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민주주의학교 2기 2강

민주주의 학교 2강. 세상을 바꾼 청소년들

 

  •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지난 주에 우리는 청소년과 민주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역시 민주주의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민주주의를 실천한 청소년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1) 먼저, 지난주의 모둠으로 모여봅시다.

    

(2) 각자가 찾아온 사례를 발표해봅시다.

이 때 발표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사람 혹은 단체는 누구입니까?
  • 이 사람 혹은 단체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 이 사람 혹은 단체가 그런 활동은 한 이유와 계기는 무엇인가요?
  • 이 사람 혹은 단체의 활동은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 이 사람 혹은 단체의 활동에서 배울 점은 무엇이 있나요?
  • 이 사람 혹은 단체의 활동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3) 이 토론을 바탕으로 각자가 조사해온 인물 중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을 선정해서, 어떤 내용으로 소개할 것인지 생각해봅시다. 이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을 꼭 포함시켜 정리해봅시다.

 

– 왜 이 사람 혹은 단체를 골랐나요?

  • 어떤 점을 반드시 소개해야 할까요?

–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인상 깊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2, 함께 만들어 봅시다

 

이제 각 모둠이 선정한 사람 혹은 단체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기 위한 ‘미디어’를 만들어봅시다. 이 때 앞에서 토론한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힘을 합쳐 같이 만들어봅시다. 미디어의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그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신문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2) 주장이나 활동을 담은 포스터도 제작해볼 수 있습니다.

(3) 만화를 통해 상황이나 삶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4) 간단한 연극을 통해 표현할 수도 있지요.

(5) 이 밖에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창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발표하고, 질문하고, 대답해봅시다.

 

이제 각 모둠별로 지금까지 만든 미디어를 활용해 자신이 선택한 사람 혹은 단체를 소개해 봅시다. 가능하면 모든 사람이 참여해 발표하고, 다른 모둠의 질문을 듣고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질문은 이런 내용이 나올 수 있겠지요.

  • 상황과 활동에 대해서 이해가 안되는 점을 질문해 보세요.
  • 활동의 방법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으면 질문해 보세요.
  • 활동의 의미나 교훈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으면 질문해 보세요.

 

 

 

  • 오늘 우리들이 나눈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적극적이고,능동적으로 활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얻었으면 합니다. 다음 주에는 <무엇을 왜 바꿀까>를 주제로 이창우 선생님(한예종 강사 / 민주주의학교 1기 교육 강의)이 진행하실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들어가기 전에 나눈 이야기 (저번주에 못다한 이야기)

다음 희곡에서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봅시다.

S#15. 교무실 앞 복도(아침)

광도 (여학생 향해): 넌 학교가 술집인줄 알어?(머리, 출석부로 치며) 머리 염색한 거 봐라 이거! 이 녀석들이 학기 초부터 빠져갖구 말야!

광도: (아이들 향해 소리) 뜨거운 맛을 봐야 정신 차리지, ‘잘못했습니다, 멍멍’ 실시!

아이들: 잘못했습니다!

해쓱해져 있는 다인, 자신의 운동화 내려다보고… 둘러 보던 광도, 그런 다인 발견한다.

광도: … 넌 뭐야?

다인: (어렵게) …자, 잘 모르겠습니다.

광도: (황당한) …뭐?

다인: (어렵게) …학교에서 운동화 신으면 왜 안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운동화 신고 왔거든요.

광도: …뭐야

다인: (…어렵게) 그게 아니더라도, 운동화가 위험해서 못 신는 신발두 아니구… 왜 이렇게 까지 못 신게 하시는지 잘 이해가…

광도: (말 자르며) 이건 뭐야 이거!(다인 머리 출석부로 퍽)

갑자기 날아온 가격에 옆으로 휘청하던 다인.

광도: 뭘 이해를 못해 임마! 길 한복판에 똥 싸서 잡아 오니까 왜 여기다는 똥 싸면 안돼요? 잔말 말구 물어! 교칙은 교칙이고 넌 교칙 위반이야! 물어!

