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여는 날 : 2021년 01월 12일 (화요일 이른 10시-1시)
수업주제 : 인간중심치료
길잡이 샘 : 엄혜선 선생님
----------------------------------------------------------<수업 소감문>--------------------------------------------------------
1. 내가 느끼는 정서와 감정이 진실인지 나의 비합리적 신념에서 왜곡되서 느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다가 아니 나는 정말 객관적인 사실로 상황을 느끼고 이런 감정이 드는데 잠시 고집을 부리다가
내 감정과 인지조차 널뛰기를 하네요
2. 감정일지표를 보니 합리적인 감정의 기복은 아닌게 확실하네요. 나한테 잘해주는 행동을 보면
행복해지고 맛있는거 먹고 배부르면 너그러워지고 설거지만 해줘도 감동이고ㅋ
하루만 기록해도 이 정도인데 일주일을 써보면 비합리적 인지에 따른 감정널뛰기가
장난이 아닐듯하네요 ^^
3. 나는 소심해요 직관 그림으로 그려보니 제안에도 작은 소심이가 숨어있는 듯 한눈 가리고 귀막고
회피의 방어기제를 사용하면서 허세를 부르는 건 아닌지 기타치면서 노래 한번 불러봐야할것 같아요
- 김서*
감정일지를 하루 쓰면선 내감정에 대한 인지에 대한 연습도 필요하구나. 답답함이 느껴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솔직한 내감정을 내보이는것의 연습 계속해보려고 합니다.나의 문제성을 인식했습니다.
있는그대로 너를 존중해의 인간중심치료에 큰 감명을 받았었는데 금새. 인지행동 치료도 너무 좋아 수업내내 모모샘 말씀대로 여러가지 좋은 기법들을 다 두루 잘 배울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들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눈이 많이 내려 오후 내내 들뜬기분으로 지냈는데 저녁이 되니 길이 미끄러워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생기네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셔요♡ - 양희*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싶은데 마음만 가지고는 역부족이고 고민이 깊어지는 요즈음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좀더 알뜰하게 보내려고 별 기대없이 시작한 공부였는데 모모쌤과 도반들 만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어쩔뻔 봤나(박화영버전^^;;;;;)’ 싶습니다. 3남매를 맡긴 엄마랑 오늘 면담을 하면서 진짜 같이 애들을 키우는 마음이 되어야 비로소 마음길이 통하는 것을 느낍니다. 아 진짜 이런 거는 나랑 안 맞는 거였는데…(제가 은근 단순해요) 그런데 고민을 거듭하며 옵션을 마련하고 본인에게 결정을 맡기니 세상 편해지더라고요. 심리상담은 결국 마음 길이 뭔지 배우는 과정 같아요. 목표를 정하고 끌고가려고 생각하니까 부담스럽고 힘들었던 거였어요. 어쨌거나 한 고비 넘어갑니다. 세상 내멋대로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사실 어느것도 쉬운 건 없었어요. 사심 버리고 그냥 최선을 다하려고 몸부림 치다보면 꼬딱지만큼 희망이 보이고 그렇게 조금씩 디딤돌을 만들다보면 어느새 길이 만들어지겠죠. 인지행동치료도 그런 몸부림과 시도의 과정으로 이해해도 될런지요. 임상경험을 쌓을 기회는 없지만 그런 마음이라도 배워보려고 노력할게요 - 김건*
소심한 나
기다리고 있다가 말할 타임을 놓치기 일쑤고
무언가 바꾸기 위해선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그냥하라고 해도 그 그냥이 제일 어려운 사람누군가에게 말로 행동으로 상처받고 나면
며칠을 신열로 앓고 앓았던 어린시절
생각났습니다.
이제 조금
화나면 화난다고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나 소심해도 내 할일 다 하고 잘 살고 있으니
함부로 발길질 하지 말라고
소리내기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의 소리 귀기울이며
올라오는 감정들 알아차려주며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삶
소심한 나를 안아주며
세심하고 잘하고 싶은 나를 인정해주며
덕분에
오늘도 멋지게 행복한 삶 살아냅니다.
