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하면서 치료도 가능함을 느끼게 된 놀라운 날이었습니다.

이해한다고 생각했으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생소한 용어들이 사례를 덧붙여 말씀해주셔서 제 머릿속에 쏘옥 들어와 앉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아나톨의 작은 냄비 수업을 당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제겐 냄비가 너무 많았었어요. 되기도 힘든 완벽하고 싶은 마음이 어디서 왔나ᆢ를 보니
어릴 적 엄마, 초등학교 때 만났던 차별이 심했던 5학년 담임한테서 온 거라는 걸 알게 됐어요.  하나씩 하나씩 치유해야 겠습니다. 처음으로 대학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큰 일입니다!! - 장현*

오늘 수업은 나를 쓰담쓰담 격려하는 수업이었어요~^^
내 삶에 Scaffolding에 대한 고마움 기억하기.

걸림돌... 내게는 잘해야하는 강박증이 있었네요 내가 선택한 삶이니 인정은 않더라도 무시받고 싶지 않은  당당함!

이것이 무너지기 시작하니 내 스스로가 나를 질책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런 내가 좋다 에서 이런 나 정말 싫다 끌려다니며 사는 것 같은 나
내가 하기 싫은 것을 굳이 참고 하는 것 그런데 내 존재가치는 없는 자괴감

그래서 “싫어요!” 라고 말해봅니다
그리고 가방 속에 냄비를 넣고 그림을 그립니다 “나도 힘들거든요 나도 쉬고 싶고 쉬어야해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라고 .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주시고 내가 생각지 못했던 말씀들에 통쾌해지고
그러면서 내 안에 많은 나를 만납니다. 고맙습니다 - 남승*

수업 전 이른 새벽 그림책을 읽으며, 한줄 한줄 제 삶과 많이 닮은 아나톨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글을 한줄 한줄 기록하며 제 삶과 나란히 세워보았어요. 
아나톨이 사다리를 타고 오를 때 ‘아나톨이 평범한 아이가 되려면 남들보다 두 배나 더 노력해야 한다’에서 마음이 먹먹했고, 냄비 속에 숨어버리는 아나톨을 보며 동굴 속에 숨어버렸던 과거의 저를 보게 되었네요. 여러 도움의 손길과 초월적 존재 속에서 새롭게 발견된 시간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도 되겠다는 용기를 갖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어요. 그림책에서 저를 보는 것 같아 아나톨이 오랜 시간 저의 친구가 될 듯 합니다. 
여전히 달그락거리는 냄비가 저를 따라다니지만 예전처럼 2배의 노력도, 동굴에 숨지도 않는 저를 발견하는 그림책이었어요~^^. 
상담심리쪽 공부하고 싶은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당;; - 진은*

수업이 끝나고 나면 생각할 거리가 많아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내 삶에서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고 상처를 끄집어내어 굳이 건드려보게 만드는 시간. 더불어 그림책이 던져주는 묵직함에 다시 한번 놀란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더욱 든든합니다 - 강현*

정신분석학의 어려운 용어들이 개념정리가 되서 좋았습니다. 전공서는 용어 정의를 이해하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미리 1-2번 읽고 설명 듣고 여러번 읽어야 진정한 이해가 되네요

수업에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활용할때 교사로서 교육대상자를 관찰하고 평가하는데만 급급했던 무지를 깨닫게 되었네요 수업의 모든 활동은 상호작용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새깁니다

매 수업 적절한 주제의 그림책과 그책으로 할수있는 활동지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시는 것이 수업계획을 세우는데 정말 도움이 됩니다^^

숙제는 괴롭지만 ㅋ 그 활동지를 직접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뭔든 직접해봐야 제것으로 소화가 되는것 같습니다^^ - 김서*

쉽게 상담이론을 설명해주셔서 조금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매회 그림책은 많은 생각과 돌아봄을 갖게합니다, 이번 그림책 또한 울림있는 시간이 됐어요. 그림책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배움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치유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어 감사합니다 - 박언*

1.그림책이 주는 많은 의미를 알아가는 것.
2.말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것.
3. 4살까지 젖을 먹었던 둘째의 현재모습이 구강기때 형성된 성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입니다 - 이영*

모모쌤의 강의와 함께 수강하시는 선생님들이 나눠주시는 이야기들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홈스쿨링을 하는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에게 타고난 "자기 경향성"을 발휘하도록 돕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매 순간 경험하고 있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배움들과 "오랜 훈습"을 통해 잘 배우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 하수*

치료의 실제에서 신뢰감형성은 내담자의 전이가 일어나도록 치료자는 중간에 개입햐면 안 된다는 말이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그리고 자기 실현 경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개인, 실제 자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는 것. 비계설정, 그리고 아나톨의 작은냄비에서 냄비를 넣을 수 있는 가방을 만들어 주는 그 사람. 선생님들의 더 좋은 창의적 상상력의 의견들은 너무 훌륭했습니다. 3번째 수업도 많이 배우고 꺠닫고 정리가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

오늘 공부는 저에겐 안개 속 같았습니다. 겨우 이름만 들어본 프로이드와 로저스의 이론은 결코 쉽지않았습니다. 용어들이 생경해 단어 공부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건져올리지는 못하고 오늘 먹을 물고기만 낚겠습니다.

어려움 가운데도 "인간답게 사는 데에 필요한 것은 사랑할 사람과 할 일,두가지뿐이다 "는 말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특정단계 리비도가 머물러 성격이 형성된다는 것,원초아와 초자아가 강하면 불안의 원인이 된다는 것

이상적 자기와 실제 자기의 간극을 줄여 원하는 자기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또 치료자의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이 자기실현이라는 진정한 치료를 이루게 한다는 것등.

