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을 통해 주요문장을 중심으로 사실, 심화, 적용 질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학교 독서동아리에서 학생들과 독서토론을 하는데, 주요 문장을 발췌하고 발췌된 부분에서 논제를 만드는 것은 해왔지만 질문들이 유기적 연결이 되어야 하는 부분은 놓치고 있었습니다. 오늘 배운대로 앞으로 적용하겠습니다. -한아*
저는 고학년 글쓰기와 초등과정 고학년에서 구성단계별 질문만들기를 배웠습니다. 책 내용에서 질문을 만듬으로 생각정리와 주제접근이 더 쉬워진다는 것을 배워서 아이들에게도 질문을 내 보게 했습니다. 아이들도 오늘의 저처럼 혼란스럽게 과제를 해 와서 어떻게 고쳐줘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하부르타 토론은 책 내용정리와 중요문장, 질문이 셋트처럼 이루어진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아이들과 질문 만들기 방법을 배웠어도 아이들이 내용과 문장 사실 심화 적용 질문을 엮는것을 잘 도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그것에 능숙하게 되면 좀 더 잘 이끌겠지요??
제가 당혹스럽지만 즐겁게 깨우치듯이 아이들도 즐겹게 깨우쳤으면 좋겠습니다. -허은*
1. 서사 주체별로 자기 소개서를 쓰면 반복적인 읽기가 된다는 것이 공감되었어요 아이들이 쓴 자기소개서를 함께 살펴서 더 잘 쓸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야겠어요
2. “질문하기”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깨우치는 시간이었어요 주제의식과 연결하고 종합적인 주제 토의를 해내기 위해서 질문의 단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이해했고요 아이들에게 의미 없는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지지는 않았는지 또한 질문의 문장을 명확하게 잘 썼는지 반성해보았어요
3. 단계별로 찾은 주요 문장 안에서 질문을 만들어내기 연습을 많이 해보는 한 주가 되겠네요 주어진 과제를 하면서요 한 개의 잘 만들어진 질문은 그 답을 구하면서 사고를 확장시키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군요 하브루타는 독서의 주체가 내가 되고 내 언어로 번역하게 한다는 말이 가슴을 탁 쳤네요 아이들이 하브루타 수업을 잘 경험하면 할 수록 텍스트 세계와 관계 맺기를 더 적극적으로 할 거라는 믿음이 생기네요 -정혜*
제가 올해 나이 50살에 처음으로 휴직을 하고, 그동안 관심있었던 독서치료사와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공부하면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앞만보고 바쁘게 다람쥐 쳇바퀴돌듯 살아왔는데 세상은 급변하고, 내가 주체가 아닌 그냥 휘말리는듯 살아온것 같습니다. 마지막 거인을 정독하고, 등장인물 자기소개서 및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정리하고, 각 단계별 주요 문장을 발췌한후 질문만드는 연습을 하다보니 그동안 제가 알고 있었던 하브루타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고, 깊게 읽고 쪼개서 읽는 과정을 통해 책을 깊이 있게 보게되고, 선생님들의 대화를 경청하며 제가 깨닳지 못하던 다양한 생각을 접하게 되면서 사고가 확장되는듯 합니다. 루트모어처럼 저도 호기심 천국이라 주위에서는 휴직 기간동안 잘 쉬라고 하는데 독서치료사 시험공부로 매일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지식의 소비자로 살아왔는데 하브루타를 좀 더 깊이 있게 생활화하면서 앞으로는 지식의 생산자로 살아보고 싶은 첫발을 내딛어봅니다. -곽정*
오늘 수업을 듣기 위해 컴퓨터를 켜면서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책도 대강 읽은데다 숙제를 하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어오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이 십분 이해되더라고요. 그래도 수업을 마치고 나니 역시 잘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3시간 가까이 자리를 뜨지 않고 수업에 집중했던 저 자신을 토닥여주게 되네요. ^^
한 마디 한 마디 곱씹게 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교사로서의 제 모습을 성찰하게 됐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교사가 아니었나 반성하게 됩니다.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강화하도록 추동하는 방식은 어떤 방식이어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구성단계를 나누는 부분에 대해 궁금함이 있었는데 흐름의 변곡점을 중심으로 단계를 나눈다는 말씀을 잘 새겨야겠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과 토론을 하면서 독해의 주체가 내가 되고, 나의 언어로 작품을 번역해간다는 말씀을 실감했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아*
저는 오늘 수업을 하면서 느낀점은 박형만선생님 몸에서 사리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한 모습을 보고 꾸욱 참고 스스로 깨우치게 하시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아이들 스스로 깨우치게 다그치지않고 지적질하지않고 기다리는 교사가 되야지 결심했습니다. (흑흑) -조해*
오늘 수업 역시 저의 부족함과 게으름을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숙제가 없었다면, 텍스트나 제대로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책 안 읽는다고 걱정하기 전에 저부터 잘해야겠습니다.
저는 평소 심화 질문을 하기 위해 내용 확인 질문을 하는 편이긴 했으나, 중요하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어요. 오늘 수업을 통해 더 꼼꼼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수업 하나를 하기 위해 교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새삼 깨달았으며, 그동안 수업 준비를 참 쉽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중에 아이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는 질문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과 아이가 어떤 질문을 만들어오더라도 틀렸다고 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끔, '왜 이걸 모르지? 왜 못 알아듣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무슨 이런 질문을...' 하는 생각을 했던 절 떠올려봅니다. 수업받는 입장에서 서 보니, 저도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과제와 남은 수업도 열심히 해서 제가 먼저 하브루타 독서토론에 익숙해지고 아이들과도 즐겁게 하는 날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정소*
<늑대와 염소> 수업으로 질문을 어떻게 뽑아야 하는지 어느 정도 감을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수업 후엔 제가 참 성급하고 착각이 지나쳤구나 반성했습니다. 하지만 또 새로운 걸 알게 되어 기쁘기도 했습니다.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없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달았고, 도대체 하브루타 독서토론의 깊이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배운 내용을 충실히 되새김질 해보고 아이들 수업도 배운 만큼 더 충실히 채워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됩니다. 해오름에서 새로 펴낸 <하브루타 독서토론> 책도 받으니 공부할 힘이 보태져 든든합니다 -조정*
저번 주에 일이 있어 수업에 제대로 참여를 못하고 그나마 듣기라도 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듣는 것도 잘 못했습니다...그래서 사실 이번 수업에 참여해햐 하는지 조심스러웠습니다. 저번 시간과 연결된 내용이기에 말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부딪혀보자는 마음으로 입장했어요.
매 수업 때마다 제 자신이 아이들과의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항상 하던 사실질문과 심화질문이었지만, 그동안 기계적인 질문 뽑기를 했다는 생각, 그리고 사실 질문에 기반한 심화질문이었는지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심하게 두부를 강타하며 저절로 머리를 숙여지게 했습니다. -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