그러나 다인, 운동화 보며 앉아 있다. 아까보다는 단호하다.

광도: (가만히 보다가 기가 막힌듯)…아쭈? 너 지금 끝까지 해보겠다는 거냐?

다인: …설명…해 주세요. 왜 운동화는 안되는지 이해가 되면… 바루 물겠습니다.

광도: …뭐야? 이해? 이해가 안 가면 어쩔건데? 이 자식이 보자보자 하니까-!

재현: 선생님! 참으세요.

광도: (뿌리치며) 조 선생, 이거 놔 봐. (다인 향해) 이거 아주 웃기는 놈이잖아? 야, 뭐라구?

재현: 박 선생님, 진정하세요

광도: 아 지금 저 녀석 반항하는 거란 말입니다! 아주 방법두 가지가지루… 나 이런 건 절대 그냥 못 넘어가요! 야 너! 교칙 인정 못해? 운동화 못 물어?

입술 굳게 다문 다인, 운동화만 내려다 보며 무릎 꿇고 앉아 있다.

 

S#16. 동 복도(오전)

벌 서던 아이들, 모두 돌아가고 혼자 남은 다인.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운동화 안 물고 앉아 있다. 복도 끝 혜란과 나영, 다인 보며 수근거린다.

나영: (걱정) 벌써 몇 시간째야… 저러다 다리 돌 되겠다.

혜란: (퉁) 쟤 좀 너무 튀는 거 아니냐?

나영: 자긴 좋아서 저러겠어? 이해가 안 간다잖아… (잠깐 생각하다가) 왜 이해가 안 되지? 규율인데.

교무실 앞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벌 서는 다인.

–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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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후기

 

오늘 “민주주의를 실천한 청소년 사례”중심으로 파키스탄의 여성인권운동, 총기사용, 노동운동.. 등 반인권사회에 다양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나는 이 수업을 통해 사회를 바뀔 수 있는 행위는 한 사람의 희생이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한사람이 아닌 모든사람이 하면 크다는 걸 알았다.-반지*

에피타이저처럼 진행했던, 교사와 학생간 의견충돌이 담긴 글을 읽고 토론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글에서 나오는 교사는 세상을 군대로 보고 학생들을 획일화시키려한다. 이 글을 보고 토론한 후 학생들이 납득할 수 없는 교칙이나 문제를 학교측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박진*

모둠원들과 첫 만남이지만 저번시간보다는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 민주주의 관련으로 신문을 만들어 보아서 좋았다.-정윤*

청소년 중에서도 민주주의에 기여한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좋았다.-오준*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친 사람들과 단체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게 되었다.-송기*

한 지문속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사회 전범위로 생각하느냐. 그저 개인으로 생각하느냐)가 차이가 많이 나는 의견들이 있어서 새로웠고, 우리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듯해서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정하-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 여러사례등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이런 활동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것인지 다시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양유*

팀원들과 등장인물의 행동이 타당한지 타당하지않은지 얘기하고 나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 알게되었고 포스터를 만들어서 발표한 것이 재밌었다.-이채*

이야기를 보고 등장인물에 대해 평가하고 발표하는게 재밌었다. 청소년이 민주주의에 힘쓴사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최은*

최대한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내 생각이 좀 더 짧았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김보*

처음 들어보는 단체에 대해서 조사하고 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기도 했지만 새로운 걸 해봐서 재미있었다.-김*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에 대해 여러가지 견해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한동*

세상을 바꾼 청소년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세상을 바꾸는 건 큰 무언가가 아니라는 작은 행동이다.

우리 조 결과물이 퀄리티가 높아서 뿌듯했다.-김주*

친구들과 함께 페미니즘, 여성인권에 대해 얘기해볼 수 있어 좋았다. 이기회에 나 또한 여성인권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나도 여성인만큼 이런 사회문제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지*

1회에 이어 2회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청소년을 알아보며 전태일을 조사하였다. 마지막에 다같이 조금씩 분배해서 함께 고쳐나가자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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