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노래                        
                                             <자장노래>
                                         자장 자장 우리 아기
                                         꿈나라로 가렴 엄마와 함께
                                         자장 자장 잘자거라
                                         사랑스런 우리아기야
                                         엄마품에 안겨서 고이고이 잠들면
                                         천사님들도 와서 너를 지켜줄거야
                                         자장자장 너를 지켜주거라
                                         사랑스런 우리아기야

우리가 가장 많이 듣고 아기에게 해준 자장가는 화려한 노랫말의 서양 자장가가 아니라 아기의 가슴을 토닥 여  주면서 그저 자장자장 하면서 흥얼흥얼거린 그 자장가 이고 아기의 가슴을 토닥거리던 그 토닥거림은 아기의 심장박동수를 고려한 4분의4박자라고 하셨습니다. 1분동안 사람의 심장이 얼마나 뛰는지를 물어보셨고 각자의 손목의 맥을 짚어 보았습니다. 의외로 자신의 맥을 잡지 못하는 사람이 많고 아이들은 맥박이 더빠른 속도로 뛴다고 하셨습니다  가슴에 손을 대고 토닥이는 단순한 행위에서도 내가 알지 못했던 가장 자연스러운 사실이 숨겨져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2. 포르멘
저번시간에 그렸던 원을 그렸습니다 역시 노란 크레용으로 그려진 원은 공책의 방향을 바꾸자 한쪽이 불룩하게나와보였습니다  수정을 해가면서 가장 원다운 원을 그렸습니다. 원을 직선으로 반으로나눈것과  중간에서에스자모양으로 반을 나눈것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태극문양으로 나뉘어진 원은  그 형태가 박물관에서 있는 금관의 장식에서 볼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서야 아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옥으로 만들어진 형태를 많이보았는데... 태극문양을 빨간색과 파란색으로으로 나누어 칠했습니다 완성하고나서 선생님들과 서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정말 각양각색 여기에서도 각자의 기질이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3. 옛이야기 들려주기
지난번 과제인 입말로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선생님들의 낭낭한 목소리로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특히 어른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건 참 쑥스러운 일이고 익숙치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게다가 이선희 선생님 말씀처럼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자란세대가 아니라서 더욱 어색한것 같습니다.
박호선생님과 박기연 선생님은 마고할미를 각기 다른 버전으로 재미있게 들려주셨고  문지숙선생님은 옛이야기를 각색 하신 창작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김영란선생님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찔레꽃에 대한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셨습니다. 이선희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신화는 주로 건국신화만을 기억하고있음을 말씀하시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신화들이 무당에 의해 전해지면서  글로써 남겨지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안타까움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면서 들려주신 대별왕 소별왕이야기는 해와 달 이승과 저승에 대해  더 이상 적절할수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재미가 있었고 바리공주 이야기는 속으로 구시렁거리면서 들었습니다. 이해할수없는 부모들 뭐 이러면서 (사람이 죽으면 무당이 굿을 할때 바리공주 이야기를 노래로 부른다네요 바리공주가 죽은 사람 넋을 서천 서역국으로 인도하는 일을 맡았다나,,,삼천포로 빠져서 죄송합니다)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동화는 아이와 나의 시선이 책에 머무르지만 이야기는 아이와 나의 눈이 만날수 있고  그림책속의 그림은 책을 읽은 아이의 상상력의 세계를 그린것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의 세계를 그린것이라는 말씀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속에서도 선,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려는 의지..이런것들은 이 험한 세상을 바르게 나아가게 하는 힘이며  옛이야기속에는 이러한 진리가 녹아 있으므로 아직 세상은 안전하다고 믿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는 강요없이 마시는 맛난 보약인거 같습니다 당장 힘이 솟는건 아니지만 악이 더 당당한 세상에 놓여졌을때 휘청이지 않을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보약.  선과악을 옛이야기로 듣고 자라야만 하는 명백한 이유를 전해주신  이선희 선생님의14강 이였습니다.

4. 이선희선생님께서 수업중 받아 적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다는 사전 정보에 힘입어  수업내용을
   전혀 메모하지 않았더니 수업내용이  떠오르질 않아 (특히 중요한 부분이)뒤죽박죽 두서없이 정리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빠뜨린 내용과 잘못 기억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글 주세요


5. 담주과제: 닫소리 가지고 그림책 만들기(9월15일까지)
                 여름빛과 가을빛은 어떻게 다른가?(생각해오기)
                 10시에 수업 할 수 있도록 지각 안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