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강의 나눔터
* 김혜옥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등, 중등 역사논술 1강 정리 *
- 이명진 -
작년 가을부터 이러저러한 복잡한 마음이 동기가 되어 그리고 나의 마음을 새롭게 다 잡기 위해 해오름 중등 논술 수업을 들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마도 박형만 선생님과 함께했던 수업인 마음을 닦는 일이었던 것 같다. 내 밑 바탕에 깔고 있는 의식의 샘을 새롭게 정화하는 마음닦는 일....이미 다 알고 있던것들인데 우리가 잊고 살고 인식하지 않으려 했던 것들을 다시 정립하는 일들...힘든 과정이었다는 생각이다.
역사공부는 그 전부터 깊이있게 하고 싶었던 공부였다. 물론 책을 통해 부분부분 아이들과 하나의 주제로 접근 했던 적은 있었다. 그렇지만 통사적인 흐름을 통해 구체적인 역사수업을 해 본 적은 없었다. 마음속엔 항상 흐름으로 바라보는 그런 역사공부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전 해오름 역사수업에 대해 해오름 수업을 다니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질문도 해 보았지만 잘 모른다는 이야기뿐이어서 망설였다. 배남에 실려오는 역사 수업 계획안을 보았을때 포괄적이기도 하고 주제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보여 내가 추구했던 그런 수업은 아니라는 생각에 멈추었다. 그런데 4월 배남에 새롭게 실린 "김혜옥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역사논술"이 새롭게 개강 된 것에 눈길이 확~! 쏠렸다. "이거다. 내가 하려고 했던것..."그런데 마침 강의가 시작되는 요일이있는 날이 쇠날이라 그 요일마다 해 오던 일들때문에 그때마다 시간을 내서 수업을 듣는다는게 나에겐 힘든 결정이었다. 어찌되었든, 지금 수업을 듣고 있지 않은가! 김혜옥 선생님의 수업을 세 번째 듣고 이 글을 쓰게 되는데 역사 공부 역시 마음 닦는 일로 시작해 마음닦는 일로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선생님께서 내 주시는 과제물들이 모두 현실의 내가 역사 속(인물, 조각, 그림, 동물, 사물들 ....) 무엇과 끊이없는 대화를 통해 지금의 나를 바로세우는 작업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렇다.
<수업 정리>
* 역사 수업을 어떻게 할까?
* 역사 수업은 언제 할까?
* 역사 수업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 역사 수업이 왜 필요가 있을까?
* 역사 수업에 있어 연령과 수준이나 목표가 다르다.
* 관점 *
- 주제수업이나 연관성 수업에 있서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역부족, 학년이 높아진 학년에게 필요하다.
- 중학생들의 역사 수업이라면 나와 관계있는 주제를 찾아 수업을 정한다.
- 내가 살아있는 가치관 사고, 가치관 의미를 발견하는 수업이 좋다 (슈타이너 : 인지학) 참고
- 통사적 접근의 흐름 수업은 초등 수준이 적절하다.
- 흐름, 공간, 지도 이해알기 수준은 4학년이 넘는 시기가 좋다.
- 세계사적인 흐름으로 볼때 중세 르네상스가 인간중심 사회인 15~16세기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므로 15~16세의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중학생 시기도 그만큼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중학생 수준의 역사수업은 지리부터 시작되어 세계사로 확장된다.
- 고등학생의 역사 수업은 주로 근 현대사를 다룬 수업이다. - 내가 살아가야 하는 사회,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고민
* 동과 서는 서로 주고 받는 관계이다. - 기, 공명, 에너지가 서로 소통한다.
* 끝과끝이 반응을 하는 이유는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고 공존하고 있기때문이다. 삶이 있는 것으로
바라본다.
# 역사를 보는 관점 #
* 해석과 평가는 오늘의 몫이다.
* 쓰는 사람 (시대)
* 같은 사람을 평가하는데 (영웅), (역적) 평가
* 고착화된 인물이 아니라 유동적인 인물일 수 있다.
예 1.) 동학난 ------- 봉건지배계급의 입장에서 역사를 본 것
동학민족운동 - (운동)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봉기의 동력을 종교적으로 역사를 본 것.
동학농민운동 - " " "
동학혁명 ----- "혁명"이나 "전쟁"은 피지배 계급인 농민의 입장에서 역사를 본 것.
갑오농민전쟁 - 외세와의 전쟁
예 2.) 4. 19 / 5. 18 ---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사건에 대한 일본 전후의 태도와 최근의 태도 변화.
이런 예를 볼때 역사를 쓰는 사람의 역사관에 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같은 사건도 다르게 해석되거나 서술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가 어떤 관점에서 서술되었는가를 함께 보아야 그 사실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 과거 역사 흔적 바로 세우기
- 역사가는 객관적이어야 한다.
- 사실 - 기록(의견) - 관점
- 객관으로 기록하기 힘들다
- 해석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
- 공정한 객관인가? 주관이 개입된 사실인가?
* 선사시대 - 구석기 - 신석기 - 청동기 - 철기 ---~---~---~----~-----~~~
- 어떤 힘으로 역사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지?
- 내 판단이 올바른 것인지?
이런 고민들이 의식이 성숙되어 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 17C 시민혁명 / 프랑스 혁명 / 1차 세계대전 (부연설명 생략)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볼때 위의 사건들이 괜히,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분명 어쩔 수 없는
필연에 의한 생성력이나 힘의 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시대가 변하고 인물이 형성하고 제도가 변화한다.
* 이렇듯 "역사공부(수업)"는 -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이야기이다.
- 인류의 삶과 경험을 깨닫게 해 준다.
- 인간의 삶의 영역이면서 철학의 영역이기도 하다.
# 과제물 #
1. 역사 신문 표지 빼고 10장 만들어 오기.
2. 첫 장에 자신의 삶을 역사로 서술 해 오기.
- 아리랑 곡선으로 7년 간격으로 나의 중요했던 역사 주기 표시 해 오기.
- 위에 대한 한국사의 흐름과 세계사의 흐름은 어떠했는지 알아오기.
- 이때, 역사가 나와 어떤 연관이 있었나? (다음주 발표)
@ 보태는 글 @
1. 지난 주에 수업정리를 올렸어야 했는데 컴이 복구가 덜 되어 이제야 미진한 글 올립니다.
2. 지난 수업시간 중간에 광고 해 드린대로 스터디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의견과 몇 분 선생님들
의견이 강의 듣고 과제물 챙기며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좋겠지만 더 밀도있는 우리들 스스로의 공부
또한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몇 개월 후 아니 당장이라도 우리들에게는 아이들
과의 수업이 기다리고 있기에 시간과 여러가지 여건이 부족하겠지만 인원이 모이는 대로 모임을 꾸리
기로 했습니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다음 수업시간 후에 남아 주시면 좋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으
리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