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 3.27. 쇠날
    20강 - 글쓰기
    참석 : 김명순, 김선우, 남미경, 나혜영, 양승복, 이미경, 이연희, 한재용 선생님.
    강사 : 이선희 선생님

     *  여는 시

                        사람이 

                                작자미상(조선시대 시조)
    사람이 사람 그려 사람 하나 죽게되니
    사람이 사람이면  설마 사람 죽게하랴
    사람이 사람을 살려라 사람이 살게

    - 상사시. 연애시.
    -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기, 누가 누굴 죽이고 살리는지 자유롭게 재해석 해보자.


    * 말놀이
    - 일찍 모인 선생님들과 재미난 말놀이를 하였습니다.
    1)  만약 내가  ~라면  ~하겠다
    : 메모지 크기 종이를 3칸으로 나눠 툴째칸에 "내가 만약~라면" 을 적고, 다음 사람에게 적을 글귀를 첫째칸을 접어 안보이게 덮은 후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여 다음 사람이 " ~하겠다" 라는 문장을 완성시킨 뒤 그 다음 사람에게 전달한다. 접힌 메모지를 전달 받은 마지막 사람이 메모지를 펼친 뒤 " 내가 만약 ~라면 ~하겠다" 라는 문장을 그럴 듯하게 해석한다. 
     - 이날 모여 말놀이를 한 선생님들은 다 한마음이셨나봐요. 다 다른 사람들이 적어낸 문장이었는데 어쩜 신기하게도 딱 들어 맞는지 마지막에 해석이 따로 필요없었답니다. 
     자~ 그날 기가막히게 들어 맞았던 말놀이 문장들이예요.
    - 만약 내가 봄이라면 / 황홀하겠다.
    - 만약 내가 구름이라면 / 자유롭게 흘러가겠다.
    - 만약 내가 강이라면 / 비를 내리겠다.
    - 만약 내가 부자라면 / 따뜻하겠다.
    - 만약 내가 꽃이라면  / 온 세상에 존재하겠다.
      
    2) 쓰고 싶은 문장 1개씩 쓰기
    - A4 용지 크기에 모여있는  인원수에 맞게 적당히 접어 첫 칸을 비우고 다음 칸부터 빈칸에 돌아가면 한사람씩 쓰고 싶은 문장을 적은 뒤 적은 글귀가 보이지 않도록 접어서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고 마지막 사람이 종이를 모두 펴서 말이 되게 해석한다.
    - 선생님들과 함께한 말놀이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아침 햇살이 따스하다
     봄의 왈츠 
     송사리가 잡고 싶어졌다
    산에 가서 야호하고 싶다
     애들은 남편이 보고 아무 걱정없이 쉬고 싶다
    신랑하는 일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울긋 불긋 온갖 색의 조화로움이 아름다와요
    아! 봄 햇살이 좋다

    3) 6하원칙 놀이 
     - 6하원칙에 맞게 종이에 적어서 모아둔 종이 쪽지 하나씩 뽑아 해석하는 놀이

    * 노래 부르기 : 큰길로 가겠다
     - 자존감(자기를 아끼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노래.

    * 선그림
     - 무한대의 만남 : 상하의 무한대가 적절하게 또는 넘치게, 모자라게 만남.
     - 적절한 만남이란 무엇일까?  : 넘치면 내것이 없고, 모자라면 소홀하게 된다....

    * 콩시 낭독
     - 시란 자기의 경험, 생각을 풀어 내는 일.
  2. * 손시 낭독
     - 손에 대한 성찰 :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대한 성찰. = 아이들과 수업할 때는 대상을 달리하는 것이 좋을 듯.
  3. * 감성적 글읽기 프린트물 3쪽
     - 내 귀는 소라껍데기 ______를 그리워 한다.
     - 사람들 사이에 ___이 있다.
      : 빈곳에 들어갈 여러 낱말들을 나열하고 그중 가고 싶은 곳 고르기.
        포스트 잇 등으로 긍정, 부정, 중립적 단어 나누기.
      = 아이들과 다른 해석을 해보고 원래 시 알려주기 /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 시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 나무 밑에 있으니 바람소리가 파라 파라 거린다. (바람이 나뭇잎새를 흔드는 소리)
      : 숨어있는 감각을 찾아내는 아이들은 시인
     - 할아버지 요강
      : 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 남자아이, 아픈 할아버지, 시골마을....
        시를 쓴 사람의 마음과 시속 주인공의 마음이 서로 공감 = 다른 이와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시읽기를 더 즐겁게 함.
  4. * 일본문학
     - 인본주의, 휴머니즘을 기본 바탕으로 한 작품이 많음.
     - 일본시의 하이쿠 : 본질은 숨기고 현상만 보이게 함.
  5. * 까만손 시집에 대한 느낌, 감상 나눔
     - 자기가 본것을 정직하게 쓰는 것이 중요함.
     -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책 = 추천도서 목록 참고. (예: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등등...)
     - 어른보다 더 삶에 동찰력을 지닌 아이들의 시
     - 시골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릴 것.
     - 글쓰기 : 자기의 솔직함을 표현하기( 솔직한 이야긴가? 꾸민 이야기인가?)
  6. * 시를 함께 읽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나눌 것들, 시에서 얘기하는 것들 찾아보기
     - 예) 소똥 나르는 아저씨 /
           지켜본 아이 (아름이) /
           시를 읽는 나 : 내부모의 마음을 이해, 사람에 대한 감사 등등...= 시를 통한 확장 경험.
     - 시수업을 위한 참고도서 :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수업(출판 : 우리교육)
  7. * 프랑스 작가 미쉘 뚜르니에의 충고
     - 내면쓰기보다 외면쓰기부터 시작하라 : 바깥부터 관찰하여 내면으로 들어가기
  8. * 시창작을 위해선 많은 시를 옮겨 쓰는 연습부터 충실히 할 것.
     - 언어의 가장 많은 영역 : 듣기 / 최상의 영역 : 글쓰기
  9. * 배이컨의 말
     - 토론은 부드러운 사람을 만들고 /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들며 /
       책읽기는 완전한 사람을 만든다 ( 내가 갖고 있지 않는 것을 채우고 계속 성장하게 함)
  10. * 글쓰기와 친해지는 연습
    - 주제 : 봄 ( 1분동안 쓰기)
     -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쓰기 : 다음날 또 이어서 1분 쓰기 ( 익숙한 어른도 60~70자 정도 쓴다)
     - 더 익숙해지면 3~5분 쓰기로 늘려감 : 정말 모르겠다는 아이들도 "모르겠다"라도 계속 쓰다보면 글감을 찾아냄.
      ( 하기 싫은 아이가 아니라면 노력하는 아이는 찾아낼 수 있음)
  11. * 사물과 감정이입
     - 대화하고픈 사물과 대화시도
     - 다른 것들의 마음을 느껴보도록 노력함.
     - 아이들이 일기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 : 늘 같은 일상으로, 글감을 못 찾아서 ( 학교=집=학원...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12. * 숙제 : 감성적인 수업계획안 ( 한차시 이상 수업안 / 시, 놀이, 관찰 등 감성적 수업을 위한 여러가지 구성안 가능) 만들어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