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계절학교 나눔터
출발 전 선생님은 '너희들이 누굴까?'
그래서 탐색을 했단다. 엄마에게 전활 걸고, 이모에게 묻고, 다른 선생님께도 묻고...
잘 알겠지만 우리 친구들은 여자 셋 남자 셋.
그런데 왜 열 명은 된 것 같지? 물론 현수, 현우가 잠깐 같이 있었지만.
선생님은 가장 기억에 남던 게 수영이만 빼고 네들 모두가 1시간 30분 동안 사라진 거였어.
그래, 경운기 사건!
어둑어둑해지고 나서 얼마나 놀랬을지 아니나 다를까 네들은 학교에 들어오자마자 울고(한빈, 원호는 안 울었지만) ...
아무일 없어 정말 다행이었고 그리고 경운기는 참 느린 차란 걸 알았을 거야.^^
세상이 처음 시작 되어 사람이 태어나는 과정 그림을 보며 던진 너희들 말을 좀 옮겨 놓을께.
첫그림은 (그림을 보여주면 좋은데 난 그런 재주가 없단다)
혼돈 - 폭풍, 힘, 구름, 에너지, 어둠, 태양, 허리케인
두번째 그림은 혼돈에 이은 기운이 나타나는 그림 - 파도, 지렁이, 구름, 뭔가가 섞인 느낌, 뱀, 지렁이
그리고 양기운 음기운 - 물고기, 오징어, 태양의 힘, 파도, 지구 안 속, 올챙이, 뜨거운 열, 하늘,
태양이 바디에 빠짐, 하늘, 태양이 태어나는 것
블랙홀과 은하계 - 달팽이, 폭풍, 소용돌이, 팽이, 지구, 회오리 바람, 바다, 행성, 우주, 축구공, 파란 공,
천왕성
두개의 궁창 - 빛, 해 , 태양, 바다, 해와 바다, 지구, 빛이 퍼짐, 하늘, 구름, 물이 섞인다
뭍에 나타난 생명들 - 꽃, 햇빛, 강한 빛, 새싹, 세상, 나무, 땅, 빛, 빛을 받고 자라는 나누, 인간,
북적거림, 해, 사람이 태어남, 온 세상이 만들어짐
기억나니?
너희들이 6개의 물그림을 보고 던진 말을 받아 적고 선생님은 너희들이 신기했단다.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너희들 보고 사실 좀 놀랬어.
우리 모둠은...
무지 바쁘고, 불러도 대답도 않는 앞서가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잘 먹고 잘 놀았던거 같은데 너희들은 뭐가 가장 기억에 남니?
이마에 혹 달고 그 것도 모자라 발갛게 흔적을 남긴 한 별.
쓰던 수건이 기억 안나서 수건을 늘어 놓고 만지작 거린 모습이 생각나네. 잘 쉬었니?
'동생이 원호 보고 싶어 하지 않았을까?'했더니 절대 그런일 없을 거라는 원호.
약속한 뜨개질 길게 만들어 보여줄 기회 주세요.
하루 반나절 침낭 손잡이가 떨어져 꿰매 달라던 한빈아.
흰실 밖에 없어서(사실, 새 실을 뜯기 미안해서 내 것이아니라) 좀 티가 나더구나.
다음엔 이름 부르면 작년 겨울 내게 귤 까서 준 것처럼(지하철 화장실 다녀와 씻지 않은 손으로) 반갑게 만나자꾸나.
엄마랑 처음 떨어져 자는 데도 잘 놀고, 잘 먹던 너무나 씩씩한 수영아. 봉숭아 꽃물은 잘 들었니? 걱정했는데 밥 먹는 시간과 모둠 활동 시간 외에 널 자세히 못 본 것 같네.^.*
공부방서 본 보름달을 기억해줘서 고마운 민지야.
마니샘 손에 실려 똥통에 갈 뻔한 내 샌들 구해줘서 너무 고맙다.
아플랑 말랑했던 소희야.
소희는 머리에 띠 하나 두르니 여전사 같더구나. 예쁜 방울 보다 그런게 더 잘 어울리네.^^
모두 모두 잘 돌아가서 여름 학교 보낸 걸 꿈처럼 지내고 있지는 않니? 보고 싶구나.
