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30기 울보 고정옥입니다.
따스한 봄이 오면 찾아뵙겠다하고 아직도 해오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잠도 못자고 너무 분주했던 탓에 봄인데도 개운치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사를 하였습니다.  관악구 봉천동에서 강남구 수서동으로 하였습니다.
강남이지만 하나도 강남 같지 않는 곳입니다. 집도 조용하고, 애들 학교도 조용하고,
새 집에, 새 동네에 저희 가족은 온 힘으로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에 사는 동안은 이 곳에 머물려고 합니다.
해오름에서의 수업과 선생님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 따뜻함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데 아직 그럴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바람이 꽃을 시샘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꽃샘추위가 지나고 나면
봄빛 맞으며 해오름을 찾아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