고맙습니다 -남승*
"사람들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생각에 의해 고통을 받는다"라는 에픽테투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같은 경험을 해도 생각은 다 다르고 누군가는 고통을 받는다는 당연한 사실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내게 부여한 당위성 때문에 늘 좌절감을 느끼고 가족들에게도 당위성을 기대했었는데요, 이제 그런 기대들을 소망으로 바꾸려 노력하겠습니다. 매시간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강현*
누군가가 제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건 일어난 일에 대한
당신의 해석일뿐,
믿는대로 경험하게 된다는 말을 전하고는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습니다.
제가 운전을 하는데
2차선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이 길로 가면 안되는 거잖아."라고
말하며 중앙선을 넘어 반대차선의 도로를 타고 가는데
길이 점점 좁아지더니 드디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되고
어느 집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되돌아가는 길은 없어지고
방문이 두개가 있고
커다란 냉장고가 있었어요.
방문을 여니 그 문은 가짜였습니다.
벽돌로 막혀 있었죠.
다른 문도 마찬가지..
난감한 상황에서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음식물들이 듬성듬성 놓여있는데
미닫이 문 열리듯
옆으로 밀리는 거예요.
또다른 냉장고 내부가 옆으로 밀리고
그렇게 세 번을 옆으로 미니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
뻥 뚫려있는거예요.
그때의 안도감과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었지요.
얼마 전에 꾸었던 꿈이야기입니다.^^
Self를 돌보지 않았던 ego가
이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ego와 self의 결합, 저도 이제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개성화의 과정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강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문장에 함축적인 의미가
다 담긴듯 해요.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엘리스의 개인이 가진 비합리적 신념,
아론 벡의 인지왜곡..
우리 안에 있는 무수한 마음들의 일부이겠지요.
내가 어느 마음에 먹이를 주느냐에따라
그 마음이 외부세계, 현실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입니다.
이 공부 덕분에 좀더 섬세하게
저를 관찰하고 인지의 건강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진*
REBT는 자기자신의 선천적 경향성과 사회환경적 조건으로 뿌리박힌 비합리적인 사고에 대해 말합니다. 내가 포착한 생각이 합리적인것인지 살피는 것은 다각적인 주의와 지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문제의 외재화를 통한 거리두기 시간도 필요합니다. RULER프로그램은 마음을 읽고 자세히 관찰하는 과정입니다. REBT에서 인지에 포커스를 맞추는 한계점에 대한 대안으로 심리적문제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일어난 사건을 제대로 볼 수 있으려면 많이 알고 많이 보아야합니다~사건에 대한 왜곡없는 생각은 다양한각도를 요구합니다.
그림책 '나는 소심해요'는 나는 왜 소심할까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REBT는 합리적수준의 건강한 부정적정서로 바꾸도록 요청합니다. 소심함은 깊이 생각하고 편안함을 주기에 함께하길 좋아한다고 합니다.
역기능적사고 기록지 5칸기법과 RULER 프로그램을 한 주에 2번 씩 활동하여 내 문제를 이해하고 개선하는 자가치료를 실천해보겠습니다~ 매 주 새로운기법 연결 그림책은 진정한 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매개체가 되어줍니다~~ -김현*
"인생각본"
사람들은 자기가 쓴 각본대로 살아갑니다. 부모나 주위사람들로부터 받은 영향이 곧 삶의 자세가 되고 각본이 되고.
"나는 친절해야만 해" "나는 성실해야만 해" "나는 인정을 베풀어야만 해"
합리적 신념들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알게 됐습니다.
수많은 금지형 언어들이 나의 욕구와 행동을 지배했음을,그로인해 비합리적 신념 속에서 가둬져 살아왔음을.