꿈 속에라도 찾아가 오재미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개구리도 잡아보자꾸나.
그래서 탐색을 했단다. 엄마에게 전활 걸고, 이모에게 묻고, 다른 선생님께도 묻고...
잘 알겠지만 우리 친구들은 여자 셋 남자 셋.
그런데 왜 열 명은 된 것 같지? 물론 현수, 현우가 잠깐 같이 있었지만.
선생님은 가장 기억에 남던 게 수영이만 빼고 네들 모두가 1시간 30분 동안 사라진 거였어.
그래, 경운기 사건!
어둑어둑해지고 나서 얼마나 놀랬을지 아니나 다를까 네들은 학교에 들어오자마자 울고(한빈, 원호는 안 울었지만) ...
아무일 없어 정말 다행이었고 그리고 경운기는 참 느린 차란 걸 알았을 거야.^^
세상이 처음 시작 되어 사람이 태어나는 과정 그림을 보며 던진 너희들 말을 좀 옮겨 놓을께.
첫그림은 (그림을 보여주면 좋은데 난 그런 재주가 없단다)
혼돈 - 폭풍, 힘, 구름, 에너지, 어둠, 태양, 허리케인
두번째 그림은 혼돈에 이은 기운이 나타나는 그림 - 파도, 지렁이, 구름, 뭔가가 섞인 느낌, 뱀, 지렁이
그리고 양기운 음기운 - 물고기, 오징어, 태양의 힘, 파도, 지구 안 속, 올챙이, 뜨거운 열, 하늘,
태양이 바디에 빠짐, 하늘, 태양이 태어나는 것
블랙홀과 은하계 - 달팽이, 폭풍, 소용돌이, 팽이, 지구, 회오리 바람, 바다, 행성, 우주, 축구공, 파란 공,
천왕성
두개의 궁창 - 빛, 해 , 태양, 바다, 해와 바다, 지구, 빛이 퍼짐, 하늘, 구름, 물이 섞인다
뭍에 나타난 생명들 - 꽃, 햇빛, 강한 빛, 새싹, 세상, 나무, 땅, 빛, 빛을 받고 자라는 나누, 인간,
북적거림, 해, 사람이 태어남, 온 세상이 만들어짐
기억나니?
너희들이 6개의 물그림을 보고 던진 말을 받아 적고 선생님은 너희들이 신기했단다.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너희들 보고 사실 좀 놀랬어.
우리 모둠은...
무지 바쁘고, 불러도 대답도 않는 앞서가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잘 먹고 잘 놀았던거 같은데 너희들은 뭐가 가장 기억에 남니?
이마에 혹 달고 그 것도 모자라 발갛게 흔적을 남긴 한 별.
쓰던 수건이 기억 안나서 수건을 늘어 놓고 만지작 거린 모습이 생각나네. 잘 쉬었니?
'동생이 원호 보고 싶어 하지 않았을까?'했더니 절대 그런일 없을 거라는 원호.
약속한 뜨개질 길게 만들어 보여줄 기회 주세요.
하루 반나절 침낭 손잡이가 떨어져 꿰매 달라던 한빈아.
흰실 밖에 없어서(사실, 새 실을 뜯기 미안해서 내 것이아니라) 좀 티가 나더구나.
다음엔 이름 부르면 작년 겨울 내게 귤 까서 준 것처럼(지하철 화장실 다녀와 씻지 않은 손으로) 반갑게 만나자꾸나.
엄마랑 처음 떨어져 자는 데도 잘 놀고, 잘 먹던 너무나 씩씩한 수영아. 봉숭아 꽃물은 잘 들었니? 걱정했는데 밥 먹는 시간과 모둠 활동 시간 외에 널 자세히 못 본 것 같네.^.*
공부방서 본 보름달을 기억해줘서 고마운 민지야.
마니샘 손에 실려 똥통에 갈 뻔한 내 샌들 구해줘서 너무 고맙다.
아플랑 말랑했던 소희야.
소희는 머리에 띠 하나 두르니 여전사 같더구나. 예쁜 방울 보다 그런게 더 잘 어울리네.^^
모두 모두 잘 돌아가서 여름 학교 보낸 걸 꿈처럼 지내고 있지는 않니? 보고 싶구나.
꿈 속에라도 찾아가 오재미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개구리도 잡아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