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고등 독서논술 교사양성과정 41기 <뜻으로 본 한국 역사> 11/19
독서교육 전문 해오름평생교육원에서 오는 11월 19일, 고등 독서논술 교사양성 4주 과정 줌 수업을 시작합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고등부 필독서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다룰 예정입니다~ 고등학생 독서논술 수업 및 역사 수업 진행 방법을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신청 서둘러주세요♡
처음이라 수강이 망설여지시면 1강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1강 수강료 : 자료비, 접수비 포함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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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 후기 : 해오름 – 고등 논술 강의 나눔터 (heorum.com)
– 지난 기수 수업 후기 –
[뜻으로 본 한국역사] 를 다 읽었네요 문학분야도 아닌 역사분야 496페이지 분량의 책을 읽었다는게 뿌듯하네요 (셀프로 어깨 토닥토닥 ) 혼자서 읽으라면 절대 못읽었을 책입니다. 여럿이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도 나누고 또 마음으로 쏙쏙 들어오게 하는 선생님의 해설이 곁들어지니 정말 오래도록 저의 가슴과 머리에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수난의 역사를 그 순간마다 꿋꿋이 살아내온 씨알의 후손임을, 그런 내존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었고 고난에 짓눌려 용기를 잃지 말고 그 고난을 딛고 씩씩하게 살라고 말씀 하시는것 같아 위안이 되었습니다. 또 세상을 살면서 오늘의 생각이 흐려지고 갈피를 잡지 못할때마다 책꽂이에서 꺼내볼 수 있는 나의 재산이 하나 는것 같습니다 또 평소에 잘 못보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들을 찾아보고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은*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으면서 ‘역사’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우리 민족을 선생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한 글자 한 글자에 각인되어 때로는 비수가 되어 때로는 사랑의 큐피트 화살이 되어 고스란히 전해졌는데요. 무엇이 역사인지, 무엇을 가르쳐야할지 다시 한 번 다잡아 정신무장하라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혼쭐을 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고난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항상 깨어있고 열려있는 눈 밝은 씨알이 되겠습니다. -오철*
뜻으로 본 한국사는 저에게 또다른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던져주었습니다. 읽는 내내 하필 우리가 고난의 짐을 진 민족이라는것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그러나 이왕 뜻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면 우리는 이 고난을 헤쳐가야 할 세계사적 의무가 있다는것도 어렴풋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사상적 빈곤은 아직도 해결되지않은 난제가 아닌가라는생각이듭니다.
멀리서 찾을 게 아니라 저부터가 사상적 빈곤을 겪고있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제가 헤메지않고 묵묵히 한길로 잘 걸어갈지 많이 고민해보아야 할거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질문은 이 책을 아이들에게 수업하기위해서는 혹시 종교적 거부감을가지가나 종교적인 색채의 부분들을 어떻게 설명해주고 이끌어나가는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이효*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공부하면서 전에는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한국의 모습을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읽어왔던 역사책과는 조금다른 관점을 던져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앞으로 내가 어떤 사관을가지고 역사를대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지리와 민족적 기질, 기후에 의한 한국역사의 고난을 풀어 설명한 부분을 공부했는데 뒤에부분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역사의 고난은 그런것들보다는 결국 정권을잡은 권력자들의 기득권유지와 이기심으로 인해 생겨난 고난의 연속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효*
샤르트르의 ‘벽’에 대한 토론을 해보면서 우리가 텍스트를 이해할 때 핵심을 꿰뚫어 보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벽’에서 나오는 이비에타에게는 자신의 삶의 결정권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데 마치 선택권이 있어 보이는듯하게 서술해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텍스트를 읽을 때 선택지가 없다는 핵심을 놓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라는 텍스트는 저에게 참 생소한 단어와 문장에 많았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각에서 본 한국의역사인식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이라는 것, 그런 고난의 역사가 주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런 역사를 가진 우리가 살아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텍스트였습니다. – 이효*
신영복 선생님이 발췌해 놓으신 논어의 한 구절을 과거와 현재의 관계 속에서 읽는 것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박형만 선생님께서 더 쉽게 설명해 주시니 논어가 이렇게 쉽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게 신기했다. 샤르트르의 <벽>에 나오는 이비에타의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비에타는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현실의 벽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지만 정면으로 맞서는 순간 무너질 수도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행동했다고 볼 수 있다. 이비에타와 같은 상황은 누구나 처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나도 이비에타처럼 현실에 대해 정면으로 맞설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함석헌 선생님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강제로 읽는 시간을 갖게 되어 뿌듯하다. 첫 장부터 난관이긴 했지만 첫 장을 잘 넘겼으니 앞으로 꽃길만 있길 바란다. -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