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오름 박형만 원장님과 깊이 있는 토론 수업을 체험해보는 시간! 2022 초/중등 하브루타 독서토론 심화과정 3기 (12/21)
독서교육 전문 해오름평생교육원에서 마련한 이번 강의에서는 초/중등 문학 작품 중 단편/중편/장편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수업 흐름을 공부하고, 작품에 깊이 몰입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 도반들과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전에 담긴 삶의 향기와 의미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강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1강 수강료 : 자료비 포함 5만원)
* 신청 하러 가기 : https://forms.gle/jGZ96wgHg7kpkW8P8
– 2기 종강 후기 –
하브루타 실전 수업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과 다루는 도서에 혹해서 신청했습니다. 방학이고 조정할 수 없는 일정이 있는 날에는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날도 있었지만 모든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책에 흠뻑 빠져서 깊이 읽고 나누는 경험을 하여서 참 좋았습니다. 질문하기 위해 깊이 생각하고 그에 대한 내 대답을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 다른 이의 대답을 들으면서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 떠오르고 맞춰지지 않았던 고리가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경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살피고 조사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질문을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신 선생님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박형만 선생님, 여러 말을 하기에 제 표현이 누추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김정*
하브루타 읽기 방법으로 3권의 책 읽기가 끝나고 나서, 다시 첫 수업에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을 찾아보았습니다. 첫 수업에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은 ‘나의 확고한 의지(사고와 감정)가 어디를 향해 가는가?’ 였습니다.
그때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너무 모호하게 느껴져서, ‘깊은 사료을 통해 명료함이 생긴다’고 했으니까 앞으로 천천히 찾아보지 뭐,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3권의 책을 깊이 읽고 마지막 날인 오늘 다시 그 질문을 되돌아보니, 거짓말처럼 답이 떠올랐습니다. 의식적으로 억지로 생각하지 않고도 내 자신이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자연스레 떠오르며, 나의 의지가 더 명료해 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독서를 하고 사료를 하며 나 자신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 이런 느낌이 신비스럽고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독서는 등불처럼 온기 있고 밝게 세상을 비춰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더욱 확실해 진 것 같습니다.
함께 책 읽기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 이희*
인물소개서, 중요 문장 뽑기, 작품 배경 조사, 작가 관련 조사, 구성단계별 질문 만들기, 서로 만들어 온 질문에 답하고 이야기하기.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동안 책을 읽어내는 나의 생각이 점점 깊이와 넓이가 더해짐을 경험했습니다. 또 훌륭한 대화 태도를 가진 선생님들과의 수업 시간은 다름을 이야기해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책읽기를 위해 시작한 수업이었지만 결국 나를 위한 책읽기를 배운 수업이 된 것 같습니다. 하브루타 수업을 경험하며 나의 구속과 자유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매 시간 잔잔하지만 힘 있게 수업을 이끌어주신 박형만 선생님과 수업시간을 따뜻하고 다양한 색깔들로 채워주신 하브루타 2기 심화과정 선생님들께 무척 감사드립니다 – 강미*
마지막 수업 시간에 여러 번 벅차올랐습니다. 진지한 태도로 질문과 답에 임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감동적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난 시간에 박형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지적 희열”일까?’ 싶었습니다.
질문을 꾸리느라 자료를 뒤적거리고 수업 시간에 다른 선생님들 말씀을 들으며 비로소 내용정리가 되는 기분이네요. 어쩌면 <데미안> 속 싱클레어가 이제껏 부정하던 내면세계를 깨달아가듯이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수업 회차가 진행되는 동안 잠시 제가 발 딛는 세상에서 한 차원 나아간 또 다른 세계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과 노력을 내어 함께 수업시간을 꾸려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뵙고 함께 공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덧붙여 아이들과 수업하고 계신 선생님들 오늘도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 – 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