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4월 2일 - 초등논술 24강 이연희 선생님과 세 번째 만남.
(참가 수강생 : 권영민, 김수연, 김연미, 윤성옥, 신유빈, 정재현)
1. 열기
- 한겨울 눈과 비를 온 몸으로 견뎌낸 뿌리의 힘. 그 힘으로 싹을 틔운 식물 (냉이 등등)이 갖고 있는 생명의 기운.
- 봄을 여는 <시> 2편 낭송
산은 숲을 품고
숲은 나무를 품고
나무는 새 둥지를 품고
새 둥지는 새를 품고
새는 노래로 온 산을 품는다.
----------------------------------------------------
고 조그만 씨 속에
고 조그만 씨 속에
이 많은 잎들이 들어있었구나
고 조그만 씨 속에
이 많은 꽃들이 들어있었구나
고 조그만 씨 속에
이 많은 새 씨가 들어있었구나
씨는 크면서도 작은 것
작으면서도 큰 것
- 봄을 여는 <노래> 2곡
새싹이 좋아
장미가 좋아
들판이 좋아
저 언덕이 좋아
푸르른 강물이 너무나 좋아
둠디디다디 둠디디다디 둠디디다디 둠디디다다
웃어봐요 이렇게 활짝 오! 하 - - - - - 노래해요
(빠밤밤 빰빰 빰빰빰) 호 - - - - -
히 - - - - -
2. 수업 - 포르멘 그리기
곡선과 곡선이 점을 교차하는 것.
두 갈래의 길이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결국 길은 하나로 이어지는 것.
달력그리기를 위한 포르멘을 연습하고 각자 4월 달력을 완성했다.
온 정신을 쏟아 선을 그리니 머리가 아찔, 손은 부들부들, 굉장히 힘이 들었다.
완성된 4월달 포르멘 달력은 그 사람의 기질과 기분에 따라 풍기는 빛과 분위기가 달랐다.
그런데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는 4월이라서 모든 그림에 생명력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흙 조형 작업이나 포르멘을 할 때에
계절이나 주제와 관련한 글을 붙여놓으면 그 느낌과 기운이 자연스럽게 형상으로 표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를 테면 '물'을 생각하며 흙 조형을 할 때에는 '물'과 관련된 시나 노래를 붙여놓으면 좋다.
다음시간까지 준비할 것
문패 만드는 작업을 위한 조각도와 도안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유쾌한 노래 참 즐거웠어요. 몸을 악기처럼 두드리며 박수치고 딱딱 손가락으로 마무리 하는 동작은 더 연습이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