엘리스는 정서적 문제는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을 수용하는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비합리적 신념으로 때론 스스로를 옭아맸던 제게 실마리를 던져줍니다.
사람은 반복되는 행동유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이 위안이 됩니다.
감정 때문에, 그 감정 전 후의 행동 때문에 또 새로운 감정의 늪에 빠졌던 저를 보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내면의 나를 관찰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끊임없는 자기와의 대화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춥습니다.주말 행복하십시오.^^ -유은*
예전에 다른 책을 통해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를 접했는데 내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입해보고 아주 효과적이라 감탄했던 기억이 있었다.
나는 감정보다는 이성을 주로 사용하던 사람이라 이성적으로 이해되면 감정의 변화가 쉽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했다.
꽤나 인상적인 치료기법이었고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잊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다시 접하게 되니 더욱 반가웠다.
책에서 기술된대로 '자기파괴적인 비합리적 신념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시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이런 개입이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에 적극 동의한다. 최소한 나와 같은 류의 사람에게는 잘 통할거라고 생각한다.
모모쌤의 수업을 들으면서 심리학 교재를 읽고 이론수업을 듣고, 테라피 활동을 하고, 나눔을 하면서 점점 심리학 매료되었다. 결국 심리상담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지난주에 사이버대학교에 편입전형을 지원했다.
들매주 다른 심리학자와 심리학이론을 만나면서 '변덕스러운 마음'에 웃음이 난다. 매주 새로운 심리학자와 심리학 이론이 나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재미가 녹아있는 세시간이 매주 기다려진다. 지난주에도 일이 있어 수업을 참여하기 어려웠지만 다른 일을 포기하고 수업을 들을 만큼 내게는 모모쌤의 수업이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도움이 된다. 매주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의 연대, 소통이 큰 의지가 된다. -우정*
모든 것은 마음먹는 대로 이루어진다. 독서교실을 여는 것도, 모모쌤의 강의를 듣고 싶은 것도 마음먹은 대로 이뤄진 요즘. 모모쌤의 강의를 집에서 들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리면서도 생각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혼자 힘들다 떼쓰는 아이같아 챙피하기만 하네요. 제 그릇이 요만큼밖에 안되나 자책하는 요즘입니다.ㅜ 저는 좋은 아내이고 싶었고 다정한 엄마이고 싶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직업도 가진 멋진 여성도 되고 싶었지요. 그러다 살짝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같아요. 기분이 나빠질 때 저는 사실 가만히 있는 편이에요. 출렁이는 물결이 고요해지길 기다리는 것처럼...그런데 역기능적 사고 기록지를 보니 긍정적 대체 사고는 시도해보고 싶어졌어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이것이 내 능력의 전부는 아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많이 부족하고 적극적이진 않지만 모모쌤의 강의로 심리학에 입문했다는 건 참 잘한거 같아요^^ 먼저 남겨주신 후기도 큰 공부가 되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서은*
나의 경험이 나의 성찰을 통해 재구성되기까지 가슴앓이하며 지내온 이유가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사고와 신념에 기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염려와 걱정, 기대들이 덧씌워진 저의 마음이 버거워서 살아보니 그게 아니던데?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버겁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랜 시간 구축된 것이니까요.
신앙을 가지고 말씀에 기반해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런 신념과 사고에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합리적이고 인격적인 것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나를 괴롭게 했던 부모님의 염려와 기대가 사랑과 관심의 다른 이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인데, 이미 저 또한 아이 마음보다 앞선 기대와 걱정을 안고 보아왔다는 것 또한 보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차이는 앞서있는 부모의 말에 그게 아니라고 항변하는 아이의 말을 들어준 것이네요.
이 수업을 통해서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사고와 신념의 형성과 그 작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배워서 앞으로는 가슴앓이를 더 줄여갈 수 있는 팁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말의 중요성을 새깁니다. 입체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을 통해 아이에게는 실수를 줄여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