, 20세기 독일의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프랑스의 마르셀과 사르트르 등이 대표자이다.
*뉴턴(고전물리학) <--> 아인슈타인 (현대 물리학)
*의식 <--> 무의식-'프로이드','융': 정신분석학
-->합리주의에 대한 반성-자연회귀, 동양정신(이성부인)
*비판적이성:목적 자체가 옳은가/그른가-비판적 이성+도구적 이성(발전)
-->현재는 비판적 이성과 도구적 이성이 충동하면서 나아가고 있다.
*모더니즘-사상, 형식, 문체 따위가 전통적인 기반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나려는 창작 태도. 20세기 서구 문학‧
예술상의 한 경향으로, 흔히 현대 문명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미래에 대해서는 반유토피아적이다.
또한 현실 비판의 한 방법으로 예술의 비인간화를 시도하기도 한.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획일적 주제가 안에 숨어서 이해할 수 있게 함.(구조)
*포스트 모더니즘-모더니즘이 확립하여 놓은 도그마, 원리, 형식 따위에 대한 거부 및 반작용(反作用)으로
일어난 예술 경향. 특히 1960년 전후의 미국‧프랑스 소설의 실험적 작풍이나, 구조주의 이후
전위적 비평을 이른다. 대표자로는 바스, 호크스, 베케트,로브그리니예 등이 있다.
-->이해할 수 있는 체계 자체를 파편화 시킨다(해체)
* 문제점: 문제 해결 방법이 없다. 예) 독도문제-한국 시각-한국 땅
일본 시각- 일본 땅 (힘의 논리 작용할 수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자본주의와 융합-광고, 대중문화, 문학에 나타남.
**마무리-근대와 현대를 구분할 수 있나?
*경제적 측면에서 시대를 구분하려 해도, 산업혁명--자본주의 모두 근대이면서 현대이다.
*자본주의와 데카르트적 사고의 문제를 해결한 상태를 현대라 볼 수 있다.
*결국 현대는 근대적 특징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
*시대 구분은 해석의 문제이다. 중세 초와 후는 변화가 있지만 모두 중세라는 범주에 넣는다.
마찬가지로 근대와 현대의 경우 구분이 모호하다.
**근대의 특징-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근본적으로 벗어났는가?
새로은 모색이나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현대는 근대적 사고를 갖고 근대를 완성해 가고 있다. 대량화되고 있을 뿐이다.
**수업 후 과제- 우리 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A4 한 장 분량으로 에세이 작성.
**수업 후 느낌: 중세부터 근대를 공부하면서, 말이 칼보다 무섭다는 속담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데카르트는 '엔트로피'를 공부하면서부터 밉더니, 수학자라는 사실이 더 밉다.
유행가처럼 세상은 돌고 도는데, 앞으로 어떤 세상이, 어떤 말도 되지 않는 이념으로
삶을 속박할지 걱정이다.
개인적으로 김형준 선생님께 부탁하고 싶은 건, 다음 수업에는 이렇게 대장정의 수업을
넘나들 땐, 좀 자료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당!(새벽 2시 30분을 넘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