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글쓰기 수업 4강이 끝나면 3월도 끝이네요. 아쉬운 삼월...
이 좋은 계절에 뭔가 통할 것 같은 선생님들과 앎과 깨달음을 주시는 안 선생님!
안녕하세요. 빠른 세월에 모든 것이 아쉽듯이 이 수업도 마찬가지네요.

이번 강의에서 사생글(생생하게 실제로 내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림처럼 묘사하는 글)에 대해 강의하셨는데 저는 사생글을 써 본 기억조차 없더라구요.
이러한 글은 아이들과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면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니 당장이라도 작업 들어가고 싶은 의욕이 마구 생겼답니다.

또한 감각을 느끼고 글을 쓰는 작업으로
어떤 대상을 관념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데 있어서 풍부한 생각을 글로 나타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져보고, 먹어보는 등 이런 과정을 생생하게 겪어본 후 말로나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 아직 글쓰기를 가르쳐 본 경험이 없는 저는 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샘솟았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말로 표현하는 훈련을 한다면 아이들 스스로도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겠고, 발견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관찰기록문 쓰는 수업사례(콩, 콩, 그리고 콩나물)로 경험담을 나눴는데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체험하며, 오감뿐 만 아니라 마음으로 느낀 것을 글로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새삼 생각하면서 가방을 쌌습니다.  
우리 모두 편안한, 즐거운 글쓰기를 위해 파이팅!
우리에게 바른 가르침을 주시는 안정희 선생님 사랑합니데이.

이번 주 과제는 묘사글 써오는 것 아시죠?
지난주 과제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서평도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