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지식의 홍수... 버거웠지만, 즐거웠습니다. 철학에 문외한이라 제대로 정리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 선생님들께서 정정해 주세요.

- 현대사회 총론 -

*들어가기 - 현대사회를 가장 잘 보여주는 물건은?

<A조>
1.핸드폰(디카, MP3, 리모콘, 인터넷, 통신, 모바일뱅킹, 전자사전 기능 포)
2.KTX, 퀵서비스, 택배, 자동차, 초고속 엘리베이터
3.CCTV, 인공위성, 바코드, 전자화폐
4.웰빙상품, 유기농
5.(타워펠리스 등)주상복합아파트

<B조>
1.컴퓨터
2.자동차(정보의 교류를 가능하게 한 교통수단)
3.전화, 핸드폰 등 통신수단의 발달(세계화 촉발)
4.TV, 영화, 영상매체의 발달(매체의 개인화)
5.복제양 돌리(전통적 윤리관의 파괴)
선생님 말씀 →
① 2번에서 교통수단, 정보교류의 상징은 ‘철도’가 더 바람직. 자동차는 개성, 자유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② 4번에서 매체의 개인화는 ‘VOD, 케이블, 쌍방향 통신 등의 뉴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③ 5번에서 과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권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예> 교황의 죽음을 전 세계적으로 추모, 인터넷을 통해 점을 보는 행위

<C조>
1.컴퓨터
2.자동차
3.TV
4.인스턴트, 생명공학, 웰빙
5.돈
선생님 말씀 →
4번에서 ‘통조림’과 ‘냉장고’ 이야기 해주심(사람들의 욕구가 ‘맛있게~’로 전환)

<D조>
1.프렌차이즈(현대사회의 획일화)
2.포장도로, 철도
3.말(세대간, 계층간의 의사소통 단절)
4.아파트(공간, 인간생활의 획일화)
5.환경운동(현대 사회에 대한 반작용, 대안제시)
선생님 말씀 →
① 3번에서 : 이집트 피라미드 상형문자에 “요즘아이들은~ ”이 있는데, 그렇다면 세대차이는 늘 존재하는 것이며, 오히려 세대간의 갈등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한 것이 아닐까?
② ‘획일화’와 ‘개성화’중 어떤 것이 현대 사회의 특성인가?
‘개성’은 외부적 강제(대중매체)를 통해 학습되는 것이 아닌가? 예> 농촌의 아파트
+면접기출문제 : 대학생들은 개성을 추구한다면서 왜 모두 ‘이스트팩’을 메고 다니는가?


* 시대를 구별하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 원시 -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둘. 원시 - 고대 - 중세 - 근대(현대)
→ 중세에도, 고대에도 ‘현대’는 존재한다.
+면접기출문제 : ‘정보화 혁명’이 ‘산업혁명’과 빗대어 봤을 때 타당한 말인가?

이것은 현재까지도 논쟁중인 문제이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서양철학의 변천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중세의 키워드 아우구스티누스의 ‘교부철학’ 「참회록」

아우구스티누스는 로마의 최고 귀족으로 온갖 종류의 쾌락을 경험하면서 ‘인간의 쾌락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음. 가진 것이 많은 자일수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크며, 쾌락은 죽음과 동시에 끝나는 것이므로 헛되다 여김. 인생에서 영원한 존재를 갈구하게 되면서 신을 찾게 됨.

선생님 의견> 얍실한 아우구스티누스. 그가 노예였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그는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에 입각하여 교회의 사상을 정리한 교육자이며 철학자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현실의 이익과 쾌락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짜, 나쁜 것이며 오로지 의미있는 것은 신의 세상뿐이다. 그가 남긴 말 중 “불합리함으로 나는 믿는다.”는 인간의 이성을 불신하는 중세의 사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인간의 이성을 불신했으므로 발전 없는 정체의 시기였던 중세는 근대로부터 ‘암흑의 시기’라는 명칭을 부여받게 된다.
예> 중세의 ‘그레고리안 성가’


*신권을 지키기 위한 이성 ‘스콜라’ 철학의 발달

종교가 정치와 결합하면서 플라톤과,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이원론)에 한계를 느낀 이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수용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우리는 신을 잘 이해함으로써 더 잘 믿게 된다.”는 인간의 이성 안에 신이 있다는 일원론적 사상을 드러내는 말이다.
참고도서> 「장미의 이름」(스콜라와 교부철학의 갈등)
→ 인간의 이성에 대한 신념이 생기면서 인간은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의 이성을 극대화 시킨 ‘데카르트’

수학자로서 확실한 증명법을 갖고 있던 데카르트는 인간이 이성으로 신을 이해할 수 있다면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며, 방법서설에서도 단 하나의 단서만 알면 수학을 통해 모든 진리를 규명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런 사유에는 절대로 의심할 수 없는 진리(전제)가 필요했고, ‘방법적회의’가 그것이다. ‘우리의 경험이 우리를 속이는 일는 없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던(방법적회의) 데카르트는 의심할래야 의심할 수 없는 한 가지 전제를 찾았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의심한다는 것’이다.
→  “Corgito ergo sum (생각나는 내가 있다.)”

