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가끔 나름 비판적으로 잘 읽었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오늘도 여지 없이 깨졌어요. 이러라고 열심히 배우는 거라 스스로 위로합니다. ^^ 책 내용과 더불어 선생님들의 경험담이 마음에 잔잔히 내려앉은 날이네요.
문득, 수업하는 자의 무거운 책임감에 부담이 팍팍! 그러니 계속 배우겠습니다.
형준쌤~~ 오늘도 감사합니다~~ - 장현*
김지영. 이 역시도 선생님의 해설로 인해 나의 인식 점검에 대한 계기와 더욱 더 성숙하고픈 욕구가 퐁퐁 솟아났습니다. 얼마 전 아들이 저에게 '엄마, 나에게 사상교육 시키지마. 그런 모습 보면 엄마 꼰대 할머니 될까봐 걱정이다~'하더군요. 저의 요즘 꿈이 '멋쟁이 할머니' 되기거든요. PC주의에 빠질 뻔 했는데.
현상 파악과 원인 점검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진보해나가는 멋진 여성, 공동체의 멋진 일원이 되고싶어 졌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김문*
책을 읽고 슬픔을 넘어 무력감에 빠졌었는데 다른 분들의 말씀에 위로가 돼요. 수업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다양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따뜻한 오후 되세요~~ - 이옥*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왜 이렇게 썼을까?’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저와 비슷한 시간대를 살았는데, 집안에서 경험한 불평등마저도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 아니어서요. 친구들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는 듯 입을 벌리고 들었어요.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좀 이해할 수 있었어요.
또,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PC주의와 관련해서는 저도 살짝 혼란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정리되는 느낌이었고, 군 가산점은 남자에게만 지워진 의무였기 때문에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마지막에는... 수업 시간 중간쯤부터, 김지영에서는 말할 기회에 없겠구나. 명랑한 밤길에서 물어보시려나 보다 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순간 깜짝 놀랐어요. 제가 울보라 이런 이야기를 하면 꼭 울어서 미리 마음의 준비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갑자기 에너지를 쓰느라 조절이 안 되는데, 또 조절하려고 하다 보니 목소리 커지고... 심장이 마구 두근거렸는데 이제야 정신 차리고 후기 씁니다 ^^ - 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