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검사지 HTP를 그리며 들키고 싶지 않는 제 맘을 만납니다 많이 떨립니다. 집을 그리면서 너무 초라해 보이면 어쩌나 염려도 올라옵니다. 또 가슴으로가 아닌 머리로 행하는 마음을 애써 가슴으로 끌어옵니다 잘 그려지지 않은 생각에 머뭇거리기도 하고 조금 더 잘 그려주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잘하고 싶구나! 생각합니다 영상을 보며 눈물이 자꾸만 납니다 가슴에 묻어두었던 눈물샘이 터졌습니다 아빠가 많이 그리웠나봅다 요즘 누군가의 지지가 많이 필요했나봅다.
늘 든든한 바팀목이셨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오늘 수업은 그냥 어리광 하고 싶은 어린 딸이 되었습니다
어린 나를 그리고 아빠를 그렸는데 아버지 영상으로 눈물샘이 되게 하신 모모쌤 덕분에 속이 후련해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승*
1. 자기효능감을 높여준 성공경험 ^^
지인 원장님이 4회차 인문고전 독서토론수업을 부탁하셨는데 초5 남학생이 첫 시간에 자기는 글쓰기도 안하고 발표하는 것도 넘 싫다고 안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지켜보면서 계속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수업을 했지요 4주차 수업날 '시인 동주'로 수업을 하는 중에 그 학생이 손을 번쩍 들더니 윤동주의 자화상을 직접 낭독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동주 시인의 '자화상'이 그런 역경속에서 나온 줄
몰랐다고요 감동해서 읽고 싶다고 정말 울컥하고 행복했어요 시에 대한 감상문도 노트 반장 정도 써내고요
아이들의 성장을 볼때 자기효능감이 쑥쑥입니다^^
2. 주제별 좋은 그림책이 이렇게 많은 줄은 어느 것을 먼저 사야할 지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3. 자기효능감, 애착 자기체크 HTP 그림 검사
나를 먼저 이해하는것은 괴롭기도 부끄럽기도 회피하고 싶지만 용기있게 대면해서 마주봐야겠죠
내담자의 부담감과 고민을 세심하게 배려하도록 열심히 정진해야겠습니다
미래사진 찍어보기는 처음 보는데 감동이네요. 찬바람이 부는 계절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미소라도 한번 더 보여주는 내가 되기를 ^^ - 김서*
저는 오늘 아동기 정서적 방임이 남긴 흔적에서 높은 점수가 나오는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편애를 받은 것과 정서적 방임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발견했고요. 저의 정서적 방임의 흔적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대물림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가적 애착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격리가 되고나니 비로소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책을 읽을 짬이 나네요. 대면 수업을 한번 겪고 나니 온라인 수업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좀 갑갑하고 아쉽습니다. 그래도 온라인 수업 덕분에 계속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 이어갈 수 있어서 고맙고 행복합니다.
가족 그림 그릴 때 평소의 모습을 그리면서 웃음이 났습니다. 혼자 열심히 책 보고 있는 나, 소파에 누워 폰으로 세상을 보는 딸, 엎드려 노트북을 들여다 보고 있는 아들, 식구들을 위해 요리하는 남편. 사위를 빼놓은 것을 다 그리고서야 알아챈 것도 재미있네요. 각자 자기 일로 바쁘다가 아빠의 오뎅탕이 완성되면 다들 모여들어서 소주 한 잔 걸칠 기세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지네요 - 김건*
요즘 땅만 보고 지내느라 하늘의 별을 못보네요. 후기 너무 늦었습니다.
지난 수업에서 애착을 배우고 난 후 나의 근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게 됐습니다.
아동기 애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접촉위안에 대한 갈증으로 허덕였던 기억들. 정서적 방임이 있었기에 이따금 내 안이 이삿짐을 꾸리고 떠나버린 빈 집처럼 텅빔을 느꼈던 시간들.사람을 만나는 게 불편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많이 망설여지던 순간들. 퍼즐의 한 조각을 맞춰봅니다. 그래서 아팠던 나를 쓰담쓰담해주고 안아주고 싶어졌습니다.
나를 알기에 나를 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기에 나라는 돌탑의 중심을 세우는 잔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습니다.
나만의 상자, 진뜩하게 붙여진 테이프 뜯어 개봉해서 내용물을 온 몸으로 느끼고 그 쓰임을 진중하게 펼쳐보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와 타인의 마음을 바라보게 해주시는 쌤과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 유은*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애착은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어려서 먹고살기에 바빴던 부모님과의 애착 형성이 쉽지 않았을텐데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을 만나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남편의 사랑으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제가 가졌던 상처들 보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저에게는 좀 더 건강하고 단단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들이 남아있는 것 같아 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습니다. - 조세*
가장 위로가 되고 기억에 남는 것은 애착의 재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살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요.
인생의 과도기에 정서적 방임의 흔적이 나타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어요. 내 마음을 잘 다루어줄 수 있는 힌트를 얻은 배움이었습니다 - 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