데카르트는 ‘수학적 개념, 시공간의 인식, 인과유래에 대한 이성’은 선험적이며, 이것은 신이 부여했다고 믿었으며 이것은 인간이 동물과 분리될 수 있는 결정적 이유였다. 이것은 인간이 자연을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런 사고는 전제가 옳을 때만 가능한 것이며, 인간의 오만을 양산했다. 데카르트의 사상이 근대를 지배하면서 보편적 이성주의에 탈을 쓴 서구 중심주의에 의한 계몽주의(제국주의와 맥을 같이하는)가 태동했다.


*데카르트 사고가 남긴 영향

① 개인주의 : 이성은 개인이면 누구나 갖고 있으며 발휘할 수 있다.
참고> 「로빈슨크루소」
② 천부인권 사상 : 하늘에서 부여받은 이성을 지닌 개인은 소중하다.
③ 평등 : 소중한 인권을 보장받기위해
④ 민주주의 : 평등의 정치적 실현
⑤ 자본주의 : 평등의 경제적 실현
⑥ 과학의 발달 : 개인의 이익을 위해


*데카르트 사고의 문제점 - 전제가 그르다면 결론도 그르다.

① 수학은 선험적인가? 아니다.
예) 아메리카 부족의 수개념 : 하나, 둘, 셋, 아주 많다.
② 수학은 객관적인가? 오히려 지극히 주관적이다.
수학은 모든 개성을 지우고 최소한의 공통점만 부각시키는 고도의 추상화 과정으로 생략할 항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보편을 가장한 고도의 주관이 개입된다.
예) 국가의 경제를 나타내기위해 사용하는 국민총생산량(GDP) : 실업률, 분배지수.......등 배제. 사람의 이름대신 번호를 사용하는 학교, 교도소, 군대의 공통점 : 인간의 개성은 몰살됨.
+면접기출문제 : ‘수학’과 ‘법학’의 공통점은?
③ 이성이 선험적이라는 전제는 이성과 현실의 분리(이분법적 세계관)로 이어지면서 ‘나(인간, 문명, 정상)’와 다른 ‘세계(자연, 야만, 비정상, 학생)’를 교화시키거나 없애버려야 한다는 위험한 논리가 생겨남 → 결국 ‘나’가 ‘세계’를 지배하면서 환경파괴와 제국주의가 파생되고 정신병원, 교도소, 학교와 같은 기관이 생겨남.

데카르트의 사고는 칸트, 헤겔, 마르크스로 이어졌으며(이성주의, 합리주의), 이에 반하는 사고로 니체의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이 있다.  → 서양철학의 양대 산맥

이러한 ‘데카르트’식 사고는 20세기 초까지 순항하다가 당대 지식인에게 큰 충격을 주며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성의 몰락의 계기

① 세계대전 → 인간의 힘이 대량학살 등 파괴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본 후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은 배신감으로 바뀌었으며, 수개월씩 계속되는 참호전에서는 이성이고 뭐고 주관적 선택만이 존재함을 깨달음.
② 경제 대공황

상징적 사건 : ‘타이타닉’호의 침몰, ‘힌덴부르크’ 대참사

이러한 충격은 자연스럽게 이분법적 사고에 대한 반성(근대주의에 대항하는 흐름)으로 이어졌으며 환경운동(가이아 이론), 생태주의의 태동의 계기가 되었다.


*반데카르트 철학자

① 19세기 ‘니체’ (반합리주의): “신은 죽었다”, “권력에의 의지가 자리를 대신한다” → 신이 부여했다는 이성역시 인간의 또 다른 주관일 뿐이다.
② ‘프로이드’ (정신분석학) : 정신병자를 분석하여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무의식’이라는 결론을 얻어냄.


*현대사회 문제의 해결책

현대사회 문제의 해결책 역시 시대를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① 현대와 근대를 구분했을 때의 해결책 : 포스트 모던, 시대를 구성하는 거대한 핵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환경운동, 여성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 극대화 했을 때 자칫 보편적 기준을 잃어버린 자폭적 원리(힘의 논리)로 전락할 수 있어 최근에는 문화에서만 그 양상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② 현대를 근대의 연장선으로 봤을 때 해결책 : 시대를 구성하는 거대한 핵심이 있다는 생각으로 ‘데카르트’식 사고를 따르되 이성을 ‘도구적 이성’과 ‘비판적 이성’으로 나누어 사고하며 마르크스주의 운동을 진행


*그렇다면 우리사회의 현대는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근대화가 압축적으로 진행된 우리나라의 경우 봉건적 요소와 근대적 요소 현대적 요소(포스트 포드주의)의 혼재
① 일제시대 : 내부를 위한 발전이 아닌 일본의 편의를 위한 근대화 일부러 봉건적 요소를 내버려둠
② 박정희 정권 : 체조를 즐겨하며 자칭 근대화의 기수라 했지만 경제만 급속히 발전
예) 핸드폰, 인터넷 보급률은 1위면서 싸움 끝엔 항상 “너 몇 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