아나톨의 작은 냄비는 아프지만 희망이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꽃무늬 원피스"께서 구덩이에 냄비가 빠지지 않도록 다리로 연결해주는 모습에선 제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아나톨을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림책에 우주가 담긴 게 확실합니다. 행간의 의미가, 그림 한 컷 한 컷에 담긴 의미가 열쇠꾸러미가 돼줍니다.

책장에 놓인 '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이 묵직하게 짐이 되기도 합니다.하지만 최선을 다해 눈도장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가을이 농이 익어갑니다.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유은*

이제서야 자리에 앉아 간단히 후기를 남깁니다.
실제 자기와 이상적  자기 사이의 불균형을 언젠가부터 어렴풋이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삶을 살기보다  따뜻한 온실 안에서 멘탈갑, 생활력 갑인 엄마의 가치관을 주입받으며 살아왔던 것 같아요. 오늘 수업에서 그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모호했던 개념들도 명료해져서 잘 이해되었습니다.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순간 부터 그 질문에 답하는 여러 좌표들을 따라 모모쌤의 강의에 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내 안의 방향지시등을 따라 사는 순간부터 매일매일이 기적입니다.
책의 제목에도 있듯이 '살아지는 인생이 아니라 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모모쌤이 어떤 분이었는지도 모르고  해오름에서 강의하시는 분이니까 그냥
나에게 필요한 수업인것 같아 그냥 믿고 신청한거 였는데 완전 대박입니다.
이 수업을 받으며 큰 도약이 일어날것 같은 예감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평소라면 피곤해서 소파에 쓰러져있을 이 시간 이 글을 쓰며 힘이 넘쳐나는 이유는 뭘까요~
배워서, 푹 익혀서  남 줄겁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김진*

추석연휴 동안 있었던 친정 부모님과의 거리두기에 대한 고민으로 수업을 시작하면서, 나의 냄비는 부모님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우리 아이들의 냄비가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시작되었고, 천천히 그 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의 냄비는 무엇인지도 함께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프로이드와 로저스,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가운 이름이였습니다.  
 오래전 배울 때는 참 어렵다고 생각했던 이론들을 쉽게 정리해주시는 모모샘의 능력에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모모샘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길을 따라가는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좀 궁금한 것은 오늘 배운 정신분석학 이론과 인간중심이론으로 아나톨의 작은 냄비를 접한다면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분명 같은 아나톨의 냄비에 대해 다르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르게 접근하는것일까요? 다음 수업도 기대함과 설레임으로 기다려집니다 - 조세*

수업을 들을때마다 저 자신에 대해 점점 알게되는것 같아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했는데 저자신을 알아가는것이 중요함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네요~
저도 사람들 말 잘 경청한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제 얘기를 많이 하게되는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했는데 실천하기가 쉽지않아요~^^
요즘엔 카르페디엠 ㆍ케세라세라 를 생각하며 사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구요~
쉽지않은 게 많네요~^^
수업들으며 타인의 삶도 생각하게 되고 다름을 인정하는 방법을 더 실천하는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 고은*

심리학 이론의 용어들이 생소하고 어려웠어요. 모모쌤이 원초아, 초자아를 가마솥으로 비유하실 때
인상적이었어요.

치료의 실제에서 내담자가 이야기할 때 개입하지 않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 기억하려구요.
상대방이 나에게 이야기할때 적당한 말을 떠올리느라 급급했는데 앞으로는 가만히 듣고 기다리는 연습(경청?)을 해보려고요.

저는 심리상담 분야에 약간 거부감(부담)이 있었어요. 관련 계통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다 보면 내가 감추고 싶은 부분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뭘까 생각했는데, 수업을 듣고 전이 때문이란걸 알았어요.
저는 제 아픔도 커서 타인의 아픔이 제 것이 되는 게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런데, 의지와 다르게 아이들 수업과 그림책 테라피를 할수록 인간의 심리를 모른다는게
안개낀 길을 걷는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칼 로져스 '인간중심치료'에서는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이 기억에 남아요. 저를 비롯해 주변 엄마들이 대부분 조건을 달고 있고 내 자식은 이론처럼 객관화가 안 되서 더 힘든거 같아요.

스스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자기 실현 부분에서 '실존적 삶' - 매 순간을 풍성하게 삶 인데요.
40이 되고 바뀐 점 중에 하나가 '지금에 집중하자. 지금 행복하자' 이라서요.
내가 나름 실존적으로 살고있구나 안도감이 들었네요^^
31살 내 삶의 주인은 나라고 생각하고 알을 깨고 나온 것.
39살 그림책 테라피을 알게 되면서 38년 돌보지 못한 저의 내면아이가 많이 치유됨을 느꼈어요.
40살에 만난 독서심리상담사 수업을 저를 또 어디로 데려다줄까 상상하며 수업후기를 마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 서은*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한 때 지독하게 미워했던 냄비, 부끄러워했던 냄비를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준 가방에  지금은 이뻐라하면서 넣고 다니고 있거든요~~~
선악의 구분은 미와 추의 구분은 나의 마음에 달려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이후에는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학교에서 배웠던 로저스를 다시 만나 좋았습니다. 다시 만난 로저스는 과거 기억과는 달리 완전 매력덩어리입니다요~~^^♡♡ - 김은*