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1년 01월 16일 (토요일 이른 10시-1시)

 

수업주제 :  깊고, 넓게, 세밀하게 읽기 - 고정관념, 배경지식에서 벗어나기

 

길잡이 샘 :  박형만 선생님

----------------------------------------------------------<수업 소감문>--------------------------------------------------------

, 뉴스, 영화, 드라마 모든 보고 들은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나누고 보태는 대상을 주로 남편과 했었는데 짧고 굵게 명언을 남기시는 남편과의 대화에 더 한 갈증을 느끼던 저에게 박형만 선생님과 해오름 수업은 늘 오아시스입니다.

오늘 수업을 통해 깊고, 넓고, 세밀하게 읽는 것이 무엇인지 살짝 촉이 생겼습니다. 일상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언어들을 질문을 통해 당연함과 고정관념을 깰 수 있다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부모의 언어가 아이의 지적능력을 키우는 토양이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일상에서부터 질문을 통한 사고의 확장을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함으로 다음 수업에 뵙겠습니다.  - 조세*

 

모든 글은 특정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는 것이니 그 질문에 함께 답해가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 관습적 사고는 오독을 일으킨다는 것, 이분법적인 사고의 문제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제시문을 단어와 단어의 관계, 기준점을 만들어서 차이를 인식해보고, 나의 경험을 사례로 적용하면서 이해하는 것까지 나아가며 읽어야 한다는 것이 흥미로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한편으론 학생들의 비문학 독해 시험 시간이 엄청 짧은데 이렇게 독해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시험 제도에 불만을 갖게 되기도 하고 과연 이렇게 독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남습니다. - 안현*

 

수업내내 "과연.. 내가 이 수업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까... " 고민이 들었습니다. 부족함에 대한 자아성찰과 함께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는 두려움? 을 느끼며.. 최근 코로나로 오랜 시간 집콕 생활을 하다보니 뭔가 사유하고 사색하는 것이 어렵고 단조로워졌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해독하는 책 읽기가 아니라 독해하는 독서를 하고 싶었는데 수용적성격인 나에게는 넘어야 할 우선과제들이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의 강의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해가 쉽지도 않았습니다. 수업 프린트물을 꼼꼼히 읽어보며 다시 차근차근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오늘 배운대로 상투적이지 않고 빈말스럽지 않게 마음을 담아 후기를 남겨봅니다.^^ - 김근*

 

해오름의 전설이신 박형만 선생님 강의 다시 듣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전국에서 다 모이신 멋진 선생님들과의 만남도 뜻깊고 반가웠어요. 앞으로 남은 5주도 열심히~

독해력을 키우려면, 비판적 사고가 형성되어야 된다는 말이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오늘 3시간 동안 수업에만 집중해 보니, 수업의 주제에서와 같이 깊고, 넓게, 세밀하게 읽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모든 낱말은 위치어다.” “모든 글은 어떤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주어진 질문에 다시 질문하기” “비판적 사유의 일상화”-수업에서 배운 이 내용들에 대해, 이번 한 주 동안 깊게 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언어 능력을 키우고,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알려주신 법률스님, 김남순 교수의 글, 전우용, 유시민의 글들을 더 살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빈말과 거짓말에 관한 팀원들과의 토론이 흥미로웠습니다. 모호한 상태에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혼란스럽고 힘들었어요. 그리고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에 대한 부분도 사실 이해가 좀 안된 상태에서 수업이 끝나서 아쉬움이 있네요. 이런 논리는 어디에 근거가 있는 건지,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이 두 가지를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어디에서 참고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평소 안 하던 생각을 깊이 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3 시간 수업이 짧게 느껴진 1강이었네요. 토요일 오전이라, 편하고 느긋하게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염지*

 

수업 시작 전 모르는 것에 대해 움츠러들지 말라는 선생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주어진 제시문을 미리 예습하지 않아서 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의 의도를 선뜻 이해하지 못한 것에 반성했습니다~

그동안 저 또한 관습적 사고나 편견으로 잦은 판단의 오류를 범했던 경험이 있어서 휴리스틱에서 벗어나기 텍스트는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지문을 읽고 오독의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겠다는 비범한 결심을 하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 이윤*

 

낱말도 사람과 기후처럼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다르고 중요도가 달라진다는 말을 기억하겠습니다. 모호성은 진실을 왜곡한다는 말씀에 제가 평소 하는 말들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두리뭉실하게 말해 놓고, '~ 초코파이 광고처럼 정! 그래 통하겠지' 안 통하면 '참 답답하고 센스 없는 사람이네', '언젠간 알겠지...' 하는 태도와 순응하는 평소의 나의 모습이 어쩌면 그 대상과 씨름할 힘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가족과 주위 사람들 입장에 서서 적극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말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지금 수업에 충실해서 많이 배워야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휴리스틱의 유형을 꼼꼼하게 다시 읽어 보고 정확하게 인식하여 비합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꾸 연습을 하겠습니다학습, 맞고 틀리고, 정답 찾기, 결과를 중시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정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나만의 틀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기르겠습니다. 귀한 시간, 함께 공부함 감사했습니다.  - 황정*

 

오래 전 논술 잡지 구독으로 처음 알게 된 해오름을 수업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비문학 독해의 어려움을 덜고자 신청한 강좌인데, 늘 질문하기가 독해의 기본임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휴대폰으로 줌에 들어간 데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오늘 모둠 토의를 제대로 못해 같은 모둠 선생님들께 죄송합니다. - 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