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샘들~~
샘들하고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코 박고 점심을 먹고 하는 사이에
'참 좋구나' 하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주 내내 혼자 끙끙대던 꿍꿍이들은 다 날려가
하행길이 가벼웠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부에 대한 생각을 이어보았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금쪽같은 조언을 받들어
(평생을 바쳐야 할지도 모르는) 이 지난한 공부의 출발점이자 준비운동으로,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우리의 박형만 선생님답습니다.
선생님은 배경지식의 양보다는 관점이 문제라는 걸 일깨우고
우리 샘들이 바른 "뜻"을 세워 당당한 우리만의 "역사"를
이루어가길 바라신 듯합니다.
첫번째 발췌자로 내가 지목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집에 내려오자마자 책을 찾아보니, 한길사에서 간행된
<함석헌 전집>1권으로 1986년도 판이더군요.
대략 400쪽으로, 글자크기는 무려 8-9포인트밖에 안 되고
옛날 조판인쇄인 데다가 한자와 순 우리말이 섞이고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함석헌 선생님 특유의 문체에 이르기까지
읽기가 여간만 고단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아이들 말마따나 '열공'합시다.
이 책을 준비하는 대로 읽기에 돌입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1장(약 100쪽 정도 됩니다)만 발췌하겠습니다.
참, 오는 버스 안에서 생각했는데
우리 기수 샘들도 근사한 카페 하나 차리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카페 이름을 생각해 봤는데요,
기왕에 함석헌 선생님 글로 문을 열었으니
<씨알샘22>는 어떨까요.
(이런 여기서는 '알'자가 아래 '아'자로 안 쳐지네요.)
씨알들을 키우는 선생님이라는 뜻도 있고
우리 샘들 스스로 씨알이 되겠다는 의지도 담기고 말입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seersam22>로 하면 될 듯합니다.
물론 이건 저 혼자 생각이니
다음 모임에서 더 근사한 이름을 하나 지어봅시다.
그럼 안녕입니다...
샘들하고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코 박고 점심을 먹고 하는 사이에
'참 좋구나' 하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주 내내 혼자 끙끙대던 꿍꿍이들은 다 날려가
하행길이 가벼웠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부에 대한 생각을 이어보았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금쪽같은 조언을 받들어
(평생을 바쳐야 할지도 모르는) 이 지난한 공부의 출발점이자 준비운동으로,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우리의 박형만 선생님답습니다.
선생님은 배경지식의 양보다는 관점이 문제라는 걸 일깨우고
우리 샘들이 바른 "뜻"을 세워 당당한 우리만의 "역사"를
이루어가길 바라신 듯합니다.
첫번째 발췌자로 내가 지목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집에 내려오자마자 책을 찾아보니, 한길사에서 간행된
<함석헌 전집>1권으로 1986년도 판이더군요.
대략 400쪽으로, 글자크기는 무려 8-9포인트밖에 안 되고
옛날 조판인쇄인 데다가 한자와 순 우리말이 섞이고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함석헌 선생님 특유의 문체에 이르기까지
읽기가 여간만 고단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아이들 말마따나 '열공'합시다.
이 책을 준비하는 대로 읽기에 돌입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1장(약 100쪽 정도 됩니다)만 발췌하겠습니다.
참, 오는 버스 안에서 생각했는데
우리 기수 샘들도 근사한 카페 하나 차리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카페 이름을 생각해 봤는데요,
기왕에 함석헌 선생님 글로 문을 열었으니
<씨알샘22>는 어떨까요.
(이런 여기서는 '알'자가 아래 '아'자로 안 쳐지네요.)
씨알들을 키우는 선생님이라는 뜻도 있고
우리 샘들 스스로 씨알이 되겠다는 의지도 담기고 말입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seersam22>로 하면 될 듯합니다.
물론 이건 저 혼자 생각이니
다음 모임에서 더 근사한 이름을 하나 지어봅시다.
그럼 안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