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독서논술 수업이란? <2022 해오름 고등부 독서논술 교사양성과정 34기> (11/17)

안녕하세요. 독서교육 전문 해오름평생교육원입니다^^

박형만 원장님의 고등독서논술 교사양성과정이 11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수강이 처음이라 망설여지시는 분들은 1강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1강 수강료 : 자료비, 접수비 포함 5만원)

​* 신청 하러 가기 : https://forms.gle/GhTwe32ZggWpYoVK7

– 26기 종강 후기 –

초중등 논술 수업만 진행하다가 고등논술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여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고등독서논술 수업을 들으면서 철학적 사고, 사유를 위한 텍스트 강독과 분석이 이루어진 점들이 좋았습니다. 그 텍스트를 해석하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를 조망하며 개인과 사회적 역할과 방향성들에 대한 논의들도 좋았고요. 실제 현시대에 논의되고 이슈화되는 정치적 이슈들에 대한 논평과 논의들이 사건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구조적으로 접근해가야 하는 방식들도 어깨너머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속도가 중요시되는 현 사회, 자본주의의 최고점에 이르면서 오는 사회적 폐단, 경쟁에 내몰려져 인간의 윤리성이 파괴되어가는 뼈아픈 현사회의 현실적이고 고질적인 문제들로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것에 존재할 힘을 얻고 살아가게 됩니다. 지식과 삶이 연결되고 다각도로 이루어지는 사유의 힘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었던 10주간의 여정이었습니다.

그 여정 속에 길잡이 역할을 해주신 마니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도반님들도 오프라인에서 만났더라면 밥이라도 함께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친해졌을텐데 온라인이라는 한계로 예전과 같은 시간들을 함께 보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그 아쉬움으로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그 자리에 존재해 계시지만 그 속엔 거인이 들어서 있는 것 같은 마니샘 존경합니다. ^^ – 26기 유*정

늘 새롭고 하지 않았던 것을 한다는건 설레이면서도 두렵기 마련입니다. 고등논술이 제게는 늘 공부해 보고 싶지만 두렵기도 했었고 그래서 늘 망설이기를 몇 번, 그렇게 몇 해가 흘렀지요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일단 부닺혀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책을 한 권 한 권 읽으면서 다시 느끼는 나의 부족함과 한계에 마음이 무거워 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형만 선생님과, 함께 하셨던 도반샘들 때문에 무사히 반학기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박형만선생님과 도반샘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런 시간과 경험들이 앞으로 나의 삶 속에서 무엇으로 어떤 빛으로 반짝일지 모르겠으나 (혹은 반짝이지 않더라도) 분명 좋은 자양분일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자극으로 인해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김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해를 넘기고 10주가 되었군요. 고등논술 수업을 통해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도반 선생님들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니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깊고 넓은 독서를 통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관계 맺을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그 관계를 위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고등논술 수업은 일도 많고 집중도 할 수 없었던 저에게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마니선생님, 도반선생님들 감사합니다.^^. 2주를 무사히 보내고 다음 학기 수업도 기대하겠습니다.^^ – 오철*

모든 것에는 명암이 공존한다고 하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것이라면 코로나시대에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해오름줌 수업이었습니다. 먼 곳에 있어서 감히 들을 엄두도 내지 못했을 제가 줌 수업으로 인해 이렇게 좋은 양질의 수업을 들을수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매 시간마다 빈곤한 저의 지식이 가감없이 드러나는 수업이었지만 동시에 비어있는 저의 지식창고를 다시 채우기 시작하는 마중물 같은 수업이었습니다. 고등논술수업이었음에도 저는 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수업보다도 저 자신에 대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피로사회’와 ‘사람, 장소, 환대’ 그리고 ‘모더니티읽기’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일상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주었고, 저의 무뎌진 생각의 세포들을 다시금 일깨우게 하는 텍스트들이었습니다.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로 넘쳐나는 이 시대에, 두 학기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나 혼자 잘사는 것보다 이 사회에서 함께 잘 살아나가는 것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해주었고, 나 자신이 어떻게 지식인으로써 부끄럽지 않게 살아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서 어떤 방향으로 나와 아이들을 이끌어가야 하는지와 실천의 구체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매 수업시간마다 던져주신 방향과 질문들을 계속 고민해보며 나아가려 합니다.

스승의 의미를 찾기 힘든 시기에 스승님을 만나게 된 거 같아 너무 기뻤습니다. 그동안의 수업은 단순한 논술을 위한 수업이 아닌 삶을 위한 수업이었습니다. 저의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주신 것에 대하여 박형만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 이효*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