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독서 수업이란? <2023 해오름 고등부 독서논술 교사양성과정 36기> (5/11)

안녕하세요. 독서교육 전문 해오름평생교육원입니다^^

박형만 원장님의 고등 독서논술 교사양성과정이 5월 11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고등부 독서지도에 관심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강이 처음이라 망설여지시는 분들은 1강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1강 수강료 : 자료비, 접수비 포함 5만원)

 

* 신청 하러 가기 : https://forms.gle/m9nqeSXgVm6LrKzbA

– 수업 후기 –

박형만 선생님과 도반들과 함께 고등 논술 강의를 듣게 된 동기가 불순하다. 혼자서는 책꽂이에 곱게 모셔놔 둔 책들을 일단 강의를 듣게 되면 다 읽겠지 일단 거기서부터 출발하자라는 욕심에 강의를 신청했다.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요약하고 주제문을 찾고 질문을 발췌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아쉬움도 남았지만 박형만 선생님의 깊이 있는 설명과 도반님들이 준비해 온 과제들을 보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좋았다.

농업혁명이 사람을 이롭게 한 혁명이라고 배워왔고 생각해 왔는데 우리가 진정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하라리의 물음에 놀라고 화폐, 법, 국가 모두가 가능했던 이유가 사람들이 상상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통찰력이 부럽다. 고등 논술 시작을 책을 다 읽는 것에 두고는 있지만 참여하는 과정에서 도반님들처럼 넓은 시야와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길 바래본다 – 이복*

몇 년전에 사피엔스를 읽었을 때, 뒷담화 이론이나 밀이 인간을 지배한 것 등의 앞부분만 강렬하게 기억 남았었습니다. 이번에 도반 선생님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이 사피엔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재산을 비축해야 했고, 그 때문에 현재를 누리지 못했다는 과거 사피엔스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불교에서의 행복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나를 잘 아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해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찾기가 가장 어려운 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에 그리고 나에 더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김미*

1부 인지혁명 2부 농업혁명 3부 인류통합 4부 과학혁명으로 구성된 사피엔스는 획기적인 문제 제기와 충격적인 결말을 안겨줬습니다. 사피엔스의 처음과 끝을 보여줬습니다. 신이 되고자하는 사피엔스의 끝없는 욕망에 욕망의 주체가 누구인가를 묻습니다. 스스로 곱씹으며 대답을 찾아보게 됩니다 – 오*

‘농업혁명은 사기다.’ 이걸 읽고 더 이상은 놀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그동안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 줄줄이 깨질 때의 아픔은 상당했다. 책을 읽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인간에게 희망은 없나 싶어서 우울모드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지만 하라리는 뭔가 힘을 낼 수 있는 말을 해줄 거야하고 기대를 했지만 찾지 못했다.신이 된 인간. 그것이 인간의 숙명인지.. 사피엔스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궁금해졌다.

혼자 생각하면 너무 막연하고 어렵기만 했는데 다른 선생님들과 토론을 하면서 생각이 좀 정리되고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 혼자서 사피엔스를 읽었다면 타격이 더 컸을 것같다. 하라리가 사피엔스에게 준 희망의 메시지는 없을지 다른 책도 봐야할 듯 하다. 사피엔스는 하라리의 깊은 통찰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 염미*

제게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고등학교 세계사 수업 마지막 문제입니다. 그ㅠ막막함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그의 생각을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벌써 세번째 읽고 있습니다. 매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읽고 싶어  정리를 해가면 읽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자의 생각이…

이번 수업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대목은 역사가도 개인들도 공적 영역이라는 측면입니다. 아이들과 세계사 공부할때 꼭 나오는 ‘왜 우리는 유럽사 중심으로 배우는가’라는 질문에 논의의 폭이 넓어져서 좋았습니다~ – 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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