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에 나는 횡성 해오름 학교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하지 못 하였던 김장과 짚으로 묶는
일 말이다.
장독대를 넣기 위해서 땅을 파고 짚을 묶어서 줄넘기를 하고
그 많은 일을 우리는 '살림학교'라는 곳에서 1박2일 동안
경험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해오름 마지막에는 올해 캐나다로 떠나는 내
사촌 누나, 형(새람이형, 예슬이 누나)에게 작별인사도 했다.
따로 작별인사겸 송별회도 열 것이지만 웬지 6개월 동안
못 본다고 생각하니 슬픈 느낌도 들었다.

이번 살림학교에서 가져온 김치를 먹고 직접 담가보면서
옛날에는 이 어려운 것을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번 살림학교 처럼 옜날에 했던 일을 알아보는 살림학교가
또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